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리처드 폴 에반스 지음 | 문학세계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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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8.22

페이지

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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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정보

작가 리처드 폴 에반스가 5부작으로 기획한 연작소설의 첫편에 해당하는 소설. 사랑하는 아내와 승승장구하던 회사 등 소중한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앨런 크리스토퍼슨이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처음 겪는 삶의 커다란 시련에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였으나 다시 생각을 바꿔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두 발로 걸어가 보기로 한다.

모든 것을 가졌다고 믿고 있다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무작정 걷기를 택했던 주인공 앨런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가면서 뒤에 두고 온 것들(지금까지의 모든 존재 이유)을 서서히 지워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 또 다른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상실된 영혼을 치유해주는 그 무언가를 향해 계속 걷는다.

작가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공상을 하면서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아이들, 집, 책임, 일, 우리가 묶여 있는 일종의 굴레를 떠올리게 되지요. 굴레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러한 것들은 우리 스스로가 원해서 맺은 인연의 끈이기도 하지요." 소설은 주인공이 도보여행을 시작한 후 만난 사람들과 자연의 힘을 통해 얻게 되는 교훈과 생명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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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선택한다는 것은 고통을 받아들이겠다고 마음먹는 것이에요

걷다

리처드 폴 에반스 지음
문학세계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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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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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작가 리처드 폴 에반스가 5부작으로 기획한 연작소설의 첫편에 해당하는 소설. 사랑하는 아내와 승승장구하던 회사 등 소중한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앨런 크리스토퍼슨이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처음 겪는 삶의 커다란 시련에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였으나 다시 생각을 바꿔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두 발로 걸어가 보기로 한다.

모든 것을 가졌다고 믿고 있다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무작정 걷기를 택했던 주인공 앨런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가면서 뒤에 두고 온 것들(지금까지의 모든 존재 이유)을 서서히 지워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 또 다른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상실된 영혼을 치유해주는 그 무언가를 향해 계속 걷는다.

작가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공상을 하면서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아이들, 집, 책임, 일, 우리가 묶여 있는 일종의 굴레를 떠올리게 되지요. 굴레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러한 것들은 우리 스스로가 원해서 맺은 인연의 끈이기도 하지요." 소설은 주인공이 도보여행을 시작한 후 만난 사람들과 자연의 힘을 통해 얻게 되는 교훈과 생명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책 소개

1. 믿음과 구원과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명상!

“전설에 따르면, 일단 키웨스트의 모래가 신발 속에 들어가면 그 신발의 주인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한다. 나는 멕시코만의 저물어가는 핏빛 태양을 바라보며 해변에 홀로 서 있다. 나도 내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리처드 폴 에반스가 5부작으로 기획한 연작소설의 첫편에 해당하는 『걷다』는 사랑하는 아내와 승승장구하던 회사 등 소중한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앨런 크리스토퍼슨이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처음 겪는 삶의 커다란 시련에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였으나 다시 생각을 바꿔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두 발로 걸어가 보기로 한다. 이 책은 주인공이 도보여행을 시작한 후 만난 사람들과 자연의 힘을 통해 얻게 되는 교훈과 생명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것을 가졌다고 믿고 있다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무작정 걷기를 택했던 주인공 앨런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가면서 뒤에 두고 온 것들(지금까지의 모든 존재 이유)을 서서히 지워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 또 다른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상실된 영혼을 치유해주는 그 무언가를 향해 계속 걷는다.
『걷다』의 저자 리처드 폴 에반스는 이렇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공상을 하면서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아이들, 집, 책임, 일, 우리가 묶여 있는 일종의 굴레를 떠올리게 되지요. 굴레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러한 것들은 우리 스스로가 원해서 맺은 인연의 끈이기도 하지요.”
『걷다』는 우리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덧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과연 그 상실감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애증과 집착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면 인생은 좀더 살기 쉬운 것이 될까. 작가는 현지 인터뷰에서 “We can choose better than bitter.(우리는 쓴 고통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 고통 역시 우리가 선택한 것. 우리는 고통보다 더 나은 자유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2. 한 남자의 가슴과 영혼 속으로 빠져드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행

소설의 주인공 앨런 크리스토퍼슨은 시애틀에서 광고회사를 운영하며 성공가도를 달린다. 자신의 명의로 된 회사, 번창하는 사업, 멋진 저택, 근사한 스포츠카 등 더 바랄 것이 없을 만큼 모든 것을 가졌고 어린 시절부터 단짝친구로 함께 자라온 아름다운 맥케일을 아내로 맞았다. 그러나 단 5주 만에, 앨런은 모든 것을 잃고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철저하게 파괴된다. 갑자기 아무런 의미가 없는 차가운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것만 같은 느낌에 그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마음을 바꾸어 문자 그대로 멀리 걸어가기로 결심하고 지도상으로 시애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 플로리다의 키웨스트를 향해 떠난다.
5부작의 첫 번째 편인 『걷다』에는 앨런이 길을 떠나 400여 킬로미터를 걷는 동안의 사건이 그의 일기와 함께 서술되어 있다.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힘든 여행길이다. 낯선 땅에서의 노숙, 엄청난 근육의 통증, 자신을 배신한 사업 파트너에 대한 증오, 소중했던 모든 것을 잃은 허탈함, 그리고 신에 대한 분노. 그러나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가며 그는 차츰 이 모든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주는 경이로움, 낯선 이의 위로, 몸을 움직임으로써 얻어지는 피로와 활력…… 앨런은 그러한 통찰력과 길에서 얻은 소소한 즐거움을 일기장에 적어내려간다.
이 책의 작가 리처드 폴 에반스는 평소에도 영감을 얻고 운동도 할 겸 걷기를 즐긴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걷는 도중에 문득 이 책의 소재가 된 영감이 떠올랐다고 한다. “멀리멀리 걸어가는 것,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막는 끈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러한 굴레의 끈들이 끊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요. 그렇지만 그 모든 인연들을 잃은 후에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았습니다.”


3. 일상의 굴레를 벗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자유의 꿈

리처드 폴 에반스가 연작을 기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에 연작으로 구상하지 않았던 『크리스마스 상자』가 3부작이 되었던 이유는 독자들이 첫 번째 책에 등장한 사람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성화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언제나 연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TV드라마 시리즈나 해리포터를 보는 이유는 그 이야기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나는 특정한 지역에 한정된 연작을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걷다』는 그러한 나의 생각과 딱 맞아떨어지는 기획이었어요. ……인간의 심리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를 열망하는 근본적인 부분이 있다고 나는 믿습니다. 그 증거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숲속에서 떠돌이생활을 하거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도보여행을 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또한 소로우에서 스타인벡, 케루악에 이르기까지, 문학이나 음악에서도 그 증거를 발견할 수 있어요. 각각의 세대는 자신들이야말로 방랑벽을 경험한 최초의 세대라고 믿지만, 그런 기질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세대는 정처 없이 걸어다니는 자유를 꿈꾸어왔어요. 우리 모두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자유롭게 걷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는 것이지요.” 『걷다』를 통해 앨런 크리스토퍼슨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새로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에반스는 『걷다』를 통해 우리의 시대를 표현했다고 말한다. “우리는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삶이 송두리째 뿌리 뽑힌 사람들을 만나게 되더군요.”
작가는 어렸을 적, 몸소 그러한 체험을 했다. “우리 가족은 집 세 채를 잃었고 완전히 뿌리를 잃었습니다. 그로 인해 나의 인생은 극적으로 변했지요. 그런 과정에서 나는 내 자신을 돌아보았고 그런 경험이 내 인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또 성장해서는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도중에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지요. 건강도 많이 해쳤어요.”
에반스는 이 책을 쓰는 중에 부친상을 당했다. 그를 작가로, 철학자로 이끈 사람은 바로 그의 아버지였다. “내가 어렸을 적부터 우리 가족은 일요일 저녁마다 토론의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 아버지는 사색을 즐기셨지요. 우리 가족들은 성서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후, 그는 『걷다』에 빈사체험에 관한 이야기를 추가했다. 또한 주인공의 이름은 일 년 전쯤 사고로 세상을 뜬 친한 친구의 이름을 빌려 왔다. 이렇게 작가의 인생이 녹아 있기 때문일까. 이 책은 사람의 복잡한 심리와 인간의 연약함을 놀라울 정도로 세밀히 표현해낸다.
“처음에는 서재에 앉아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가며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작가는 현재 그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로 날아갔다. “우리는 하루 동안에 최대한으로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얼마인지 직접 실험해보았고 여정을 연구했습니다. 가는 길에 나타나는 작은 마을들을 일일이 방문해가면서요. 어느 마을이든 유명한 것을 하나씩 꼭 가지고 있더군요.”
작가 부녀는 연작의 남은 네 권도 같은 방법으로 써 나갈 계획이다. “딸과 함께 미국 횡단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이런 기회를 갖게 되다니, 정말로 큰 축복을 받은 것 같습니다. 걷기 시리즈를 읽을 독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모험이 될 거예요. 우리는 앞으로 4년 동안 걷기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키웨스트에 도착하면 성대한 파티를 열 생각입니다.”


4. 걷기를 통해 발견하는 평안과 희망

그의 새 작품을 기다려온 독자들은 이 소설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이전에 발표한 14편에 달하는 그의 소설들은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22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천3백만 부가 팔려나갔다. 『걷다』는 주문이 쇄도하여 출간된 지 3일 만에 2쇄에 들어갔다.
에반스의 책을 즐겨 읽는 독자들은 그의 책을 읽고 나면 좀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고 말한다. 14살에 마약에 중독되었던 한 독자는 재활원에서 그의 책들을 읽고 힘을 얻어 약을 끊었으며 재활원을 나온 즉시 서점으로 달려가 그의 새 책을 찾았다고 한다.
『걷다』가 특별한 의미의 책이라고 밝힌 한 남성 독자는 아내가 에반스의 팬이었는데 사망하기 직전에 읽은 책 역시 그의 전작 『크리스마스 리스트』였고 이제는 아내를 대신해서 에반스의 책을 읽겠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뭔가를 잃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책의 주인공 앨런 크리스토퍼슨과 함께 걸으면서 위로와 희망을 찾기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슬픈 일이지만 상실은 삶의 일부분입니다. 아무런 고통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누가 그러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고통보다 더 나은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향해 걸어간다면 말입니다.”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기 예찬』에서 “인간의 발에는 뿌리가 없다. 발은 움직이라고 생긴 것이다.”라고 썼다. 5부작으로 기획된 연작의 첫편 『걷다』에서 뿌리가 없는 발로 단단한 땅을 밟으며 계속 걸어감으로써 실오라기만 한 희망의 서광을 발견한 앨런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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