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대학살

로버트 단턴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고양이 대학살 (현대의지성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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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1996.10.10

페이지

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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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qpdjfhx_

  • 김아영님의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삶을 위한 안내서 게시물 이미지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삶을 위한 안내서

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음
필름(Feelm) 펴냄

읽고있어요
59초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108. 바로 그거다. 식욕과 관련된 세세한 사항들 - 칼로리, 먹는 분량, 몸으로 들어가는 것 대비 소비되는 것, 구두, 헤어스타일, 강철 같은 복근 - 에 심히 치우친 불안한 집중은 ✔️욕망과 관련한 더 크고 더 공포스러운 질문들을 흐릿하고 초점에서 벗어난 상태로 유지해준다.

욕구들

캐럴라인 냅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지음
북하우스 펴냄

읽고있어요
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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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55. 굶기의 미끼는, 그 불가해하면서도 유혹적인 낚싯바늘은, 🌱위안이었다. 나를 인간의 갈망이라는 평범하면서도 온갖 위험이 가득한 세계에서 끄집어내어 그보다 더 높은 곳에, 고요함의 내밀한 왕국에 데려다놓는 듯한, 그 안전함과 🌱억제가 주는 온화한 위안.

이런 초월적 위안의 감각이 즉각 생겨났던 것은 아니며, 그 런 위안의 상태에는 그 어떤 행복한 느낌도, 심지어 오래 지속 되는 느낌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굶기는 고통스럽고 인정 사정없는 경험이자 욱신거릴 정도로 따분한 경험이며, 삶 전 체가 단 하나의 감각(육체적 허기)과 단 하나의 집착(음식)으로 졸아드는 일이다.

그러나 내 20대 중반에 걸쳐 지속되었던 그 시기를 돌이켜보면서 그토록 기괴한 집착이 지닌 수많은 의미와 의도를 이해해보려 노력할 때, 내게 가장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은 바로 그 🌱차분함, 대양처럼 광대하면서도 도저히 뭐라 이름 붙일 수 없던, 어떤 불안에서 해방된 것 같았던 느낌이다.

나는 수년간 매일 같은 음식을,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정확히 같은 시간에 먹었다. 음식에 관해 생각하고, 음식에 저항하고, 다른 사람들이 음식과 맺는 관계를 관찰하고, 내가 정해둔 티끌만 한 양의 음식에 탐닉하는 시간을 기대하는 등 이 모든 노력에 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쏟았다.

이렇게 협소하고 구체적이며 강박적인 엄격함은 내게 🌱비할 데 없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었다. 하나의 관심사, 하나의 감정뿐 나머지 모든 것은 배경 잡음에 지나지 않았다.

욕구들

캐럴라인 냅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지음
북하우스 펴냄

읽고있어요
13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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