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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0.7.26
페이지
428쪽
상세 정보
디 아더스 시리즈 첫 번째 권. 독특한 풍자와 SF적 판타지로 컬트 작가의 반열에 오른 미국의 현대 작가 크리스토퍼 무어의 소설집이다. 우울한 감정을 갖고 있는 동물을 먹이로 삼는 쪽으로 진화한 바다괴물이 있다면? 어느 작은 마을의 전 주민이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했는데, 그 괴물이 마을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 크리스토퍼 무어의 상상이 거침없이 담겨있다.
8년 동안 사건 한번 일어나지 않았던 코브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는 사건이 발생한다. 평소 결벽증을 앓고 있던 주부 베스 리앤더가 목매달아 자살한 사건. 이로 인해 코브 마을은 술렁이고, 죄책감을 느낀 정신과 의사 밸러리 리어든은 마을 전체에 항우울제 처방을 금하는 대신 가짜 약으로 위약효과를 주려 한다. 그와 동시에, 코브 마을 근처 원자력발전소의 냉각 파이프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어 오랜 기간 잠들어 있던 선사시대의 거대 바다괴물을 깨우게 된다. 바다괴물은 먹이를 찾아 코브 마을로 들어오게 되는데...
무어는 직업과 과거 등 외적 조건과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규정되는 인간의 모습을 풍자하면서 시종일관 누구도 벗어나기 힘든 질문을 던진다. 작품 속 인물들이 들려주는 대답은 단순하지만 본질을 건드린다. 기본으로 돌아가 가장 중요한 것을 찾을 것.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자신이 진정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삶을 만들어나갈 것. 너무도 지당한 이 말들이 울림을 갖는 것은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우리가 갇혔던 상식과 현실이 부조리하게 여겨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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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s2hdyvk7kft6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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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스 시리즈 첫 번째 권. 독특한 풍자와 SF적 판타지로 컬트 작가의 반열에 오른 미국의 현대 작가 크리스토퍼 무어의 소설집이다. 우울한 감정을 갖고 있는 동물을 먹이로 삼는 쪽으로 진화한 바다괴물이 있다면? 어느 작은 마을의 전 주민이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했는데, 그 괴물이 마을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 크리스토퍼 무어의 상상이 거침없이 담겨있다.
8년 동안 사건 한번 일어나지 않았던 코브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는 사건이 발생한다. 평소 결벽증을 앓고 있던 주부 베스 리앤더가 목매달아 자살한 사건. 이로 인해 코브 마을은 술렁이고, 죄책감을 느낀 정신과 의사 밸러리 리어든은 마을 전체에 항우울제 처방을 금하는 대신 가짜 약으로 위약효과를 주려 한다. 그와 동시에, 코브 마을 근처 원자력발전소의 냉각 파이프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어 오랜 기간 잠들어 있던 선사시대의 거대 바다괴물을 깨우게 된다. 바다괴물은 먹이를 찾아 코브 마을로 들어오게 되는데...
무어는 직업과 과거 등 외적 조건과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규정되는 인간의 모습을 풍자하면서 시종일관 누구도 벗어나기 힘든 질문을 던진다. 작품 속 인물들이 들려주는 대답은 단순하지만 본질을 건드린다. 기본으로 돌아가 가장 중요한 것을 찾을 것.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자신이 진정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삶을 만들어나갈 것. 너무도 지당한 이 말들이 울림을 갖는 것은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우리가 갇혔던 상식과 현실이 부조리하게 여겨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코브 마을에 나타난 사랑을 아는 도마뱀 스티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드립니다!
‘수많은 이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걸 보면 우울증은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우울한 감정을 갖고 있는 동물을 먹이로 삼는 쪽으로 진화한 바다괴물이 있다면? 어느 작은 마을의 전 주민이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했는데, 그 괴물이 마을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 크리스토퍼 무어의 상상은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The lust lizard of melancholy cove》에서 거침없이 이어지며 우리의 상식을 뒤흔든다. 8년 동안 사건 한번 일어나지 않았던 코브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는 사건이 발생한다. 평소 결벽증을 앓고 있던 주부 베스 리앤더가 목매달아 자살한 사건. 이로 인해 코브 마을은 술렁이고, 죄책감을 느낀 정신과 의사 밸러리 리어든은 마을 전체에 항우울제 처방을 금하는 대신 가짜 약으로 위약효과를 주려 한다. 그와 동시에, 코브 마을 근처 원자력발전소의 냉각 파이프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어 오랜 기간 잠들어 있던 선사시대의 거대 바다괴물을 깨우게 된다. 바다괴물은 먹이를 찾아 코브 마을로 들어오고, 마을에는 온갖 괴상하고 섹시하고 우스꽝스런 소동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한 활동을 벌이는 마을 순경 시오필러스 크로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전직 B급 영화배우 몰리, 마을 사람들의 우울함을 먹고 사는 술집 여주인 메이비스, 인생의 허무함과 슬픔을 노래하는 블루스 가수 캣피쉬, 쥐를 관찰하는 생물학자 게이브 등과 얽혀들며 유쾌하고도 엉뚱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잘난 것 없어도 특별한 존재이기를 꿈꾸는 우리에게 통쾌한 점프슛을 선사하는 소설!
“두려운 것을 적극 끌어안을 때만이 내 영혼을 해방시킬 수 있다는 패러독스,
이것이 바로 작가가 주는 교훈이다.“ -<워싱턴 포스트>
크리스토퍼 무어는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여 생동감 있는 인물들을 창조해냈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흥미로운 활극 속에서 도발적인 메시지들을 던진다. 8년간 사건 한번 맡지 못한 순경 시오는 대마초에 의지해 살아가며 자괴감을 느끼는 인물. 그런 그가 베스 리앤더의 자살 사건에 의문을 느끼고 카운티의 보안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대마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능동적인 캐릭터로 거듭난다. 전직 B급 영화 스타였던 몰리는 정신병 때문에 사람들과 교류하지 못하고 트레일러 카에서 생활한다. 가식과 허세로 가득한 속세로부터 자유롭지만 비정상적인 인물로 낙인찍힌 채 살아가던 그녀는 바다괴물을 만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인연을 만나 해피엔딩을 맞는다. 외적으로는 화려하나 공허한 삶에 갇혀 있던 정신과 의사 밸, 화가 에스텔 역시 코브 마을을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 특히 바다괴물이 몰고 온 성적인 기운 덕분에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세상의 시선이 얼마나 의미 없는 것인지 배워나간다.
한 도시를 뒤흔든 바다괴물을 둘러싼 활극은 이처럼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나가는 인물들의 스토리를 덧입고 풍부한 의미를 획득한다. 무어는 직업과 과거 등 외적 조건과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규정되는 인간의 모습을 풍자하면서 시종일관 누구도 벗어나기 힘든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진정 누구이며,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작품 속 인물들이 들려주는 대답은 단순하지만 본질을 건드린다. 기본으로 돌아가 가장 중요한 것을 찾을 것.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자신이 진정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삶을 만들어나갈 것. 너무도 지당한 이 말들이 울림을 갖는 것은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우리가 갇혔던 상식과 현실이 부조리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리라.
“너 자신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 있어, 시오?”
“특별한 사람?”
“단순히 남들보다 잘났다는 게 아니라 긍정적인 방식으로 남들과 차별화된다는 생각, 그래서 이 행성에서 넌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 말이야. 그런 느낌 가져본 적 있어?”
“모르겠어요. 아니, 없는 것 같네요.”
“난 잠시지만 그런 느낌으로 살았어. 싸구려 B급 영화에 불과했고 그나마 출연하면서 몇 번이나 굴욕적인 일을 겪어야 했지만 그래도 난 특별했어, 시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모든 게 사라져버렸지. 그런데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게 바로 그 이유야.”
_본문 287쪽
“당신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일인데 그걸 하라고 밀어붙인 내가 잘못이었어요. 진심이에요.”
“내가 평생 그 괴물한테서 도망쳐 다닌 건 사실인데 뭐.”
캣피시의 목소리에는 새끼고양이나 교통경찰을 대할 때처럼 온화함이 깃들었다.
“난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당신은 그 괴물과 맞설 준비를 해온 것뿐이라 여기고 있어요.”
캣피시가 싱긋 웃었다.
“내게 남은 블루스의 정신을 모두 날려버릴 셈이야?”
“내 말뜻 알잖아요.”
“좋아. 가자고.”
_본문 396-397쪽
언론평
이 책을 읽는 것은 나른한 오후 2시를 보내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다! _Rambles.net
무어를 아직 읽지 못했다면 정말 불행한 일이다. 그는 내가 지금껏 읽은 현대 작가 중 단연 흥미로운 작가다. 부조리한 인간의 모습을 놀라울 정도로 능숙하게 판타지에 녹여낸다. _SFReader.com
캐릭터 하나하나가 독특하고 사랑스럽다.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가다가, 어느 순간 하나로 어우러지는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다. _SF Si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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