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는 어린이책 작가 레미 라이의 신작이다. 골든 카이트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한 라이는 무엇보다 경쾌하고 몰입감 높은 이야기 전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저승사자, 유체이탈, 아귀, 염라대왕 등 독특한 소재가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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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스트북 내용 요약 👻
'고스트북'은 레미 라이 작가가 선보이는 독창적이고 가슴 뭉클한 그래픽 노블로, 죽은 자들의 세계와 살아있는 인간의 세계가 맞닿아 벌어지는 특별한 우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릴리'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이입니다. 사실 릴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유령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릴리는 이 능력을 축복이 아닌 저주로 생각하며, 자신의 삶에서 고립된 채 친구도 없이 외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릴리는 사람들 틈에 섞이지 못하고 늘 주변을 맴돌며, 스스로를
현실에서의 "죽음"은 언제나 두렵고 피하고만 싶은 단어이지만, 그 죽음에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항상 흥미롭다. 특히 동양 문화권에서 죽음은 이승과 저승으로 나뉘며 그 중간에서 머무는 귀신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자라서 우리에겐 흥미로운 소재 중 하나이다. 좀 자라서 일본 문화를 접하다 보니 우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것들을 발견하기도 했다. 커다란 동양 문화 속에서 각각의 나라 안에서 발전해 간 이런 저승 이야기 또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다.
<고스트 북>이라는 그래픽 노블을 한, 두 장 넘기면 "저승사자"가 등장한다. 그 저승사자가 우리나라의 갓 쓰고 도포 입은 저승사자는 아니지만 어딘가 익숙하다. 그래서 작가 소개를 보니,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출생하여 싱가포르를 거쳐 현재는 오스트레일리아에 거주하고 있단다. 따라서 <고스트 북>은 동양 문화권의 저승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김새 등 세밀한 부분의 차이는 있지만 큰 테두리로 봤을 때 우리의 저승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첫 장면에 등장한 저승사자 우두와 마면은 두 명의 혼을 데리고 저승으로 가야 했다. 그런데 그들이 데려간 혼은 엄마의 혼, 하나뿐이다. 이날 엄마에게서 태어난 여자아이와 아파서 입원한 남자아이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글, "둘 중 하나는 죽었어야 했는데."(...7p)
시간이 흐르고 여자 아이는 음양안(귀신을 볼 수 있는 눈)으로 살아간다. 귀신의 달인 음력 7월, 저승 문이 열리고 여자 아이는 귀신인 남자 아이를 아귀에게서 구해주고 이 남자 아이와 자신의 관계, 그리고 그 속에 숨긴 비밀을 찾아 저승으로 모험을 떠난다.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지 않고 미스테리적 요소를 계속 흘리면서 추적해 가는 내용이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이 저승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 또한 즐거웠다. 11살인 둘째도 연달아 두 번을 읽는 기염을~!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로 지내는 여자 아이지만 자신이 해야 할 때가 오면 멈추지 않고 도전하고 용기를 낼 줄 아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든다. 다른 문화를 알기 위해 모든 나라를 여행 다닐 필요는 없다. 이렇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역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