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과 자유

강신주 지음 | 갈라파고스 펴냄

망각과 자유 (장자 읽기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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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4.1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장자 읽기를 통한 삶과 사유의 가로지르기. 철학자 강신주는 장자를 통해 인문학의 최종 목적이 사랑과 연대를 가능하게 새로운 기억들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힌다. 이 책에서 핵심어로 등장하는 망각은 단순한 단절이나 잊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망각은 어떤 의미에서 타자에게로 건너가기 위한 가벼움과 경쾌함을 제공해줄 뿐이지만, 망각이나 비움을 통해서 그나마 타자와 연결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니체, 들뢰즈 등의 서양 철학자를 가로질러 장자로 귀환하면서 망각이 지닌 가능성을 다시 타진한다. 이러한 일련의 논리적 과정 속에서 결국 망각은 우리로 허무주의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열도록 철학적 토대를 놓는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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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하는 야초님의 프로필 이미지

마술하는 야초

@vlucvex6thkm

  • 마술하는 야초님의 망각과 자유 게시물 이미지
책 두께를 보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내용이 어렵다.
책장이 좀처럼 넘어가지 않는다.
여러 번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깨달아가야 할 책이다.

망각과 자유
타자와의 관계
사랑

보통 호접몽으로 대표되는 장자지만,
속을 계속 파고 들어가고 싶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망각과 자유

강신주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2020년 3월 6일
0
Mingu Jeong님의 프로필 이미지

Mingu Jeong

@huryougztkov

나한테는 정말 어려운책이다.

망각과 자유

강신주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읽었어요
2015년 3월 16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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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장자 읽기를 통한 삶과 사유의 가로지르기. 철학자 강신주는 장자를 통해 인문학의 최종 목적이 사랑과 연대를 가능하게 새로운 기억들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힌다. 이 책에서 핵심어로 등장하는 망각은 단순한 단절이나 잊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망각은 어떤 의미에서 타자에게로 건너가기 위한 가벼움과 경쾌함을 제공해줄 뿐이지만, 망각이나 비움을 통해서 그나마 타자와 연결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니체, 들뢰즈 등의 서양 철학자를 가로질러 장자로 귀환하면서 망각이 지닌 가능성을 다시 타진한다. 이러한 일련의 논리적 과정 속에서 결국 망각은 우리로 허무주의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열도록 철학적 토대를 놓는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강신주의 행복한 장자 읽기
그의 철학적 문제의식의 자양분이었던 장자를 통해 우리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춰본다


지금 한국에서 강신주만큼 대중에게 인문학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물은 없을 것이다. 사실 이처럼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강신주의 철학은 장자에서 시작한다. 장자의 전공자이기도 한 강신주는 장자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확신 때문에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망각과 자유』는 짧지만 깊은 밀도로 우리에게 장자 철학의 진수를 전해주며, 장자를 통해 삶의 여러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해준다.

로고스의 빛을 찾아 어둠 속을 헤매던 서양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공자 이래로 중국 철학자들은 평화와 행복으로 안내해줄 수 있는 안전한 길, 즉 도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오직 장자만큼은 길이 미리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길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장자가 만들라고 했던 그 길은 타자를 향하는 길이다. 우리 인간은 타자와 사랑과 연대 없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신주는 장자가 우리에게 인문학의 정신이 인간에 대한 사랑에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었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인문학의 위기란 결국 인간의 자유와 행복의 위기와 진배없다는 것이다. 강신주는 자유와 행복, 사랑과 연대를 향하는 도정에서 망각을 제시하는데, 망각은 우리 삶을 좀먹는 기억들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니체, 들뢰즈, 메를로퐁티, 레비나스 같은 서양 철학자를 가로질러 장자로 귀환하면서 망각이 지닌 가능성을 재차 타진하는데, 이처럼 장자를 중심기둥으로 두고 동서의 복잡한 사유체계를 구체적 삶으로 이끌어내어 철학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파헤치고 궁극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은 강신주의 철학적 문제의식의 발단이 된 장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장자를 통해 인간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또한 강신주가 대중을 파고드는 힘의 기저에 장자의 사유가 노정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는데, 박사 학위를 방금 마쳤던 패기만만했던 젊은 학자 강신주를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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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이야기하는 도, 즉 그 길의 끄트머리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이곳에서 우리는 바로 타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장자가 우리에게 만들라고 이야기했던 길은 다른 것이 아닌 타자에게로 향하는 길이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왜 타자에게로 건너가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타자와의 사랑과 연대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장자는 우리에게 인문학의 정신이 인간에 대한 사랑에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즐거운 삶을 긍정하고 옹호하려는 정신에서만 가능한 것이지요.

나는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그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그리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 이 책을 처음 접한 일반 독자에게는 작은 책으로 보일 테지만, 동시에 읽다보면 만만치 않은 책으로 다가올 겁니다. 한 마디로 말해 밀도가 아주 센 책이니까요. 글을 다시 다듬으면서 애잔하지만 동시에 정겨운 마음이 자주 들었습니다. 장자로 박사 학위를 방금 마쳤던 패기만만한 젊은 학자의 모습, 과거 제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것 같았기 때문이지요.

「머리말」 중에서


장자의 사유를 통해 타자를 향한 사랑과 연대의 길을 찾다
지금 한국에서 강신주만큼 대중에게 인문학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물은 없을 것이다. 사실 이처럼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강신주의 철학은 장자에서 시작한다. 장자의 전공자이기도 한 강신주는 장자로부터 배워야 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확신 때문에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망각과 자유』는 짧지만 깊은 밀도로 우리에게 장자 철학의 진수를 전해주며, 장자를 통해 삶의 여러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해준다.

로고스의 빛을 찾아 어둠 속을 헤매던 서양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공자 이래로 중국 철학자들은 평화와 행복으로 안내해줄 수 있는 안전한 길, 즉 도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오직 장자만큼은 길이 미리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길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도 당돌하게 외친다. 장자에게서 길은 우리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야만 하는 길, 그래서 우리의 피와 땀이 묻어 있는 흔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자가 만들라고 했던 그 길은 타자를 향하는 길로 우리는 타자에게로 건너가야 한다. 우리 인간은 타자와 사랑과 연대 없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신주는 장자가 우리에게 인문학의 정신이 인간에 대한 사랑에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었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인문학의 위기란 결국 인간의 자유와 행복의 위기와 진배없다는 것이다.

강신주는 자유와 행복, 사랑과 연대를 향하는 도정에서 망각을 제시하는데, 망각은 우리 삶을 좀먹는 기억들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도대체 망각은 어떻게 우리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고 풍성해질 수 있는 기제로 작동하는 것인가?

망각은 철학의 원대한 가능성이요, 사랑과 창조적 생성의 길을 열어준다
망각 하면 꽤나 부정적 의미로 다가온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암울한 기억들은 인간의 사랑과 연대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런 기억들과 치열하게 싸울 때 인간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확보할 수 있다. 강신주는 장자가 망각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주장한다. 오직 망각만이 우리 삶을 좀먹는 기억들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망각은 하나의 수단이자 통과의례이지 궁극적 목표가 될 수는 없다. 인문학의 최종 목적은 사랑과 연대를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기억들을 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타자, 자유, 고독을 함축하는 감정으로, 행복으로도 비극으로도 끝날 수 있다. 그것은 사랑하는 타자가 우리를 영원한 고독 속에 방치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축복이면서 동시에 불행의 기원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랑하는 타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짐으로써 근본적으로 타자의 자유, 즉 타자성을 부정하게 될 수 있다. 장자는 이것을 망각하고 비우라고 한다. 이때 망각은 타자를 사랑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자 사랑에게 빠진 우리가 비극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안된다.

기억은 일반적으로 망각에 대비해 긍정적으로 이해된다. 서양철학이 자랑하는 주체의 투철한 자기반성은 기억의 힘으로 가능해진다. 이는 서양철학에서 깊게 드리워져 있는 플라톤의 그림자도 기억이라는 테마에 의한 것임을 시사한다. 강신주는 칸트, 피히테, 헤겔로 이어지는 독일 관념론이 플라톤의 가장 훌륭한 계승자라고 지적한다. 플라톤을 근본적으로 넘어서기 위해 서양철학은 기억이라는 능력의 가능성과 한계를 사유해야 했는데,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 같은 철학사조는 그러한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에 와서 서양철학은 기억을 넘어서려 하고 마침내 망각을 하나의 문제로 직면한다. 강신주는 여기서 서양철학이 중국철학과 대화할 수밖에 없는 지점을 직감한다고 지적한다.

서양철학에서 망각의 중요성은 니체를 통해 진지하게 숙고된 바 있다. 니체에게 기억이 부정적이며 수동적인 능력이라면, 망각은 능동적이며 창조적인 능력이다.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명랑함도, 희망도, 자부심도, 현재도 있을 수 없다.” 니체가 이야기하는 망각은 기억을 초월하려는 능동적 힘, 기억을 벗어나려는 치열한 투쟁이 된다. 아무런 대가 없이 모래성을 만들고, 파도 때문에 부서지는 모래성을 보고 까르르 웃는 어린아이들이 만약 부서진 모래성을 기억한다면 그래서 좌절과 우울에 빠지면 이렇게 유쾌할 수 없게 된다. 니체에게 이 어린아이는 망각의 창조적 능력을 되찾은 인간을 상징한다. 이는 ‘유희적 인간’ ‘놀이하는 인간’으로 유명한 호이징하의 ‘놀이’ 개념도 이와 맞닿는다. 망각이라는 창조적 파괴의 힘이 없다면, 우리는 놀이를 하는 것도, 그것이 제공하는 유쾌함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길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걸어감으로써 만들어진다
망각은 절대로 허무주의를 상징하지 않는다. 오히려 망각은 철학사상 가장 긍정적 개념으로 타자로 비약하기 위한 가벼움과 경쾌함을 얻기 위한 노력이 된다. 간혹 장자의 비움을 뜻하는 ‘허(虛)’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타자로 비약하는 데 장애가 되는 일체의 무거움과 우울함을 비운다는 것이다. 망각과 비움은 타자에게 비약하는 데 필요조건일 뿐 결코 충분조건도 만능키도 아니지만 망각과 비움이 없다면 우리는 타자에게 비약하는 일은 기대조차 할 수 없다.

이처럼 망각과 비움은 인간이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타자와 마주칠 수 있는 존재로 거듭 나아가는 조건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장자의 통찰력이 빛을 발휘하는데, 비움은 우리 삶에 일종의 공백을 가져다주며 이런 공백으로 타자와 연결될 가능성을 확보하게 된다. 공백은 타자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인데, 우리는 비움의 수양론을 통해 타자와 마주칠 수 있는 최소한의 공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자에게 망각은 새로운 세계와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 역량이다. 망각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며, 우리가 새로운 주체로 변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준다. 강신주는 이처럼 망각이 삶의 긍정과 새로운 생성을 위해 제안되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망각을 사유한다는 것은 삶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열어주는 철학적 토대를 놓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장자』는 무척 난해하다는 평을 받는데 이 책은 장자 사후에 쓰여져 과연 장자 본인의 사상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의구심이 많았다. 그럼에도 거의 모든 학자들이『장자』「내편」에 속하는 7편이 장자 본인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중「제물론」편이 장자의 사유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 유명한 ‘호접몽’ 이야기가 나온다. 흔히 호접몽은 상대주의와 회의주의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다. 호접몽 이야기에서 장자에게 중요한 것은 나비가 되어야 할 때 나비가 되고 장주가 되어야 할 때 장주가 될 수 있는 생성의 긍정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생성의 긍정은 타자와 조우를 긍정하고 나아가 그것과 소통을 통한 주체 자신의 변형을 긍정하게 이끈다. 강신주는 장자가 말한 “타자와 더불어 봄이 된다(與物爲春, 「人間世」)”와 맥을 같이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장자는 인간 삶의 실존적 유한성을 긍정하고 이에 근거해 소통의 논리를 전개했다는 점에서 다른 사상가와 큰 차이를 보인다. 장자의 철학은「제물론」편에 등장하는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다. “길은 걸어 다녀서 이루어진다(道行之而成).” 길이 먼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걸어감’이 먼저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유한성과 타자의 타자성 사이의 심연을 건너기 위해서는 일종의 결단과 비약이 필요해진다. 타자와의 소통을 가로막는 심연 앞에서 우리는 자신이 보물인 양 간직했던 것들(선입견, 오만, 자의식, 사변적 사유 등)과 경건하게 작별의식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심연을 건너는 데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강신주는 장자를 중심기둥으로 두고 동서의 복잡한 사유체계를 구체적 삶으로 이끌어내어 철학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파헤치고 궁극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강신주는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고, 장자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그리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처럼 강신주의 철학적 문제의식의 발단이 된 장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장자를 통해 인간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또한 강신주가 대중을 파고드는 힘의 기저에 장자의 사유가 노정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는데, 박사 학위를 방금 마쳤던 패기만만했던 젊은 학자 강신주를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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