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저널리스트와 여행 저널리스트이면서 부부이기도 한 이 책의 두 저자는 1991년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30여 년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거쳐 세르비아에 거주하면서 유럽 33개국을 종횡무진 다니며 무섭고, 흥미롭고, 기기묘묘한 스토리를 취재하고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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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읽을수록 빠져드는 도시기담 세계사 내용 요약
우리가 알고 있는 정사(正史)는 대개 승리자의 기록이거나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이면에는 교과서가 외면한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도시 전설과 괴담, 그리고 불가사의한 역사적 사건들을 엮어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지식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
책은 크게 고대 문명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겪어온 기이한 현상들을 다룹니다. 단순히 무서운 괴담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건
기묘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흥미를 돋운다. 때론 무섭기도 하고 때론 신기하기도 한 이런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 역사 속에서 다른 이야기들을 이런 기묘한 이야기들로 풀어낸 것일 지도 모르고 아직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본다. 어쨌든 명확하게 그 바탕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어쩌면 그런 일들을 기묘하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도시기담 세계사>는 저널리스트인 가타노 마사루와 스가이 노리코가 실제 세르비아와 헝가리 등지에서 살면서 30년 간 실제로 발품을 팔아 유럽 각국을 돌아다니며 하나씩 취재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정확히는, 유럽에서 떠도는 13편의 유럽 기담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다.
사실 제목에 "세계사"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좀더 역사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막상 읽어보니 그렇지는 않아 살짝 아쉽기는 했다. 하지만 저주나 괴이한 현상, 다양한 사건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전승 등으로 남아있는 13편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첫 시작은 "글루미 선데이"로 2000년 영화화 되었던 작품을 통해 나 또한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데, 사실 나처럼 둔하고 아무리 열심히 들어도 가사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으로선... 이해할 수 없었던 이야기 중 하나인데 어떤 식으로 유럽에서 이 노래가 퍼져나가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는지를 읽고 나니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책에선 그 무엇보다 그 시대의 분위기와 맞물려 일어난 하나의 현상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책을 읽어나갈 땐 역시나 "애나벨" 이야기나 "드라큘라" 이야기처럼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훨씬 흥미로웠다. 특히 애나벨의 경우, 이야기는 들었지만 영화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흥미로웠던 것 같다.
<도시기담 세계사>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시 언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런 현상이 일어난 시대적 배경이나 당시의 문화를 잘 설명해 줌으로써 어느 정도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래서 "세계사"라는 제목이 붙지 않았나 싶은데, 역사의 일부분으로보다는 어떤 기묘한 사건들을 이해해가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아주 즐겁고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