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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4.12.3
페이지
240쪽
상세 정보
바쁜 삶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하며 성공적인 복간을 알린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가 드디어 시리즈 3권으로 돌아왔다. 10년 만에 새롭게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은 1, 2권에 이어 3권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감성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이 시대 어른을 위한 동화’ 등 재출간 이후 독자들의 감탄 어린 후기가 끊이지 않은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3권에서는 이전 시리즈를 한층 뛰어넘는 다채로운 손님과 감동적인 사연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게다가 보관가게의 존재를 위협하는 여러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함과 쫄깃함까지 선사한다.
13년 전 봉투를 맡긴 쇼핑의존증 노인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고, 인기 없는 중년 작가는 오랜 세월 묵혀둔 작품을 맡기려 하고, 반년 치 보관료를 내고 편지를 맡긴 소녀와 가게 주인 도오루는 어떤 비밀스러운 약속을 하는데…. 읽는 순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눈물이 맺혀 오르는 보관가게 그 세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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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
@vxsosqfxcj8l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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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보라
@bbangbora_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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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바쁜 삶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하며 성공적인 복간을 알린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가 드디어 시리즈 3권으로 돌아왔다. 10년 만에 새롭게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은 1, 2권에 이어 3권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감성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이 시대 어른을 위한 동화’ 등 재출간 이후 독자들의 감탄 어린 후기가 끊이지 않은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3권에서는 이전 시리즈를 한층 뛰어넘는 다채로운 손님과 감동적인 사연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게다가 보관가게의 존재를 위협하는 여러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함과 쫄깃함까지 선사한다.
13년 전 봉투를 맡긴 쇼핑의존증 노인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고, 인기 없는 중년 작가는 오랜 세월 묵혀둔 작품을 맡기려 하고, 반년 치 보관료를 내고 편지를 맡긴 소녀와 가게 주인 도오루는 어떤 비밀스러운 약속을 하는데…. 읽는 순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눈물이 맺혀 오르는 보관가게 그 세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판사 책 소개
※ 가게 출입 주의 ※
어느 날 가게 앞에 벽보가 붙더니
사람 출입이 뚝 끊겼다!
평화로운 보관가게에 무슨 일이?
보관가게는 오늘도 내일도 우당탕퉁탕
사람은 물론 동물과 사물의 시선으로도 세상을 보여주는 독특한 설정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국내에는 처음 공개되는 3권의 화자들은 독자의 예상을 훨씬 웃돈다. 무려 네 살이나 먹은 유리딱새,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원고, 수리를 받고 돌아온 벽시계, 심지어는 수상한 절지동물까지. 3권 역시 인간의 시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동물과 사물의 색다른 관점이 예측 불가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그리고 개성 넘치는 주역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의외의 깨달음과 성찰은 우리로 하여금 한 발 물러나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평화로운 보관가게에 생기를 더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이들은 3권에서 훨씬 더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다.
“하루에 100엔으로 무엇이든 맡아 보관한다.” 언뜻 쉬워 보이는 보관가게의 일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도오루는 이번 3권에서도 늘 그렇듯 반듯하고 유유하게 주어진 일을 해내 끝내는 의뢰인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크고 작은 소동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도오루의 모습에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크나큰 위안을 얻는다. 가질 수도, 버릴 수도 없는 물건을 들고 방문했으나 오히려 감사함이나 개운함 같은 긍정적인 감정만 가득 안고 돌아간다. 주인을 닮은 신뢰의 상징 보관가게는 언제나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모두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그러나 어느 날부턴가 가게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상점가 사람들이 하얀 고양이 사장님을 피하며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옆 가게 직원은 사장님을 향해 물을 뿌리기까지 한다. 게다가 도오루도 모르는 사이 보관가게 앞에 ‘주의’가 적힌 이상한 벽보가 붙는다. 단골손님인 아이자와 씨가 벽보를 떼어주기 전까지 손님 발길이 뚝 끊긴다. 머지않아 가게에 경찰이 들이닥쳐 조사를 받는 일까지 생긴다. 보관가게를 연 이래 찾아온 가장 큰 위기. 도대체 보관가게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신뢰가 곧 정체성인 보관가게 ‘사토’는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이 시리즈가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조용하지만 바람 잘 날 없는 가게에서 벌어지는
더없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그녀의 범행〉의 화자 벽시계는 오랜 세월 가게를 지켜본 끝에 보관가게에만 존재하는 상품이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탱탱볼〉에서는 13년의 기억을 소실한 노인 요시노가 도오루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다. 보관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때론 눈 깜짝할 사이 흘러간 시간에 놀라기도, 평온한 분위기에 시간이 멈춘 듯 느끼기도 한다.
이런 아름다운 왜곡을 경험하는 건 비단 이야기 속 존재만이 아니다. 3권을 읽은 일본 현지 독자들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세계 안에 머물고 싶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한층 매력적인 서사와 가슴이 먹먹해지는 여운으로 현실을 잊게 만드는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3》. 이 책은 시간을 잊은 채 이야기 안에 머물다 가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삶과 차분히 마주할 시간을 선물한다. 물건이 지닌 역사와 그것을 지녔던 한 사람의 인생에 공감하며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얻어갈 수 있다.
1, 2권에 이어 3권에서 묘사되는 보관가게 역시 단순히 물건을 맡아주는 가게가 아니다. 이곳은 사람과 사람을, 사람과 물건을, 사람과 물건의 시간을 잇는다. 물건 안에 깃든 우리의 시간과 추억을 보관한다. 어쩌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은 이런 곳이 아닐까. 목적 없이 뭔가를 추억할 수 있는 곳. 누군가로부터 어떤 선택도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도 재촉하지 않은 채, 그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상태 그대로 머물 수 있는 곳. 가만히 날 기다려주는 곳. 그러다가 힘이 들 때면 언제든 찾아가고 싶어지는, 나의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유일한 피난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사라진 이 시대에,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는 가장 평범하고도 귀중한 가치를 전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 그 시간에 켜켜이 쌓인 추억이 우리의 삶을 풍성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는 믿음. 단순하지만 명료한 그 메시지가 더없는 감동과 울림을 준다. 한 해를 열심히 달려온 당신에게 단비 같은 휴식이 되어줄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시리즈. 이 책과 함께 나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연말,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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