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이미리내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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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7.16

페이지

408쪽

상세 정보

영미권에서 출간되자마자 언론 기사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8 Lives of a Century-old Trickster》가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으로 번역되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 20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보낸 저자 이미리내는 홍콩에 거주하기 시작하며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설을 썼다.

국제공용어인 영어로 소설을 쓰자 “K-문학”의 압도적인 서사에 세계가 주목했다. 이 작품은 미국의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와 파격적인 선인세 계약을 맺으며 영미권 출판 시장에 등장했고,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주요 매체에서 극찬을 받았다. 연이어 미국, 영국을 비롯해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덴마크, 그리스, 호주, 스위스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이 확정되었다. 또한 저자는 첫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영국 여성문학상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이어 해외 유수 문학상에도 다수 노미네이트 되었다. 저자는 이전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K-문학”의 새로운 계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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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e1117

@muje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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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이미리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0
얼큰이님의 프로필 이미지

얼큰이

@chemde

“경험은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그것이 르포르타주가 아닌 이상 작가는 사실에 매달리면 안 된다. 창작이란 작가의 주관적 산물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결국 진부한 얘기가 된다.”
— 박경리,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요즘 사회 문제를 다루는 소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주제에는 공감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소설이라기보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는 것. 위안과 공감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은 남지 않는다. 더군다나 표현까지 진부하다면, 박경리 선생님이 말했듯 결국 평범한 이야기로 남고 만다. 문학이 예술이라면, 단순한 기록을 넘어 고정관념을 흔들고 사고의 지평을 넓혀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은 그런 점에서 흥미로웠다. 가정폭력, 종군위안부, 한국전쟁 같은 익숙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북한 사람들의 삶이나 남파 공작원의 이야기 같은 낯선 요소를 결합해 뻔한 전개를 피한다. 주인공의 독특한 상황과 성격 덕분에 예상하기 어려운 흐름을 만들고, 초반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무거운 주제지만 가볍게 읽힌다. 결국 소설은 재미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단순한 흥미 요소에만 의존하는 것도 아니다. 이야기 속 한 문장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가끔은 말이다. 가장 큰 속임수, 그리고 가장 친절한 속임수는 속아주는 거란다. 그것이 상대에게 소중한 위안이 될 수 있단다.”

이 문장은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마주하는 역사와 현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진실은 그대로 마주하기엔 너무 가혹하고, 어떤 거짓은 누군가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복잡한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러면서도 내가 가진 피상적인 역사 지식의 빈틈을 채워주었고, 문장의 표현과 단어 선택에서도 문학적 재능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라인의 독창성 + 세부적인 고증 + 표현의 독창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 책이 그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다만, 책의 제목이 다소 익숙한 주제를 떠올리게 해서인지, 서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이미리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6개월 전
0
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 책스타님의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게시물 이미지
흙을 먹는 치매 할머니, 그 뒤에 숨겨진 다사다난한 여덟 가지의 인생.
이렇게 힘든데 도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을까 싶을 정도다.

고통을 흙을 먹음으로써 완화했던 사람. 그럼으로써 인생의 행복을 찾았던 사람.

그래서 당신은 종내에 행복하셨나요?
그렇다면 됐습니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이미리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0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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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영미권에서 출간되자마자 언론 기사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8 Lives of a Century-old Trickster》가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으로 번역되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 20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보낸 저자 이미리내는 홍콩에 거주하기 시작하며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설을 썼다.

국제공용어인 영어로 소설을 쓰자 “K-문학”의 압도적인 서사에 세계가 주목했다. 이 작품은 미국의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와 파격적인 선인세 계약을 맺으며 영미권 출판 시장에 등장했고,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주요 매체에서 극찬을 받았다. 연이어 미국, 영국을 비롯해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덴마크, 그리스, 호주, 스위스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이 확정되었다. 또한 저자는 첫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영국 여성문학상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이어 해외 유수 문학상에도 다수 노미네이트 되었다. 저자는 이전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K-문학”의 새로운 계보를 열었다.

출판사 책 소개

★ 한국인 최초 영국 여성문학상 노미네이트
★ 미국의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억대 선인세 계약
★ 전 세계 10여 개국 출간 확정

세계가 먼저 주목한 우리의 이야기,한국인이 영어로 쓴 K-문학의 새로운 계보

영미권에서 출간되자마자 언론 기사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8 Lives of a Century-old Trickster》가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으로 번역되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 20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보낸 저자 이미리내는 홍콩에 거주하기 시작하며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설을 썼다. 국제공용어인 영어로 소설을 쓰자 “K-문학”의 압도적인 서사에 세계가 주목했다. 이 작품은 미국의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와 파격적인 선인세 계약을 맺으며 영미권 출판 시장에 등장했고,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주요 매체에서 극찬을 받았다. 연이어 미국, 영국을 비롯해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덴마크, 그리스, 호주, 스위스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이 확정되었다. 또한 저자는 첫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영국 여성문학상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이어 해외 유수 문학상에도 다수 노미네이트 되었다. 저자는 이전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K-문학”의 새로운 계보를 열었다.

노예, 탈출 전문가, 살인자, 테러리스트, 스파이, 연인, 어머니……
세 개의 국적, 여덟 개의 얼굴살기 위해서는 잊어야만 하는 것들이 있었다

한 요양원의 치매 환자 구역에 흙을 먹는 걸로 악명 높은 노인, ‘묵 할머니’가 입원해 있다. 묵 할머니는 요양사에게 부고를 써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요약하는 “여덟 단어”를 들려준다. 노예, 탈출 전문가, 살인자, 테러리스트, 스파이, 연인, 어머니. 요양사가 여덟 개가 아닌 일곱 개뿐이라고 되묻자, 묵 할머니는 비어 있는 숫자를 채우기 위한 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난 일본 사람으로 태어나서 북한 사람으로 살았고 이제 남한 사람으로 죽어가고 있지.”(29쪽) 묵 할머니는 살면서 가졌던 세 개의 국적과 살아남기 위해 바꿔야 했던 여덟 가지 정체에 관해 고백한다. 일제강점기 평양 근처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일상적인 폭행을 견디며 지낸다. 영어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는 어머니를 때려 눈을 멀게 만든다. 묵 할머니는 어머니의 눈을 고쳐주겠다는 말에 속아 인도네시아 스마랑의 ‘위안소’로 끌려간다. 미군의 개입으로 탈출했지만 이내 한국전쟁이 터진다. “티끌 없는 집들이 있는 곳”이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쟁고아들의 종착지”(90쪽)인 부산으로 가서 미군 부대 근처 ‘낙검자’ 수용소인 멍키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 아내이자 어머니가 되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10년 동안 실종되었다가 어느 날 돌아와 일본어에 영어까지 유창하게 하는 묵 할머니의 모습을 본 누군가가 국가에 신고한다. 묵 할머니의 국가, 삼팔선 이북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묵 할머니를 남한에 공작원으로 파견한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분단된 두 나라의 이념 갈등
삶이 사치였던 어두운 시대피해자로 기록되기를 거부했던 한 여성의 타오르는 인생

최고령 탈북자 중 한 명인 저자의 이모할머니, 고(故) 김병녀 님의 인생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은 ‘한의 정서’의 발원지인 우리 역사상 가장 아픈 한 세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꿈만 같았던 해방을 지나 느닷없이 들이닥친 전쟁, 분단되어버린 두 나라의 계속되는 이념 갈등. 이 소설은 일본군의 거짓말에 속아 끌려간 ‘위안부’ 여성, 생계를 위해 미군 부대 근처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성병 보균자로 지목되어 갇힌 멍키하우스의 여성, 전쟁통에 가족과 생이별하고 떠돌며 겁탈당할 위험에 밤낮으로 노출되었던 여성 등 폭력적인 현실 속에서 역사의 변두리로 밀려나며 착취당했던 여성들을 무대에 세운다. 그들은 피해자로 기록되느니 전부 불태워버리기를 선택한다. 소설 속에서 여성들은 스스로 세상을 속이는 사기꾼이자 살인자가 되고, 테러리스트이자 게릴라이며 스파이가 된다.
또한 작고 연약한 소녀가 살아남아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미스터리 장르의 문법으로 드러낸다. 소설 속 여덟 개의 챕터는 시간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뒤섞인 채로, 화자인 ‘나’가 누구인지조차 결말에 다다를 즈음이 되어서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마치 주인공의 삶을 이어주었던 트릭스터(Trickster)의 방식처럼 끝없이 다른 사람인 척을 하고 거짓말을 하며 독자들을 목숨 건 속임수 게임으로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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