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넘나드는 중상을 입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무력한 나날을 보내던 무로사키 토우야는 어느 날 백 끼의 식사가 끝나면 죽음에 이르는 희귀병인 ‘여명백식’에 걸린 여자, 사키무라 리이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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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내용 요약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는 일본 작가 미나토 쇼의 2024년 소설로, 제12회 포플러사 소설신인상 퓨어풀 부문을 수상한 감성 로맨스 작품이다. 📖 청춘과 사랑, 그리고 시한부 삶을 주제로 한 이 소설은 희귀병 ‘여명백식’을 소재로, 한정된 시간 속에서 서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나토 쇼는 웹소설과 라이트노벨로 시작해 독특한 세계관과 섬세한 로맨스로 독자층을 사로잡은 작가로, 이 작품에서는 일본 청춘 소설 특
머리 식힐 겸 읽었던 일본 로맨스 소설.
여명백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여주(리이)와 남주(토우야)의 이야기.
여명백식은 100끼의 식사를 하고 나면 돌연사하는 병.
식사를 거부하면 극심한 복통에 시달리고, 수명을 늘리 수도 없다는 설정.
쉽게 유추가 가능한 결말이었지만 가볍게 접하기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함.
소설을 읽을 때
연애소설만큼
간질간질하고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소설을 또 없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감성 로맨스 소설로,
'새드'라는 조미료가
첨가된 소설입니다.
이럴 땐 이 책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미나토 쇼 지음
황누리 옮김입니다.
스노보드 선수인 무로사키 토우야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선수 활동을 쉬고 있었습니다.
그는 맛집 블로그
"리이의 맛있는 일기"에서
소개하는 맛집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블로그 주인
사카무라 리이를
만나게 됩니다.
사카무라 리이는
그에게 한 달 동안 함께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여행 친구를
제안해옵니다.
토우야는 리이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리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라고
한 번 더 제안해옵니다.
사실 리이는
'여명백식'에 걸린
시한부 환자였습니다.
아흔두 끼를 먹으면
자신이 죽게 된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한 그녀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했고
리이에 대해서 궁금해진
토우야는 그녀의 부탁을
승낙하게 됩니다.
신종 희귀 병인
여명백식이란 질병은
치료법이 없었고
병을 진단받는 시점에서
대체로 남은 식사 횟수가
백 끼 정도 되어
여명백식이라고
불렸습니다.
토우야는 리이가
계획하는 일정에 따라
동행했고,
음식과 숙소 모두
리이가 결정했습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토우야는 리이에게
자신은 백수라고 속였고,
토우야의 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
그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기에
리이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리이는 자신의 병이
치사율 100%이기에
부모님과 친구들을 포함한
지인들에게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기고 혼자 병원을 가며
버텨내고 있었습니다.
둘은 여행하던 중
리이의 계획 중 한 곳인
스노 보드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토우야의 정체를
알게 된 리이는
은퇴 여부를 물어왔고
둘의 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둘의 싸움은
리이의 발작으로
마무리되고,
숙소로 돌아와서
둘은 진솔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리이의 제안으로
둘은 서로의 피어스를
교환하게 되고,
리이와 부적 덕분에
토우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숙소 체크아웃을 기다리던
토우야는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리이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프런트 직원으로부터
리이의 편지를 전달받고
그는 리이와의 여행에서
강제 하차하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리이와 이별하게 된 토우야
그들의 마지막 여정이
궁금해진다면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책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책 내용은
시한부 환자와의 사랑을
그린 책이었습니다.
남남으로 만나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시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육체적인 관계없이
정신적인 관계만으로
사랑이 성립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와 사랑을 한다는 건
'축복'이 틀림없지만
'이별'이 확정된 시점에서
'사랑'을 마음먹기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사랑'이 뭘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상,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출판사 필름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도 있잖니. 그런 일이 있긴 해. 긍정적인 환자들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을 종종 일으키거든. 많지 않지만 나도 경험한 적 있고 말이야. (p.263)
솔직히 말하면 제목이 전혀 마음에 닿지 않았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라니. 길긴 왜 이렇게 길고, 유성처럼 스러진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나는 극 f의 사람이지만 도무지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소설의 배경 또한 몰입되지 않더라. 신종 희귀병에 걸린 것으로 설정된 우리의 주인공. 그런 게 그 병이란 것이 밥을 먹을 때마다 남은 목숨이 줄어들고, 수치가 0이 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니. 치료법도 없고, 처음 발견되었을 때부터 한 100끼 정도를 먹으면 죽음에 이르게 되어 “여명백식”이란 이름을 지녔단다. 한두 달에 남짓한 이 시간을 “잘” 먹기 위해, “행복하게” 먹기 위해 마지막 100끼를 같이 먹을 사람을 구한다니. 뭐 이런 설정이 다 있어? (죄송하다. 원래 일본식 소설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종종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것 같다.)
사실 이렇게 공감 0%의 마음으로 시작한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였기에 내가 이 소설을 잘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부터 들었다. 하지만! 이 이상한 관계의 주인공들이 무엇인가를 먹는 것을, 어찌나 맛있게 표현해내던지, 나도 모르게 책에 풍덩 빠져들게 되더라. 또한, 죽음을 향해 담담히 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어제를 돌아보거나 내일을 욕심내다가 오늘을 망쳐버리는 태도보다는, 그저 오늘만을 성실히 살아내는 건강한 모습이라고 느껴지기도 해서 뭔지 모를 포인트에 자꾸 마음이 갔다.
죽다 살아난 경험에서 삶을 회피하는 사람과 죽어야 할 순간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사람. 이 둘은 서로에게서도 묘한 감정들을 느끼고, 이로 인해 독자 역시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진다. 사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그 자체보다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나의 삶을, 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때 더 짙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가 더 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의 마지막 날을 예상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한계치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일까. 우리는 우리의 하루를 더 소중히 사용하지 못한다.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내년에 죽는다면- 우리는 이 하루가 얼마나 귀하고 아까울까.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를 읽는 내내 나의 하루가, 나의 한 끼가 얼마나 귀한지를 생각해봤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는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이라면 얼마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나처럼 일본소설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읽고 난 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