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때로 다양한 이유로 도전을 망설인다. 그러나 은행원에서부터 검찰 수사관, 늦은 나이에 중국 유학 등 여러 도전을 이어온 조정훈 작가는 『시작이라는 말에 다소 예민한 당신에게』를 통해 우리에게 멈추지 말고 숨 가쁘게 달리라고 말한다.
이 책 어때요?
Q&A
이 책의 한줄평
0
아직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게시물
1
이 책이 담긴 책장
아직 이 책이 담긴 책장이 없습니다.
요약
시작이라는 말에 예민한 당신에게 (작은 도전에도 전전긍긍하는 당신을 위한 해답 에세이) 내용 요약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대신 덜컥 겁부터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정훈 작가의 이 책은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다정한 안내서이자 마음의 치유제입니다. 우리는 흔히 시작을 거창한 결심이나 완벽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고정관념이 오히려 우리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된다고 말합니다. 시작이라는 단어에 담긴 무거운 무게감을 덜어내고, 아주 작은 한 걸음부터 내디딜 수
언제 오셨는지 어머니가 아무 말 없이 나를 꼭 안아 주셨다.
아들을 위해 평생 가시에 찔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어머니. 기쁜 하루였다. 하마터면 오늘도 어머니가 또 가시에 찔리고 불에 델 뻔 했다. (p.116)
언제부터라고 콕 찝을 수는 없지만, 꽤 오래 내게 붙어있는 “근성있다”라는 수식어. 하긴 한결같은 취미를 30년이 넘게 고수해왔고, 음식을 먹어도 질릴때까지 한 우물만 파는 타입. “안되면 될 때까지” 죽치고 앉아 있는 사람. 꽤 괜찮은 장점이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추가하지 못한 옵션이 너무 많아 근성이 빛을 발하지 못할 때가 많다. 특히 근성과 세트였다면 좋았을 '추진력'은 직장생활을 하는 내내 아쉬운 요소였다. 아마 나는 앞으로도 꼼꼼한 킹메이커는 되어도 킹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뭘 하나 시작하기가 참 어려우니까.
그래서일까. 내게 『시작이라는 말에 예민한 당신에게』라는 책은 이질감부터 느껴졌다. '작은 도전에도 전전긍긍하는 당신을 위한 해답 에세이'라니. 나도 모르게 '전전근근'이 아닌 '신중한'거라고 고쳐쓰고 싶어졌다. 그러나 그 마음은 『시작이라는 말에 예민한 당신에게』을 몇 장 넘기기도 전에 사라졌다. 고속도로 사고 후, 응급실에서 다시 삷을 시작했다는 사람에게 할 적당한 핑계가 떠오르지 않았다. 맞다. 『시작이라는 말에 예민한 당신에게』는 교통사고 후 좌절 대신에 '새 삶'을 얻었다고 말하는 사람의 용기와 응원이 담긴 에세이다. 남다를 것 없던 집에서 무작정한 상경, 외판원으로의 삶, 언론사와 은행원, 검찰직까지. 다양한 모습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낸 이야기.
『시작이라는 말에 예민한 당신에게』의 작가는 운동 말고는 무엇이든 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면 일단 시작을 했다고 한다. 물론 시작을 잘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흔히 시작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과는 달리, 시작한 것들의 결과를 치밀하게 쫓아 결국은 성과를 손에 쥐었다. 더욱이 그 과정을 덤덤히 기록할 뿐, “나도 해냈으니까 너도 해내”라는 꼰대의식(!)을 껄자도 않았다. 그저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담담히 이어가는 단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