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애주가의 고백

다니엘 슈라이버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펴냄

어느 애주가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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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3.16

페이지

248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결심 #고백 #성찰 #술 #알콜 #애주가 #의존 #좌절 #중독 #행복

상세 정보

힘들 때면 쉽게 술을 찾는 이들에게
술을 끊었을 때 생기는 인생의 변화

"당신은 술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이 책은 한 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독일에서 출간 당시 많은 언론은, '자전적이면서도 각 개인이 숨겨 놨던 술에 대한 내밀한 문제를 통찰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자기 성찰을 통해 핑계와 무지에서 자기 파멸과 인생을 낭비하는 개인으로 연결시키는 문장의 흐름은 고요하면서 강렬하다. 2014년 출간 이후 국내 출간이 이뤄진 현 시점까지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인 이 책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그것은 말 그대로 잃어버린 시간, 술로부터 사라진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거창하게 부풀리거나 과장하지 않아도 저자의 솔직한 경험은 낯설지 않다. 술이란 거의 같은 현상을 낳는다. 아무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던 술의 뒷모습. 단면들. 때론 흥분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주는 술이 어떻게 인간을 자기 파멸의 공간으로 끌고 들어가는지 두려움까지 들게 한다. 술에 대해 너그럽고 가끔 통제력을 잃지만 그것을 문제 삼고 있지 않은 우리! 독일과 한국의 모습은 술에 대해서만큼은 거의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술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할 때까지 우리를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일련의 사례와 연구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질문을 던지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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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7

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거의 오기로 읽었던 책 같다. 최근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책에서 저자가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에 대해 적은 감상을 읽었다. “좋은 작품이고 대단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뭐 꼭 나까지 그렇게 같이 좋아야만 하는가 싶은 바로 그 표정 말이다. 칼 세이건은 긍정적인 의미로 대단한 성동가였다.” 그래, 나는 이 책이 좀 그런 선동가스러운 책 같다. 나는 네가 어디까지 하는지 보겠다(?)같은 심정으로 읽었다.

나는 아마추어 애주가라고 나를 지칭할정도로 술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책에서 나오는 술로 인한 고통도 종종 겪고 있다. 특히 블랙아웃현상은 나에게선 이제 큰 일도 아닌 것으로 치부하기도 하고 이불킥도 종종 나온다. 그래서 취할만큼 마시지 않는다. 물론! 매번 지켜지는 건 아니지만 그로 인해 나의 인간관계, 직장에서의 문제는 크게 없다.
하지만 이 책에 의해선 나는 알콜의존증 환자이며 알콜중독자 환자이다. 그리고 그에 반반하며 아니라고 하면 그래그래, 나도 그랬어. 근데 그거 환자 맞아. 라고 하는 하, 그냥 말 안하고말지 이런 느낌의 책.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딱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묻고 싶다. 책 내용 중 알콜성환자의 반댓말로 ‘정상적인 음주가’라는 단어가 나온다. 그렇다면 정상적인 음주가는 어떠한 규정에 맞춰져 있는건지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었으면 했는데 그 부분이 없는게 아쉽다. 그냥 반박만 하려그러면 응, 그래, 나도 그랬어, 근데 그거 중독자 맞아 의존증 맞아 이러고만 있으니. 쫌.

내 삶의 문제점이 금주로 인해 달라질 수 있다면 나는야 당장이라도 술을 먹지 않겠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불안은 금주로 인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알콜을 섭취함으로서도 달라지는 게 아닌 완전히 다른 별개의 문제다. 나는 쓴다는 것 자체에 경의를 표하기에 별점수를 매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뭐라고 평가를 하는지 모르겠어서 별3개가 나의 기본점수이기도 한데 하, 너는 좀 어렵다.

이 책을 읽고 좋았던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나는 아무튼,술이라는 반대되는 책을 읽어야겠다. 원래 이 책을 읽고싶었던 이유가 나와 반대되는 삶을 보며 부피를 쌓기 위함이었는데 이렇게 감상평을 쓰는것도 나를 의존증과 중독증 환자로 만드는 것 같아서..되게 별로다.

어느 애주가의 고백

다니엘 슈라이버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펴냄

2021년 7월 5일
0
CaritaStar님의 프로필 이미지

CaritaStar

@ld6cseo7m6hy

중독이라는 심리적 역동의 현상을 직접 체험해보거나 깊이 성찰해보고 이해해보려 했던 이라면, 아마도 저자가 말하는 단어 하나의 선택 하나하나가 그리고 그 심리적 표현 구문 하나하나가 와닿을 것이다.

사회와 시대적 문화는 그렇게 집단적인 심리적 현상을 형성한다. 그리고 그 집단적인 심리는 하나의 프레임으로써 한 개인의 사고과정을 제한하곤 한다. 중독, 의존이라고 불리우는 질병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에는 그러한 환경적인 요소가 무의식적으로 깊이 내재하게끔 형성시킨다.

안타깝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또한 독일과 못지않은 상황이다. 책에서 언급하듯, 의학적으로 알코올의존의 범주에 들어서는 이들 중 아마도 10%가 채 되지 않는 사람들만이 의학적인 도움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의존, 즉 중독이라는 질병이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의식적으로 또한 술을 즐기고 마시는 것에 대한 보편적 당연함과 같은 만연함 안에서 많은 이들이 직간접적인 영향 속에 고통받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손실이 어마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

이 책이, 그리고 앞으로의 의존에 대한 책들이 사회에 만연한 편견들과 프레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그리고 질병으로써의 접근으로 이 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바란다.

어느 애주가의 고백

다니엘 슈라이버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0년 6월 30일
0
민정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민정님

@minjungnim

제목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읽은 책
근데 진짜 재미없었다......

읽다보면 조금 흥미로운 내용도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읽는내내 책장이 안넘어가서 겨우겨우 읽었다...😅😭

작가님 죄송해여...ㅋ

어느 애주가의 고백

다니엘 슈라이버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펴냄

2019년 9월 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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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당신은 술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이 책은 한 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독일에서 출간 당시 많은 언론은, '자전적이면서도 각 개인이 숨겨 놨던 술에 대한 내밀한 문제를 통찰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자기 성찰을 통해 핑계와 무지에서 자기 파멸과 인생을 낭비하는 개인으로 연결시키는 문장의 흐름은 고요하면서 강렬하다. 2014년 출간 이후 국내 출간이 이뤄진 현 시점까지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인 이 책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그것은 말 그대로 잃어버린 시간, 술로부터 사라진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거창하게 부풀리거나 과장하지 않아도 저자의 솔직한 경험은 낯설지 않다. 술이란 거의 같은 현상을 낳는다. 아무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던 술의 뒷모습. 단면들. 때론 흥분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주는 술이 어떻게 인간을 자기 파멸의 공간으로 끌고 들어가는지 두려움까지 들게 한다. 술에 대해 너그럽고 가끔 통제력을 잃지만 그것을 문제 삼고 있지 않은 우리! 독일과 한국의 모습은 술에 대해서만큼은 거의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술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할 때까지 우리를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일련의 사례와 연구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질문을 던지게 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내가 사랑한 술, 놓쳐 버린 삶
그리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

★★★★★ 독일 아마존 인문 분야 5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
★★★★★ 독일 대표 주간지 《슈피겔》《타임》강력 추천!
★★★★★ 140여 개국 알코올 자조 모임 A.A. 추천 도서!
★★★★★ 국내 알코올 자조모임 A.A. 그룹 안내가 포함된 책

술은 언제나 내가 필요로 할 때 나와 함께 있었다.
혼자든, 여럿이든, 집 안의 소파와 주중과 주말에도
술은 늘 곁에 있었다.


우리는 언제나 술을 마신다. ‘이별을 했기 때문에…’, ‘하고 있는 일이 잘되지 않아서…’,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오늘은 비가 와서 혹은 날이 좋아서…’.
술을 마실 이유는 언제나 충분하다. 성인이 되고 술을 마시면서 그제야 진정한 어른이 돼 가는 거라 생각해 왔다. 술을 조금 줄여야겠다고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술 마실 이유와 상황은 점점 늘어 갈 뿐. 여간해서는 술은 줄지 않는다. 어쩌다 양을 줄여 보지만 순간일 뿐이다. 문제를 직감한 누군가 더 강한 의지로 술을 줄이려 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노력은 아무 소용없었다는 걸 발견하고 만다.
줄이고 통제하려는 노력에도 술은 어느 순간 의지의 효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리는 단 한 번도 술을 진지하게 생각해 오지 않았다. 술이 어떻게 사람의 찬란한 젊음의 시간을 빼앗아 가는지 말이다. 술은 열정과 도전들로 꽉 채워져야 할 인생의 골든타임을 소멸시킨다. 그로부터 텅 빈 통장, 무수히 깨진 약속들, 내적 갈등과 고뇌 같은 개인의 본질을 훼손시킨다. 시간이 흐를수록 신경질적이거나 허풍을 늘어놓으며 변해 가는 성격과 수명 단축이나 각종 질병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만든다.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적인 무언가를 원하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암담한 현실. 그렇기에 다시 술을 찾는다. 위로가 필요한 삶의 탈출구란 결국 술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렇게 우리의 악순환은 시작됐다. 상실감과 슬픔의 근원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알지 못한 채.


만약 내가 술을 조금 더 일찍 끊었더라면
내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만약 지금 우리가 술을 마시지 않은 지난 몇 년을 보냈다면 어떻게 됐을까? 통장 잔고가 지금보다는 많았을까? 지금보다 더 많은 지식을 쌓고 관련 분야의 일을 하고 있을까? 가 보고 싶던 곳을 더 많이 여행하고, 더 충만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현명한 고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까? 그래서 행복의 기원을 찾아냈을까? 심리적 갈등도 순조롭게 해결하고 지금보다는 밝은 현재를 누리고 있었을까?
이 모든 건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분명 지금보다 나를 위한 더 많은 시간이 확보됐을 거란 점이다. 그 시간을 우리는 어떤 것들에 사용했을까?
가장 오래된 실험에 근거하면 술을 마시는 사람의 수명은 평균보다 17년 짧다고 한다. 그렇다고 건강하게 살던 어느 날 생명이 끝난 것도 아니다. 이 화학 덩어리들과 몸속 세포가 복잡하게 얽혀 지내며 장기 중 어딘가 회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심각한 고독에 휩싸여 앞으로 계속될 날이 기대되지 않게 만드는 일도 술이 낳은 열매다. 갖고 싶고 누리고 싶던 것들을 거창하게 엮어 허황된 거짓을 일삼아도 그것이 술로 인한 뇌 회로의 통제 불능 상태로부터 기인된 것임을 알지 못한다. 자책과 자기 연민, 자기기만과 고통, 후회스러운 삶이라는 열매의 뿌리에 술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술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나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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