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의미와 역할, 통화시스템의 핵심을 다루고 있으며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명저이다. 다채로운 역사적 사례를 통해 화폐가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인플레이션이 불러오는 경제적 재난 상황, 해법 등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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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화폐경제학 (통화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 경제학자의 돈 이야기) 내용 요약 💰
밀턴 프리드먼은 20세기 경제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이 책은 그가 평생에 걸쳐 정립한 통화주의 경제학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단순한 교환의 수단을 넘어 경제 전체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정부의 무분별한 재정 지출보다는 안정적인 통화 공급이 경제 성장에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며, 케인스주의 경제학의 한계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
경제학 비전공자가 읽기엔 쉽지 않은 책인것 같다.
특히 금과 은을 고정된 교환비로 묶어 화폐의 기준으로 삼았던 과거 복본위제에 대해 아주 깊이 파고드는 부분은 솔직히 궁금하지 않을 뿐더러 어렵기까지 해 집중력이 많이 흔들렸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절반에서 2/3 가량은 나름 읽을만 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이다.
저자는 인플레이션이 화폐증가 속도가 생산증가 속도 보다 빠를 때 나타나는 화폐적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그걸 반복해서 강조한다.
과거 금 본위제에선 화폐의 총량이 보유한 금에 의해 제한 받았다.
그러나 금과의 연동을 폐지한 1971년 이후 화폐는 정부가 마음 먹으면 무제한 발행이 가능해 남미나 아프리카 등지의 여러 국가들이 여전히 초인플레이션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정치 체제가 안정적인 우리나라와 서방 선진국들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선거로 정치인을 선출하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임기제 관료는 국민 저항없이 손쉽게 세수를 늘리고, 정부 부채를 줄여주는 화폐 발행의 유혹에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엔 인플레이션과 세금이 논리적으로 정확히 연결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명확해진 것 같다.
책에 나온 내용을 아주 짧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먼저, 정부에서 돈을 찍어 대규모 도로 건설사업을 시행한다고 해보자.
사업이 시행되는 동안 고용이 창출되고 새로운 도로가 생기겠지만, 투입된 돈의 양만큼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로인해 100원으로 살 수 있던 물건이 110원이 된다면 소비자들은 가만히 앉아 댐을 짓는데 필요한 돈을 10원씩 나누어 내게 되는 셈이다.
이것이 바로 정부가 국민 저항 없이 걷는 첫 번째 세금이다.
두 번째 세금은 과세제도와 관련되어 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명목상 월급이나 매출이 덩달아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과거에 지정한 과세구간이 그대로 적용돼 세수가 자연스레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누리는 세 번째 혜택은 화폐의 떨어진 가치만큼 정부부채가 감소하는 효과이다.
이처럼 선출직, 임기제 관료가 국가를 이끄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돈 찍기는 그야말로 손 안 대고 코푸는 격이기에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거라 생각한다.
바야흐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저축하던 시대는 끝났다.
정부가 맘껏 찍어낼 수 있는 돈이 아닌 진짜 자산을 모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