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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자본주의의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지음
문학동네
 펴냄
11,000 원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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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좋아요.
#거부
#거절
#비참
#선택
#소극적저항
#순종
#자발성
#폐인
108쪽 | 2011-04-15
분량 얇은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에드거 앨런 포, 너대니얼 호손과 더불어 미국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허먼 멜빌. 그러나 생전에는 데뷔 초기의 몇 년을 제외하면 대표작 <모비 딕>조차 초판 삼천 부도 채 못 팔았을 만큼 평단과 독자에게 철저히 외면받았다. 그런 그가 생계를 위해 새로 창간된 문예지 「퍼트넘스 먼슬리 매거진」에 헐값에 팔려고 쓴 글이 <필경사 바틀비>다.<BR> <BR> 허먼 멜빌은 당시 미국 금융경제의 중심에 있던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타협적인 화자(변호사)와 비타협적인 주인공(바틀비)을 대비시키고,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는 독특한 어구의 반복을 통해 이 짧은 글 안에 문학성과 사회성, 철학성을 폭넓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미국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교양서로도 널리 읽히고 있다. <BR> <BR> 또한 들뢰즈나 아감벤, 지젝, 네그리 같은 현대 철학자들은 바틀비의 소극적 저항과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실마리로 삼아 후기근대사회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길어 올리고 있다. 전 세계 중단편 가운데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하비에르 사발라는 거친 붓 터치를 살린 현대적인 감성의 삽화로 이 책에 생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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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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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허먼 멜빌
“바틀비 스토리”의 작가 멜빌 Melville은 “멜빌 산업체 Melville industry”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많은 사람들이 논하고 있는 미국의 대문호다. “영국에는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미국에는 멜빌이 있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이기에 별다른 소개를 필요로 할 것 같지 않다. 그의 작품에 대한 개괄적 이해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melville.org/melville.htm)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멜빌에 관련된 박사학위 논문만 해도 1980년까지 531편에 이르러 그 후로부터는 더 이상 집계하지 않는다고 말하니 지금쯤은 그 수가 얼마나 많을 지에 대해서는 가히 짐작도 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언어와 교육 환경 법문화가 다르고, 또 상대적으로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우리나라 독서 환경에서는 그에 대해 약간 생소한 측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두꺼운 장편소설 "모비 딕 Moby Dick"의 작가가 멜빌이라는 사실을 아는 독자들이라고 해도 멜빌의 단편 "바틀비"를 알고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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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9
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4주 전
🐹스포주의🐹 그는 내가 말하는 모든 것들을 신중히 듣고 있었다. 나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부정할 수밖에 없다는 듯이 보였다. 동시에, 어떤 더 중요한 무언가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처럼 보였다. 이상한 말이지만, 나는 벗어나길 갈망했던 그에게서 억지로 나 자신을 떼어 낸 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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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열심히읽자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달 전
애매하다.. 바틀비를 이해하려고 해도 쉽지는 않다. 다만 여운은 조금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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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4달 전
이책을 받기전 까지 그 유명한 <모비딕>의 작가인줄 몰랐다. 일단, 이 책.. 와! 진짜 진짜 좋다! 난 왜 여태 몰랐지? 권해주신 분께 너무 고맙다! 필경사란 복사기가 없던 시절에 필사를 하고 글자수 대로 돈을 받던 직업이다. 바틀비는 필경사로 고용되는데 그곳에서 그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모든걸 거부한다. ''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 모든 질문에 그는 이 말만 되풀이한다. 어떠한 행동도 어떤 관계맺기도 거부한 채 스스로 갇혀 있지만, 갇혀 있기를 두려워 하며 자신은 '특별하지 않다' 라고 말한다. 어쩌면 그런 면에서 작가자신인 허먼 멜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하지 않는 편을 선택 한다는 것은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갈망하는 걸까? 언제나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같은거 말이다. 그는 왜 그토록 모든 질문에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라고 얘기 하는지 또 '나'는 바틀비에게 저항할 수 없는 유대감을 느끼며 그를 계속해서 마주하는지 책은 끝까지 답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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