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의 인문학 수업

새뮤얼 C. 플러먼 지음 | 유유 펴냄

엔지니어의 인문학 수업 (르네상스인을 꿈꾸는 공학도를 위한 필수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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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4.6.14

페이지

482쪽

#공학 #교양 #엔지니어 #인문학

상세 정보

융합으로써 창의력 있는 발전을 도모할 때
한쪽 날개밖에 없었던 몸에 반대 날개가 돋칠 책

이미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인문학과 공학의 결합을 설파해 온 새뮤얼 플러먼은 “엔지니어에게 교양을 가르치는 교육이 엔지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학의 건전한 발달에 기여하고 사회를 보존하고 살찌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대를 살고 있는 엔지니어라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나 괴테의 <파우스트>가 지겨울 테지만, 파우스트가 마침내 발견한 ‘완전한 만족의 순간’이 ‘수로를 건설하고 땅을 간척하는’ 엔지니어로서의 삶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저자의 모습은 즐거워 보인다. 저자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기술’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역할을 했는지, 음악에 공학이 얼마나 핵심적인지, 사실은 철학과 과학과 공학이 얼마나 미묘한 관계인지 꾹꾹 눌러 가며 강조한다.

엔지니어로서, 인문학이라는 세계가 궁금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비슷한 책을 들었다 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단히 반갑고 고마울 책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 책이 그저 엔지니어만을 위한다고 볼 수만은 없다. 기존의 인문학 안내서를 본 독자라면 오히려 이 책은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인문학자의 인문학 안내서와 달리 공학자의 눈으로 보는 인문학은 참신하고, 의외의 발견들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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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인문학과 공학의 결합을 설파해 온 새뮤얼 플러먼은 “엔지니어에게 교양을 가르치는 교육이 엔지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학의 건전한 발달에 기여하고 사회를 보존하고 살찌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대를 살고 있는 엔지니어라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나 괴테의 <파우스트>가 지겨울 테지만, 파우스트가 마침내 발견한 ‘완전한 만족의 순간’이 ‘수로를 건설하고 땅을 간척하는’ 엔지니어로서의 삶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저자의 모습은 즐거워 보인다. 저자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기술’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역할을 했는지, 음악에 공학이 얼마나 핵심적인지, 사실은 철학과 과학과 공학이 얼마나 미묘한 관계인지 꾹꾹 눌러 가며 강조한다.

엔지니어로서, 인문학이라는 세계가 궁금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비슷한 책을 들었다 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단히 반갑고 고마울 책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 책이 그저 엔지니어만을 위한다고 볼 수만은 없다. 기존의 인문학 안내서를 본 독자라면 오히려 이 책은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인문학자의 인문학 안내서와 달리 공학자의 눈으로 보는 인문학은 참신하고, 의외의 발견들을 안겨 준다.

출판사 책 소개

통섭, 인문학, 엔지니어
‘통섭’하고 ‘융합’하는 균형 잡힌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문과 결합하지 않은 기술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한 스티브 잡스의 말이 아니더라도 이제 분업화와 전문화가 낳은 불균형의 문제는 많은 이가 실감하고 있다. ‘통섭’이라는 말은 몇 년 전부터 세간의 화두였을 뿐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키워드가 되었다. 이러한 영향 탓인지 교육부에서는 오랫동안 문과와 이과로 나뉘어 실시되었던 대학입시를 2017년부터 통합해 진행하고자 추진 중이며, 기업들도 인문학적 소양과 이공계 재능을 고루 갖춘 인재를 뽑겠다고 난리다.
‘통섭’과 ‘융합’을 말할 때 사람들에게 거쳐야 할 통과의례가 된 또 하나의 단어는 인문학이다. 인문학은 융합과 통섭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불려 나오는 분야다. 몇 년간 줄곧 인문학 관련서가 쏟아졌고, 각 기관이나 대학에서도 인문학 관련 강좌를 수없이 개설하고 있다. 인문학은 마치 이 편향된 사회를 위한 만병통치약처럼 호출된다. 그러나 왜, 어떻게, 어떤 식으로 중요한지 잘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문학은 정말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일까? 누구에게든 갖다 붙이기만 하면 융합적 인간이 되는 걸까?
『엔지니어의 인문학 수업』의 저자 새뮤얼 플러먼은 이 질문에 단순하게 대답한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엔지니어에게는 필요하다고. 그는 굳이 만병통치약처럼 인문학을 써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저자의 목표는 분명하다. 엔지니어, 공학도다.
“엔지니어는 바쁘고 안정되게 살고 있지만 개인의 삶이나 사회에서의 역할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 자신이 공학자이면서 영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새뮤얼 플러먼은 엔지니어의 이 불만이 어디에서 오는지 분명히 꼬집어 설명한다.
“이런 불만은 전문가로서 엔지니어의 성격에 있는 어떤 결함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그 결함 때문에 우리는 인생을 완전히 경험하지 못하고, 우리 시대의 정치와 문화와 사회의 발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그 결함은 엔지니어가 직업의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하느라 ‘균형 잡힌’ 인간이 되지 못하는 데서 온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엔지니어가 결핍과 불만을 느끼는 것은 폭넓은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이다. 한마디로 세련된 교양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왜 엔지니어에게 인문학이 필요한가?

이미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인문학과 공학의 결합을 설파해 온 새뮤얼 플러먼은 “엔지니어에게 교양을 가르치는 교육이 엔지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학의 건전한 발달에 기여하고 사회를 보존하고 살찌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새뮤얼 플러먼이 장담하는 교양 교육의 혜택은 여러 가지다. 첫째, 지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상상력을 넓힌다. 둘째, 리더십과 성공적인 경력에 도움이 된다. 셋째, 개인의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 넷째, 공학 직종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에서 존경을 받도록 도움을 준다. 다섯째,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게 한다.
여기서 교양을 가르치는 교육이란 서양 중세대학의 일곱 분과를 말한다. 문법, 논리, 수사(즉 문학과 철학), 산술, 기하, 천문학, 음악(즉 과학과 미술). 엔지니어에게는 이미 과학과 수학 영역의 교양이 갖춰져 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인간으로서 르네상스인이 되고자 하는 엔지니어라면 흔히 인문학이라 불리는 역사, 문학, 철학, 미술, 음악을 공부하는 쪽이 적절하다. 엔지니어에게 낯설고 먼 분야로 인식되는 분야다.
그러나 저자는 자기중심을 잃지 않는다. 각 분야로 들어가는 머리말에서 엔지니어와 해당 분야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엔지니어라면 어떤 식으로 그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지, 엔지니어로서 그 분야에 어떻게 관심을 넓힐 수 있는지 유쾌하게 설명한다. 엔지니어라는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 인문학을 끌어들여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그리하여 이 책을 진정한 엔지니어를 위한 인문학 안내서로 완성한다.

엔지니어만을 위한 안내서?

현대를 살고 있는 엔지니어라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나 괴테의 『파우스트』가 지겨울 테지만, 파우스트가 마침내 발견한 ‘완전한 만족의 순간’이 ‘수로를 건설하고 땅을 간척하는’ 엔지니어로서의 삶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저자의 모습은 즐거워 보인다. 저자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기술’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역할을 했는지, 음악에 공학이 얼마나 핵심적인지, 사실은 철학과 과학과 공학이 얼마나 미묘한 관계인지 꾹꾹 눌러 가며 강조한다.
엔지니어로서, 인문학이라는 세계가 궁금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비슷한 책을 들었다 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단히 반갑고 고마울 책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 책이 그저 엔지니어만을 위한다고 볼 수만은 없다. 기존의 인문학 안내서를 본 독자라면 오히려 이 책은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인문학자의 인문학 안내서와 달리 공학자의 눈으로 보는 인문학은 참신하고, 의외의 발견들을 안겨 준다. 무엇보다 엔지니어의 실용성을 놓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유머 감각을 빛내며 쓴 글만으로도 인문학에 관심을 두는 독자라면 일독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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