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진찰실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 알토북스 펴냄

스피노자의 진찰실 (나쓰카와 소스케 장편소설)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7,800원 10% 16,0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4.12.10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나가노현에서 지역 의료에 종사하는 현역 내과 의사이자 누계 340만 부가 팔린 밀리언셀러 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한 나쓰카와 소스케의 새로운 걸작이 탄생했다. 작가가 출판사의 의뢰를 받은 때로부터 14년 만에 완성한 이번 소설에는 오랜 기간 현역 의사로서 수많은 생명이 스러져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깨달은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교토의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작가 나쓰카와 소스케와 같은 직업을 가진 내과 의사이다. 이름은 마치 데쓰로.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 자신의 소신이 “설령 병이 낫지 않아도, 남겨진 시간이 짧아도 인간은 행복할 수 있어. 분명히 그럴 수 있다는 게 내 나름의 철학이거든. 그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계속 생각해.”라고 말한다.

데쓰로가 삶의 마지막을 앞둔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계속 질문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할 뿐이다. 스피노자를 즐겨 읽는 데쓰로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는 스피노자의 철학과 많이 닿아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쓰지 씨에게 나는 최선을 다한 걸까? 나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해.”
데쓰로가 계속 말했다.
“잘한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해 주고 싶지만, 그만큼 의료란 건 쉽지 않고 내 마음도 강하지 않아. 그러니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언제나 한 가지뿐이야.”
데쓰로는 높고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짧은 말이 하늘로 올라갔다.
데쓰로는 눈을 가늘게 뜬 채 움직이지 않았다. 여름과 가을이 녹아 하나로 섞인 계절의 틈새 바람이 두 사람 사이를 스친다. 어디선가 희미하게 자전거 벨소리가 울렸다가 멀어져 갔다.
“나는 말이야, 미나미 선생.”
데쓰로가 고개를 바로 세우며 입을 열었다.
“의료라는 것에 큰 기대도 희망도 갖고 있지 않아.”
미나미는 당황하지 않았다. 그저 잠자코 귀를 기울였다.
“의사가 이런 말을 하면 안 되겠지만, 의료의 힘이란 정말 미미한 것이라고 생각해. 인간은 덧없는 생물이고 세상을 끝까지 무자비하고 냉혹해. 나는 그 사실을 여동생의 임종을 지켰을 때 정말 뼈저리게 느꼈어.”
잠시 입을 다문 데쓰로는 깊은 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그렇다고 무력감에 사로잡혀서도 안 돼. 그걸 가르쳐 준 것도 여동생이지. 세상엔ㄴ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산처럼 넘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있다고 말이야.”
데쓰로의 담담한 목소리가 조금씩 힘을 더해간다.
“사람은 무력한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 손을 잡지 않으면 금세 무자비한 세계에 잡아먹혀 버리지. 손을 맞잡아도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풍경은 바꿀 수 있어. 캄캄한 어둠에 갇힌 누군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지. 그렇게 만들어진 작은 용기와 안심을 사람들은 ‘행복’이라고 부르는 게 아닐까.”

“네 의지의 힘으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면 어떨 것 같아?”
“실망스럽죠. 저 같은 중학생도 의지가 있고 스스로 결정할 일이 많은 걸요.”
“맞는 말이야.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다지라든가, 의지가 약한 인간은 주의에 휘둘리고 만다든가 하는 말들을 들으며 자랐으니까.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일도 많아. 예를 들어....”
데쓰로가 검지를 이마에 갖다 댔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기하학 평면상의 삼각형의 내각의 합을 3200도로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엉뚱한 이야기에 류노스케의 눈이 동그래졌다.
데쓰로는 웃으며 계속 말을 이었다.
“의지의 힘으로 뭔가를 바꾼다면 그런 것까지 생각해야 해. 확고한 의지의 힘이 있어도 쓰나미나 지진을 없앨 수 없고, 환자의 몸 속에 생긴 췌장암을 없애는 것도 불가능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쓰나미에서 도망치거나,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는 항암제를 주사하는 것이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 그런 일들을 자주 보면 인간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 그러니까 인간은 세계라는 정해진 틀 안에서 그저 유목민처럼 떠도는 무력한 존재인 셈이야.”
“아직 저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네요.”
“그렇지. 나도 완전히 다 이해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이것을 깊이 생각한 사상가가 있었어.”
류노스케가 문득 깨달은 듯 물었다.
“그게 스피노자예요?”
데쓰로는 미소를 띤 채 하얀 모래를 밟았다.
“맞아. 그는 희망 없는 숙명론 같은 것을 제시하면서도 인간의 노력을 긍정했지.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면 노력하는 의미가 없을 텐데, 그는 이렇게 말했거든. ‘그렇기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어려워요.”
“어렵지. 하지만 나는 그가 의외로 중요한 말을 한 거 같아.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도 노력하라고 말이야.”
류노스케가 얼굴을 찌푸리며 데쓰로를 바라본다.
“그건 너무 가혹한 얘기잖아요.”
“그런가? 그래도 난 희망이 넘치는 논리 전개 같아서 그 말을 좋아해. 뭐든지 할 수 있어 전능하다는 생각으로 끝없이 달리게 하는 게 훨씬 더 가혹하지.”

스피노자의 진찰실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알토북스 펴냄

읽었어요
13시간 전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나가노현에서 지역 의료에 종사하는 현역 내과 의사이자 누계 340만 부가 팔린 밀리언셀러 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한 나쓰카와 소스케의 새로운 걸작이 탄생했다. 작가가 출판사의 의뢰를 받은 때로부터 14년 만에 완성한 이번 소설에는 오랜 기간 현역 의사로서 수많은 생명이 스러져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깨달은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교토의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작가 나쓰카와 소스케와 같은 직업을 가진 내과 의사이다. 이름은 마치 데쓰로.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 자신의 소신이 “설령 병이 낫지 않아도, 남겨진 시간이 짧아도 인간은 행복할 수 있어. 분명히 그럴 수 있다는 게 내 나름의 철학이거든. 그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계속 생각해.”라고 말한다.

데쓰로가 삶의 마지막을 앞둔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계속 질문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할 뿐이다. 스피노자를 즐겨 읽는 데쓰로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는 스피노자의 철학과 많이 닿아 있다.

출판사 책 소개

★★★★★
수많은 죽음을 목격한 의사가
기나긴 노년을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 전하는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
★★★★★

★★★2024 일본 서점대상 노미네이트
★★★340만 부 판매 밀리언셀러 작가 새로운 걸작

기적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어
그 의사는 생명의 최후에 희망의 등불을 처방한다


나가노현에서 지역 의료에 종사하는 현역 내과 의사이자 누계 340만 부가 팔린 밀리언셀러 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한 나쓰카와 소스케의 새로운 걸작이 탄생했다. 작가가 출판사의 의뢰를 받은 때로부터 14년 만에 완성한 이번 소설에는 오랜 기간 현역 의사로서 수많은 생명이 스러져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깨달은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작가는 이 소설에 관해 독자들에게 이런 말을 전한다.
“의료가 소재입니다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교수들의 갈급한 권력투쟁도 없고 의식이 돌아오라고 절규하며 심장마사지를 하는 긴박한 장면도 없습니다. 다만 기적이나 음모, 절규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제 능력이 허락하는 한 온 힘을 다해 썼습니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서점 관계자와 독자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았고 급기야 일본서점 대상 4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독자들은 “많은 이가 읽었으면 하는 책”, “각자가 죽음을 대하는 법,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다” “초고령화 사회에 인간의 ‘마지막’이 그려진 소설” 등 감동을 쏟아냈다.
우리는 모두 생명에서 죽음으로 가는 과정 속에 있다.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가를 너무 무겁지 않게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이다. 의사 책상에 독특하게도 스피노자의 책이 꽂혀 있는 매력적인 주인공 마치 데쓰로와 함께 어느 순간 ‘소박하고 행복한 시간의 흐름 속에’ 빠져들게 한다.

꺼져가는 생명과 분투하며
현직 의사가 깨달은 ‘사람의 행복’을 그리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교토의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작가 나쓰카와 소스케와 같은 직업을 가진 내과 의사이다. 이름은 마치 데쓰로.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 자신의 소신이 “설령 병이 낫지 않아도, 남겨진 시간이 짧아도 인간은 행복할 수 있어. 분명히 그럴 수 있다는 게 내 나름의 철학이거든. 그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계속 생각해.”라고 말한다.
데쓰로가 삶의 마지막을 앞둔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계속 질문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할 뿐이다. 스피노자를 즐겨 읽는 데쓰로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는 스피노자의 철학과 많이 닿아 있다.

“이런 희망 없는 숙명론 같은 것을 제시하면서도 스피노자가 재미있는 점은 인간의 노력을 긍정한 데 있지.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면 노력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텐데, 그는 이렇게 말했거든. ‘그렇기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문 중에서

인간의 의지로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어찌 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다. ‘쓰나미나 지진을 없앨 수 없고, 환자 몸속에 생긴 췌장암을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노력하라는 말 속에 희망의 빛이 일렁거린다.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내과 의사가 함께한
생명의 마지막 순간들


작가와 주인공의 말처럼 이 소설에는 놀라운 기적도, 교수들의 권력투쟁도, 음모도 없다. 지역의 작은 병원을 무대로, 이런저런 질병으로 인해 고달픈 인생을 사는 보통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삶의 본질과 죽음의 의미를 따듯하고 상냥한 필치로 담아냈다. 특히 주인공이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노령의 환자와 그 가족에게 오직 병의 치료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남은 생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진료를 펼치는 모습은 진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뛰어난 의술로 치료에 난관을 겪는 환자들을 살려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역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여러 죽음의 순간을 묘사하지만 신기하게도 읽는 이의 마음에는 따뜻함과 뭉클함이 차오른다.
주인공은 암 환자에게 힘내라거나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대신 ‘서두르지 말라’고 할 뿐이다. 생을 다하고 떠난 사람에게는 마지막으로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말을 건넨다. 어느새 읽는 이도 환자의 마음이 되어 어깨에 힘이 빠지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칫 신파적인 내용이 될 수 있지만 결곡한 문장에 아름다운 교토의 풍경까지 더해져 “소박하고 행복한 시간의 흐름 속에” 빠져들게 한다. 모처럼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똑같은 일상 속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 싶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속 곳곳에 등장하는 교토의 명물 화과자는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당장이라도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한다.

“이 작품을 편집하고 출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나쓰카와 씨에게 작품의 집필을 의뢰하고 나서, 14년의 세월을 거쳐 탄생한 것이 이번 작품입니다. ‘사람의 생명과 행복’이라는 깊고 큰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독자들에게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전달됩니다. 굉장하면서도 뛰어난 한 의사가 환자나 동료와 진지하게 마주하는 모습을 그린, 최고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스피노자의 진찰실》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책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이 작품을 출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 될 것입니다.”
- 미즈즈키 대표이사 겸 편집자, 시노하라 이치로

“일본 전국의 서점 직원들이 보낸 감동적인 추천사”

“이 책에 등장하는 환자들처럼 데쓰로와 같은 멋진 의사를 만나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치바현, 기노쿠니야 서점 이토 나오코

“소설을 읽는 내내 소박하고 행복한 시간의 흐름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생명에 대한 희망과 함께 주인공 의사의 마음이 전해져 여러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 도치기 현, 우사기야 야이타 서점 야마다 에리코

“슈퍼닥터가 기적을 일으켜 난치병이나 어려운 수술을 극복하는 이야기도 좋지만, 이번 작품처럼 조용하고 부드럽게 사람의 생명을 대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더 진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 시즈오카현, 아마노 누노바 서점 야마모토 아키히로

“가족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더 위로가 될 만한 따듯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 교토, 츠타야 서점 오쿠다 마유미

“작가의 말처럼 기적도 드라마틱한 위기도 없지만, 다 읽고 나면 ‘한 페이지씩 천천히 음미하며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 후쿠오카현, 메트로 서점 모치다

“원망이 아닌 ‘감사’의 마음으로 이 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삶에 더 충실하자는 열정도 생겨납니다.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효고현, 미라이야 서점 오타하라 마키

“죽어가는 사람의 시선과 이를 마주하는 의사의 시선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50~60대 분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일 것 같습니다.”
- 오사카, 파르넷 사야마 서점 야마와키

“이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분명 사람이 살아가고 늙어가고 죽어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무언가가 쓰여져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 나라현, 기쿠야 서점 모리타니 사토시

“삶과 죽음의 참 의미뿐만 아니라, 교토의 여름 거리 풍경과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할 만한 화과자가 등장하는 등 오감에 호소하여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올해 가장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 도쿄, 유린도 마치다 서점 하라다 아키미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