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서 나온 인문학

이민정 지음 | 들녘 펴냄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 (작은 옷에 숨은 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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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4.4.3

페이지

240쪽

#사람 #세상 #인간 #패션

상세 정보

가장 밀착도 높은 옷을 가장 멀찍이서 보고 싶을 때
옷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되는 책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첫 번째로 소개되는 주제는 '옷'이다. 부제가 가리키듯이 '옷'이라는 작은 사물 속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거나 어렴풋이 알면서도 간과해왔던 큰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옷이라는 소재를 통해 사람의 몸, 노동의 과거와 현재, 종교 갈등, 동물 보호 문제, 경제학과 철학, 역사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옷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살아가며 어떻게 버려지는지, 그야말로 옷의 '삶' 전반을 재미있고 꽉 찬 이야기로 살펴본다.

옷에 얽힌 세부적인 주제를 풀어나가기 전에 '오늘의 뉴스'라는 시사 자료를 제시해 각 장마다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어떤 생각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미리 보여준다. 그리고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이야기의 현실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

베트남 전쟁의 현장, 거대의류업체에 의한 패션 모방의 실상, 거식증으로 죽어간 모델, 나치스를 통해 본 유니폼의 한 단면, 명화에 들어 있는 옷의 사연 등, 사진과 일러스트는 입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문학의 세계에서 찾아낸 옷 이야기도 중간 중간 등장하여 서사의 품격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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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주변이 소란스러워도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 모두 나를 믿지 않고 나르시시스트의 말에 현혹된다고 해도 자신을 믿는다. 지금 당장은 삶의 중심이 흔들리는 것 같고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자.

“네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도 나는 흔들리지 않아. 나는 나만의 확실한 목표를 갖고 내 길을 갈 거야. 그 과정에서 나는 내 삶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고 나를 무조건 믿어 줄 거야. 오직 내 삶에만 집중해서 차근차근 성장할 거야. 나에게는 매 순간이 기쁨이거든. 있지도 않은 거짓말과 나를 고립시키기 위한 이간질로 공격해도 그 공격이 내 가슴에 비수로 꽃히지 않아. 나는 이제 알거든. 네가 겁에 질린 존재라는 것을.” (p.208)


지난 겨울, 수오서재의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를 읽으며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를 느끼고, 그런 일로부터 나를 분리시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쩌면 이번에 읽은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는 그런 마음의 발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는 나르시시르트의 존재인식하기, 나르시시스트의 감정놀음에서 벗어나기, 나르시시스트의 궤변을 받아지는 기술, 나르시시스트에게서 나를 지키는 태도 등의 4단계로 나누어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통해 그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나를 지키는 법을 풀어낸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들 역시 타인의 감정에 진정한 공감이 결여되어 있고, 공감능력이 있는 척 학습을 한다는 점이었다. 사실 나는 타인과의 공존을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며 사는 타입이기에, 공감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놀랍기도 하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나르시시스트들이 “나의 감정”만이 중요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나르시시스트들이 섞여 살아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이를 꽤 먹다보니 “좋은 게 좋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았다. 그것을 분간하는 눈이 이제야 겨우 생겨간다는 게 답답하지만,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등을 읽으며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음에 다행임을 느낀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힘듦을 느끼지만, 그것을 대놓고 기피할 에너지가 없는 분들에게,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법을 배울 수 있도록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법』를 권해본다. 나도 오래도록 “친절한 사람”으로 살아오며 하기 어려웠던 “끊어내기”대신 “나를 지키기”라는 기술을 익히게 된 책이었던 것 같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

오수아 지음
유노북스 펴냄

1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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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첫 번째로 소개되는 주제는 '옷'이다. 부제가 가리키듯이 '옷'이라는 작은 사물 속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거나 어렴풋이 알면서도 간과해왔던 큰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옷이라는 소재를 통해 사람의 몸, 노동의 과거와 현재, 종교 갈등, 동물 보호 문제, 경제학과 철학, 역사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옷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살아가며 어떻게 버려지는지, 그야말로 옷의 '삶' 전반을 재미있고 꽉 찬 이야기로 살펴본다.

옷에 얽힌 세부적인 주제를 풀어나가기 전에 '오늘의 뉴스'라는 시사 자료를 제시해 각 장마다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어떤 생각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미리 보여준다. 그리고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이야기의 현실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

베트남 전쟁의 현장, 거대의류업체에 의한 패션 모방의 실상, 거식증으로 죽어간 모델, 나치스를 통해 본 유니폼의 한 단면, 명화에 들어 있는 옷의 사연 등, 사진과 일러스트는 입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문학의 세계에서 찾아낸 옷 이야기도 중간 중간 등장하여 서사의 품격을 더해준다.

출판사 책 소개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인문교양의 다양한 주제들을 폭넓으면서도 섬세하게 바라보는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오랜 시간이 흘러도 우리 옆을 지키며 우리 삶과 발맞춰 호흡하는 생활 속의 여러 소재들을 통해 사람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는 주변의 구체적인 사물과 현상에서 출발하여, 문화·정치·경제·사회·예술·역사 등 다방면의 영역으로 생각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문 저자들이 각 주제를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개성 있게 풀어 보인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주제는 ‘옷’이다. 부제가 가리키듯이 ‘옷’이라는 작은 사물 속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거나 어렴풋이 알면서도 간과해왔던 큰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옷장을 열면 인문학이 한가득!
옷에 담겨 있는 ‘인간’의 이야기!


지구상에는 약 70억 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 그것은 이 세상에 최소 70억 벌의 옷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날씨에 따라, 문화에 따라, 성별에 따라, 입는 사람의 정치적·종교적·철학적 성향에 따라 옷을 입는 목적과 옷의 모양은 달라진다. 우리가 매일 입고 벗는 옷은 알고 보면 세계 곳곳, 사람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담은 이 세상의 축소판이다.
저자는 패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 얽힌 문제들을 하나하나 명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한때의 유행으로만 여겼던 ‘히피’ 패션이 사실은 전쟁을 반대하기 위한 표현 방법 중 하나였다는 것, 군복이나 교복과 같은 유니폼에 숨겨진 두 얼굴이 있다는 것, 옷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동안에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 패션계에서 끝없는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피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스키니 진을 포함한 ‘날씬한 몸매’를 강요하는 옷들이 사람을 어떻게 지배하며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지 등등 다양한 옷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끌어간다.
옷은 산업 경제적인 측면과 종교의 시각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는 옷들이 사실은 지구상 어딘가에 사는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현실을 목도하게 된다. 우리나라 의류산업 이면에는 1970~1980년대의 슬픈 노동의 역사가 서려 있음도 알게 된다. 프랑스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의 전통 의상인 ‘부르카’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 부르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옷의 문제를 단순한 문화의 차이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점도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은 옷이라는 소재를 통해 사람의 몸, 노동의 과거와 현재, 종교 갈등, 동물 보호 문제, 경제학과 철학, 역사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옷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살아가며 어떻게 버려지는지, 그야말로 옷의 ‘삶’ 전반을 재미있고 꽉 찬 이야기로 살펴본다. 마치 옷장 속의 옷을 보듯 옷 한 벌 한 벌에 얽힌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문사회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될 것이다.

매일 입는 옷을 통해 나 자신과 세상에 질문하기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본요소는 ‘의식주’이다. 그중에 ‘식’과 ‘주’는 다른 동물의 생존을 위해서도 공통된 요소이다. 하지만 옷을 입는 것은 오직 인간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어떤 형태로든 옷을 입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명도 없다. 추운 지역에서 털가죽을 두르고 지내는 사람들이건 더운 지역에서 식물로 만든 옷을 걸치고 지내는 사람들이건 우리 몸을 보호하고 장식하는 옷을 완전히 등지고 지내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옷은 인간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옷을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옷에 얽힌 세부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전에 ‘오늘의 뉴스’라는 시사 자료를 제시해 각 장마다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전개될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어떤 형태로 이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다양한 사진과 그림 자료를 통해 옷이 얼마나 다양하고 입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생생하게 나타낸다. 베트남 전쟁의 현장, 거대의류업체에 의한 패션 모방의 실상, 거식증으로 죽어간 모델, 나치스를 통해 본 유니폼의 한 단면, 명화에 들어 있는 옷의 사연 등 사진과 일러스트는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문학의 세계에서 찾아낸 옷 이야기도 중간 중간 등장하여 서사의 품격을 더해준다.
옷을 안다는 것은 사람을 안다는 것, 나 자신의 몸과 마음에 말을 걸고 세상 곳곳의 일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상, 또 우리가 별다른 의식 없이 매일 사용하고 있는 물건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은 머릿속의 지식이 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하는 지식의 주춧돌을 꿈꾸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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