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송치중 외 8명 지음 | 푸른숲주니어 펴냄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6,800원 10% 15,1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4.5.31

페이지

196쪽

상세 정보

신미양요, 병인양요, 강화도 조약, 한일 병합…. 조선의 근대는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역사로 얼룩져 있다. 나라를 강건하게 만들고 백성을 돌보는 데 힘을 쓰기보다는 판단 능력을 상실한 채 더없이 무능하기만 했던 왕실과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에만 바빴던 조정 관료들 뒤에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백성들이 있었다.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는 근대를 지탱하는 정치적 이슈를 세세하게 짚으면서도 군대·의료·교육 등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여러 가지 일들에 주목한다. 아울러 먹거리와 놀거리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을 고루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근대를 더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기에 재미난 에피소드와 풍부한 그림으로 읽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학생때도 지금도 역사를 좋아하지만, 여전히 가장 어려운 시대를 고르라면 “근대사”가 아닐까 싶다. 무슨 놈의 침략과 전쟁은 그렇게도 많고, 무슨 조약은 또 왜 그렇게 많아?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그냥 외워”, “일단 외워”라고 수업을 할 수 밖에 없던 게 이 놈의 근대사때문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도 덮어놓고 신미양요 몇 년, 갑신정변 몇 년 이렇게 약사를 배워야 하는걸까? 더이상은 그러지않으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떤 사건이 왜 일어났고, 그래서 무슨 일이 이어졌는지를 이해시켜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조선 사람들의 근대생활탐구』같은 책은 그저 반가운 마음이 든다.

푸른숲주니어에서 출간된 『조선 사람들의 근대생활탐구』는 현직에서 활동중인 역사 교사들이 집필한 책으로, 1860년에서 1910년까지 50여년의 개항기와 개화기 역사를 다루고 있다. 외세의 치략과 열강들의 침탈, 암울한 일제시대까지를 겪은 조선의 모습을 무척이나 자세히 다루고 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내용은 물론,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지식을 동시에 채워주기까지 해, 어른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이 큰 도움이 되더라.

우리 아이는 『조선 사람들의 근대생활탐구』를 읽으며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가 이 시대에 들어와 어떤 모습이었는지 흥미로워하기도 하고, 비숍이 복숭아를 많이 먹었다는 내용에서는 “그래, 그럴만도 하지. 얼마나 맛있는데”를 외치며 웃기도 했다. 무조건 비판하던 개고기를 왜 먹게 되었는지, 왜 한번에 많은 양의 밥을 먹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읽으면서는 속상해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조선 사람들의 근대생활탐구』이야 말로 아이가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읽는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조선 사람들의 근대생활탐구』는 역사의 흐름을 다룰 뿐 아니라, 개화기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인물이나 사건도 무척 꼼꼼히 다루고 있다. 위인전에서 만났던 위인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며, 왜 그들이 그런 행보를 시작했는지, 그들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까지를 이해하게 되어, 인물에 대해서도 한층 깊은 이해를 가지게 되었다.

사실 『조선 사람들의 근대생활탐구』를 아이에게 읽게하면서는 우리 아이가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책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저학년때는 역사의 흐름을 느끼는 정도로, 고학년때는 사건과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면 『조선 사람들의 근대생활탐구』는 꽤 오래도록, 유용하게 읽히게 될 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대의 역사지만, 사료가 풍부히 들어있어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기서 잠깐”페이지를 통해 일화와 관련 정보까지 습득할 수 있어 단순히 교과서의 역사를 배우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역사를 이해하고, 흐름을 읽는 방향으로 학습할 수 있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기반으로 역사토론 등으로 확장한다면, 더는 근대사가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 아닌, 아이들의 생각과 이해를 키우는 새로운 장이 되리라 생각해보며, 초등학생붙처 중학생까지 폭넓은 연령대에 추천드리고 싶다.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송치중 외 8명 지음
푸른숲주니어 펴냄

2024년 6월 18일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신미양요, 병인양요, 강화도 조약, 한일 병합…. 조선의 근대는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역사로 얼룩져 있다. 나라를 강건하게 만들고 백성을 돌보는 데 힘을 쓰기보다는 판단 능력을 상실한 채 더없이 무능하기만 했던 왕실과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에만 바빴던 조정 관료들 뒤에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백성들이 있었다.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는 근대를 지탱하는 정치적 이슈를 세세하게 짚으면서도 군대·의료·교육 등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여러 가지 일들에 주목한다. 아울러 먹거리와 놀거리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을 고루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근대를 더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기에 재미난 에피소드와 풍부한 그림으로 읽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던
우리나라 최대 격변기, 근대!
그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

기존의 상식과 굴레를 벗어나
큰 세계를 품었던 개항기 조선 사람들을 만나다!

현재적 삶의 기반, 근대로 떠나는 탐구 여행

우리 역사 속에서 ‘근대’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백여 년 전인 근대는 현재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크게 영향을 끼치는 정치 체제를 비롯해서 문화, 경제, 예술 등 많은 것들이 근대에서 시작되었다.
외세의 침략으로 정치적으로 더없이 혼란스러운 시기였지만, 이전과 달라진 세계관과 확장된 대외 관계 속에서 기존의 모든 상식과 관념에서 벗어나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격동의 시대였다. 그 변화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삶은 몹시 어렵고 혼란스러웠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여러 갈래의 갈림길에 섰어야 했던 당시 사람들에겐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과 불확실한 도전의 연속이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그 당시 사람들은 그동안 누려 왔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충격적인 변화 속에서 저마다 나름의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꿋꿋이 살아냈다. 외세의 침략으로 중심 없이 흔들리던 조선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기반을 헤아리게 하는 것뿐 아니라 깊은 자극과 통찰을 안겨 주리라 믿는다.
자, 그럼 이제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와 함께 근대로 탐구 여행을 떠나 보자!

현직 역사 선생님들이 쓴 조선의 개항기 이야기
신미양요, 병인양요, 강화도 조약, 한일 병합……. 조선의 근대는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역사로 얼룩져 있다. 나라를 강건하게 만들고 백성을 돌보는 데 힘을 쓰기보다는 판단 능력을 상실한 채 더없이 무능하기만 했던 왕실과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에만 바빴던 조정 관료들 뒤에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백성들이 있었다.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는 근대를 지탱하는 정치적 이슈를 세세하게 짚으면서도 군대·의료·교육 등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여러 가지 일들에 주목한다. 아울러 먹거리와 놀거리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을 고루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근대를 더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기에 재미난 에피소드와 풍부한 그림으로 읽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개항기 사람들이 맞닥뜨린 문화 충격
개화가 시작되면서 홍수처럼 밀려오던 서양 문물은 조선 사람들의 삶과 시선을 180도로 바꿔 버렸다. 몇몇 정치인들이 불평등 조약을 체결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는 사이(〈조약,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 구식 무기로 맥없이 싸우던 조선 군인들은 신식 무기 앞에 픽픽 쓰러졌다(〈근대의 군대, 무엇을 지켰을까〉).
근대 교육을 받고 의사나 간호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이도 있었고(〈근대 교육,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빛이 되다〉, 〈근대 의료를 개척한 사람들〉), 희망을 품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들도 있었다(〈희망을 품은 한인들의 이주〉).
그렇다고 모두가 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큰 뜻을 품는 데만 헌신하지는 않았다. 야구나 축구 같은 놀거리와 활동사진 같은 볼거리에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으며(〈새로운 놀거리, 볼거리에서 즐거움을 찾다〉), 새롭게 등장한 신문을 통해 나라 안팎의 정세를 파악하기도 했다(〈신문, 시대를 담은 종이〉).
이처럼 근대는 수없이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다. 풍전등화와 같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며 놀라움과 호기심을 느끼고 그 전보다 훨씬 큰 세계관을 가슴에 품는 시기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그야말로 ‘문화 충격’이라 할 만한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톺아보고 공유해 보는 건 여러 면에서 큰 의미가 있을 듯하다. 근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숨소리를 함께 느껴 보며 그 시대를 거닐어 보는 경험은 지금의 나를 깨닫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