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시메노 나기 지음 | 더퀘스트 펴냄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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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7.17

페이지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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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힐링이라는 입소문으로 20만 부 넘게 팔린 일본의 인기 소설 《카페 도도》, 두 번째 이야기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가 출간되었다. 일하는 도시 여성들의 에피소드 모음인 이번 책의 주제는 ‘상처 치유’다. 회사 동료 사이, 가족과 친구 사이에 주고받은 상처로 마음에 비가 내린 이들은 소로리의 요리를 먹는 동안 밝고 포근한 무지개를 가슴에 품는다.

속상한 일로 마음에 비가 내린 날, 이들의 눈에 카페 도도의 간판이 보인 것은 우연일까? 스패니시 오믈렛, 오이 포타주, 버섯 아히요, 앙버터 토스트을 맛본 그녀들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판타지 같기도 하고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장 소로리가 자신의 상처를 날려 보내는 특별한 방법을 공개하는 이야기도 막간의 재미를 선사하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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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사고목표설정

@cat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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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시메노 나기 지음
더퀘스트 펴냄

읽었어요
23시간 전
0
코코댁님의 프로필 이미지

코코댁

@haeeun

아주 가볍게 읽는 일본 소설

이런류의 소설이 늘 인기가 많은거 보면
일본사람들도 상처받고, 치이는 사람들이
참 많은가 보다.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시메노 나기 지음
더퀘스트 펴냄

2개월 전
0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페이스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기 페이스를 유지한 결과 도도는 멸종하고 말았다.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돌이킬 수 있는 일이라면 풀칠을 다시 해서 제자리로 돌려놓자. 가호는 그날 카페에서 건네받았던 세탁용 풀의 물컹한 촉감을 떠올리면서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경비 정산 마감일이 다가온다. 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준비해 놓자. 가호는 자기 자리로 향했다.

“구부려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어요. 어때요?”
일단 구부러졌다고 해도 손을 쓰면 꼿꼿하게 펼 수 있다고 하면서 말을 이었다.
“한번 밖으로 내뱉은 말에는 혼이 깃들죠. 그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말을 할 때는 일단 멈춰 서서 상대의 입장과 배경을 상상해보는 것이 좋다. 말이 갖고 있는 힘, 언령이다.
“하지만 너무 깊이 생각하다 보면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죠. 그러니까 훈련하는 겁니다. 원래 모양으로 돌려보기도 하고 다시 바꿔보기도 하면서요.”
소로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옷걸이를 양손으로 꾹꾹 눌러 동그랗게 만들었다가 사각형으로 바꾸었다가 했다. 소로리가 건네주는 걸 일단 받았지만 옷걸이는 집에도 잔뜩 쌓여 있다. 가지고 갈 필요는 없어서 거절했지만 어쨌든 방향을 잃고 헤매는 유나의 등을 떠미는 역할을 해주었다. 가게에서 나온 뒤 스마트폰을 꺼내자 아즈사에게서 메시지가 와 있었다. 첨부된 사진을 보니 쌔근쌔근 잠자는 미쓰키 옆에 선물 상자에 담긴 유나네 회사 제품이 놓여 있었다.
‘유나 언니 그림으로 힐링한 날. 너무 예뻐.’
자기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했다. 직접 구매를 한 것이다. 고맙다는 인사도 전하고 고이치 없을 때 따로 만날 약속을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선물로 샤인 머스캣을 들고 가야지.
한 번 쏟아낸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말고 만회를 하자. 솔직하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하자. 자신이 들어서 싫었던 말을,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쏟아낸 것에 대해 사과하자. 그렇게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다.

“살아가는 의미는 뭘까요?”
아카리는 언제나 품고 있는 질문을 소로리에게 던져본다.
“어려운 질문이네요.”
소로리는 한동안 팔짱을 낀 채 촛불이 흔들리는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 모습이 마치 살아 있는 불빛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이렇게 골똘히 생각하면서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삶 자체일지도 모르겠어요.”
눈으로 촛불을 응시한 채 소로리가 조용히 말했다.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한 목적도 아닌, 단지 그 순간을 응시하는 것. 지금 이 순간 존재하며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곧 살아 있는 의미가 아닐까. 그렇게 소로리가 생각하는 나름의 삶의 의미를 가르쳐주었다.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시메노 나기 지음
더퀘스트 펴냄

읽었어요
3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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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힐링이라는 입소문으로 20만 부 넘게 팔린 일본의 인기 소설 《카페 도도》, 두 번째 이야기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가 출간되었다. 일하는 도시 여성들의 에피소드 모음인 이번 책의 주제는 ‘상처 치유’다. 회사 동료 사이, 가족과 친구 사이에 주고받은 상처로 마음에 비가 내린 이들은 소로리의 요리를 먹는 동안 밝고 포근한 무지개를 가슴에 품는다.

속상한 일로 마음에 비가 내린 날, 이들의 눈에 카페 도도의 간판이 보인 것은 우연일까? 스패니시 오믈렛, 오이 포타주, 버섯 아히요, 앙버터 토스트을 맛본 그녀들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판타지 같기도 하고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장 소로리가 자신의 상처를 날려 보내는 특별한 방법을 공개하는 이야기도 막간의 재미를 선사하는 포인트다.

출판사 책 소개

“마음에 비가 내리는 날에는 카페 도도에 갑니다.”

비밀스러운 주인장 소로리와 수수께끼 같은 도도새 콤비가
비가 내리는 손님들 마음에 무지개를 띄워준다


따뜻한 힐링이라는 입소문으로 20만 부 넘게 팔린 일본의 인기 소설 《카페 도도》, 두 번째 이야기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가 출간되었다. 일하는 도시 여성들의 에피소드 모음인 이번 책의 주제는 ‘상처 치유’다. 회사 동료 사이, 가족과 친구 사이에 주고받은 상처로 마음에 비가 내린 이들은 소로리의 요리를 먹는 동안 밝고 포근한 무지개를 가슴에 품는다.

어릴 적 뭐든 대충이라는 지적 속에 자신을 가둬놓고 꼼꼼한 후배에게 화풀이만 했던 가호.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회복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억지로 웃으며 일해야 했던 가즈키.
아이가 있는 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예민하고 날이 서 있는 딩크족 유나.
이유 없이 낮은 자신감, 사람들에게 무시당한다는 피해 의식이 심한 아카리.

속상한 일로 마음에 비가 내린 날, 이들의 눈에 카페 도도의 간판이 보인 것은 우연일까? 스패니시 오믈렛, 오이 포타주, 버섯 아히요, 앙버터 토스트을 맛본 그녀들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판타지 같기도 하고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장 소로리가 자신의 상처를 날려 보내는 특별한 방법을 공개하는 이야기도 막간의 재미를 선사하는 포인트.

“여러 가지 일로 마음이 상했을 때, 이런 혼자만의 카페가 있으면 좋겠다.”
“조금 특이한 카페에 괴짜 주인장. 고민이나 곤란한 일이 있으면 카페 도도에 가라. 별것 아닌 듯한데 효과가 탁월하다.”
“지치고 우울한 마음에 쏙 들어오는 이야기, 가장 듣고 싶던 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의 아마존재팬 리뷰를 보면 카페 도도가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겠다는 착각이 든다. 그만큼 카페 도도에 대한 독자들의 염원이 크다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여성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3편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주변 작은 카페를 찾아 나만의 카페 도도로 여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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