서점을 살려라!

고지마 슌이치 지음 | 현익출판 펴냄

서점을 살려라! (망한 서점 되살리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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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4.15

페이지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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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경영 공백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가나자와시의 동네 서점, ‘퀸즈북스’. 이곳에 25년 경력 은행원, 지점장 자리까지 올랐던 가부라키 켄이치가 전무이사로 파견된다. 담당 지점이 실적 부진으로 폐점한 후 파산 우려 거래처인 퀸즈북스로 가게 되었으니 사실상 좌천인 셈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 중학교 2학년인 아들, 아직도 잔뜩 남은 주택 대출까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가부라키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 마찬가지로 벼랑 끝에 몰린 퀸즈북스를 살리는 일이다.

그런데 이 서점, 5분기 연속 적자에 사장은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른다고? 게다가 서점 직원들과 6명의 점장은 은행에서 파견된 가부라키가 자금 회수를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할까 봐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과연 그는 위기의 서점을 되살려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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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les

편집증처럼 "서점", "책", "책방" 글자만 보이면 읽고 싶다는 이 욕심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ㅎㅎ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책은 소설이라기보다는 경제서였다는 것.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는 것~! 물론 책 소개에서처럼 읽기만 한다고 모든 것을 이해한 건 아니다. 이상하게 숫자만 들어가면 머리가 뱅뱅~, 두통이 밀려오는 나로서는 끝없는 재무표와 지표 등이 나오는데도 끝까지 읽었다는 데에, 그것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는 사실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서점을 살려라!>를 쓴 고지마 슌이치는 일본 대형 출판 유통회사인 토한에 입사 후 "임금님의 책"이라는 서점에서 기획실무실장을 맡았지만 안타깝게도 서점이 폐업하는 경험을 한다. 이후 "하루야 서점" 이사직을 맡으며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이 서점을 2년 반 만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다고 한다. 작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서점을 살려라!>를 쓴다. 때문에 이 책은 단순한 사실도 아니고 완전한 픽션도 아니다. 대부분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졌지만 대부분의 인물 등은 허구이고 상황 등은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자신이 겪었던 두 서점을 하나의 서점, 책 속의 퀸즈북스로 대입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퀸즈북스로 파견된 케이치는 이 서점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원금을 갚아야 하는 은행에서 파견되었다는 것에서부터 켄이치는 불리한 입장이다. 서점 사람들은 케이치를 저승사자 쯤으로 이해하고 잘 협력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켄이치는 차근차근 하나하나 이해시키고 대화를 통해 이 서점을 바꾸어 나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관행은 자신들의 자리에서 머물러있을 뿐이다. 경영의 기초가 되는 경제 이론에서부터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이론, 심리 이론 등을 통해 어떻게 자신들이 변화해야 하는지가 이야기를 통해 펼쳐진다.



결코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인다. 이 책은 문학 책이 아니므로 다소 어색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그보단 이 인물들의 자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포기하지 않고 경청하며 조금씩 바꾸어나가는 이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비단 서점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이 위치한 곳을 점검하고 더 나아갈 방법을 찾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서점을 살려라!

고지마 슌이치 지음
현익출판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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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창업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경영 공백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가나자와시의 동네 서점, ‘퀸즈북스’. 이곳에 25년 경력 은행원, 지점장 자리까지 올랐던 가부라키 켄이치가 전무이사로 파견된다. 담당 지점이 실적 부진으로 폐점한 후 파산 우려 거래처인 퀸즈북스로 가게 되었으니 사실상 좌천인 셈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 중학교 2학년인 아들, 아직도 잔뜩 남은 주택 대출까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가부라키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 마찬가지로 벼랑 끝에 몰린 퀸즈북스를 살리는 일이다.

그런데 이 서점, 5분기 연속 적자에 사장은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른다고? 게다가 서점 직원들과 6명의 점장은 은행에서 파견된 가부라키가 자금 회수를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할까 봐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과연 그는 위기의 서점을 되살려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출판사 책 소개

5분기 연속 적자, 운영 스킬 제로, 무매력 마케팅!
벼랑 끝 동네 서점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

과연 무사히 파산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짜릿함과 감동이 교차하는 서점 이야기


창업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경영 공백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가나자와시의 동네 서점, ‘퀸즈북스’. 이곳에 25년 경력 은행원, 지점장 자리까지 올랐던 가부라키 켄이치가 전무이사로 파견된다. 담당 지점이 실적 부진으로 폐점한 후 파산 우려 거래처인 퀸즈북스로 가게 되었으니 사실상 좌천인 셈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 중학교 2학년인 아들, 아직도 잔뜩 남은 주택 대출까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가부라키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 마찬가지로 벼랑 끝에 몰린 퀸즈북스를 살리는 일이다. 그런데 이 서점, 5분기 연속 적자에 사장은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른다고? 게다가 서점 직원들과 6명의 점장은 은행에서 파견된 가부라키가 자금 회수를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할까 봐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과연 그는 위기의 서점을 되살려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전 사장인 남편을 여의고 아무 준비 없이 경영을 맡게 된 2년 차 사장 구로키 사나에, 가부라키를 경계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리부장 사카이데, 현장 경험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본점의 니시다 점장, 각기 다른 문제로 고민하는 그 외 다섯 지점의 점장들 그리고 가부라키의 말상대가 되어주며 문제 해결의 중요한 힌트를 던지는 지적인 바텐더 나오코까지. 다채로운 개성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갈등하고 때로는 힘을 합치며 퀸즈북스에는 차츰 변화가 찾아온다.

《서점을 살려라!》는 망해가는 서점의 경영 재건을 위해 해결책을 찾는 비즈니스 소설이다. 실제로 대형 출판 유통회사를 거쳐 서점 대표이사를 맡았던 저자의 경험담이 에피소드에 녹아 있어 리얼리티를 더한다. 퀸즈북스와 마찬가지로 5분기 연속 적자를 내던 서점을 2년 반 만에 단 한 건의 정리해고 없이 회복시킨 저자는 주인공 가부라키를 통해 그때의 노하우를 독자에게 전수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서 오는 긴장감과 따뜻한 감동, 비즈니스의 교훈이 결합된 이 책은 오늘도 분주하게 서점을 단장하고 있을 동네 서점의 책방지기들과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망한 서점 되살리기 프로젝트!
동네 서점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그곳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온라인 서점과 대형 체인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는 동네 서점들. 한때 가나자와시에서 사랑받던 ‘퀸즈북스’도 그중 하나다. 고객을 우선시하는 신조를 앞세워 성장하던 퀸즈북스는 창업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후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며 위기에 몰린다. 변화 없이 하루하루 낡아가는 동네 서점 앞에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폐업뿐이다. 결국 은행에서는 퀸즈북스를 파산우려거래처로 분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점장 출신 은행원 가부라키 켄이치를 파견하게 되는데…

위기의 퀸즈북스로 좌천된 가부라키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퀸즈북스가 완전히 파산하기 전에 남아 있는 자산을 정리해서 은행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퀸즈북스를 도와 경영 상황을 안정화하거나. 가부라키는 후자를 택하려 하지만, 5분기 연속 적자에 경영/마케팅 전략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퀸즈북스를 되살리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창업주인 남편을 여의고 아무 준비 없이 경영을 맡게 된 2년 차 사장 구로키 사나에, 가부라키를 향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여섯 지점의 점장들과 직원들까지. 과연 가부라키는 이들과 함께 무사히 퀸즈북스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어른들을 위한 비즈니스 소설
재미와 감동, 교훈을 모두 잡다


《서점을 살려라!》는 망해가는 서점의 경영 재건을 위해 해결책을 찾는 비즈니스 소설이다.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로 소설로서의 재미를 잃지 않는 동시에 경영과 마케팅의 기본이 되는 정보들을 알기 쉽게 녹여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가부라키가 구로키 사장에게 가르치는 재무제표 해석법, 여섯 개 지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이는 마케팅 및 조직 관리 기법, 카운슬러를 자처하는 지적인 바텐더 나오코와의 대화에서 등장하는 세일즈 이론 등 보물 같은 지식이 이야기 군데군데 숨어 있다. 대형 출판 유통회사를 거쳐 일본 유명 서점의 대표로 일했던 저자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사실감을 더한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서점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등장인물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이 소설의 주된 묘미다. 의욕은 있으나 실무 지식이 부족하던 구로키 사장, 마케팅에 대한 이해 없이 현장 경험에만 의존하던 니시다 점장, 직원 관리를 어려워하던 다카하시 점장 등 퀸즈북스 직원들이 문제에 맞서고 고민하며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그들의 내일을 응원하게 된다. 가부라키와 서점 직원들의 삐걱거리던 관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까워지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실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은 서로를 점차 변화시키며 이야기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이 소설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세렌디피티’, 즉 누구나 지니고 있는 ‘우연한 행운을 발견하는 능력’이다. 저자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사람과 책의 우연한 만남이 가진 힘에 관해 이야기한다. 《서점을 살려라!》와 독자들의 우연하고도 절묘한 만남 역시 따뜻한 감동과 재미 그리고 교훈을 선물할 것이다. 오늘도 분주하게 서점을 단장하고 있을 동네 서점의 책방지기들과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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