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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12.8
페이지
196쪽
상세 정보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인에이블러는 바로 나였다.” 교육과 심리 전문가이자 한 가정의 엄마인 저자가 자신의 잘못된 관계 맺기 방식을 고백하며 ‘인에이블러’라는 개념을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책.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로 처음 출간되었던 이 책은 단지 부모와 자식 관계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연인, 부부, 친구 등 수많은 문제적 관계의 핵심을 설명해내는 이해의 틀을 제시하며 30년간 줄곧 스테디셀러로 자리해왔다. 한국어판 출간 5년이 지난 지금, 원제이자 이 책이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인 ‘인에이블러’라는 제목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출간되었다.
‘조장자’라는 뜻의 심리학 용어 ‘인에이블러(enabler)’는 다른 사람의 책임을 대신 떠맡는 방식으로 관계 맺는 사람을 가리키며,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겉으로는 직접 팔을 걷어붙여 상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슈퍼맨 같은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불안을 상대에게 투영해 행동을 통제한 결과로, 이는 당사자들도 생각 못 한 관계의 악순환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 앤절린 밀러가 이제껏 가족 안에서 행해왔던 자신의 희생이 정작 소중한 사람들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에 대한 충격적 자각으로 시작한다. 얼핏 공생하는 듯 보이는 의존-조장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서로를 악순환의 굴레로 진입시키는지 구체적인 사례들과 분석을 통해 알아갈 수 있다.
계획을 자꾸만 미루는 애인이 답답해서 할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 친한 친구와 의견이 다를 때면 주장하기보다 맞춰주는 게 더 마음 편한 사람, 아이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게 되는 사람… 알고 보면 인에이블러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 곳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도록 건강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 타인의 삶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인정하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일까? 상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도 자꾸만 삐걱대는 관계를 겨우 지탱하고 있다면, 『인에이블러』가 의존이나 조장에 허덕이지 않고 자신으로 우뚝 서서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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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우
@gimkwangwoo

인에이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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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인에이블러는 바로 나였다.” 교육과 심리 전문가이자 한 가정의 엄마인 저자가 자신의 잘못된 관계 맺기 방식을 고백하며 ‘인에이블러’라는 개념을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책.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로 처음 출간되었던 이 책은 단지 부모와 자식 관계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연인, 부부, 친구 등 수많은 문제적 관계의 핵심을 설명해내는 이해의 틀을 제시하며 30년간 줄곧 스테디셀러로 자리해왔다. 한국어판 출간 5년이 지난 지금, 원제이자 이 책이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인 ‘인에이블러’라는 제목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출간되었다.
‘조장자’라는 뜻의 심리학 용어 ‘인에이블러(enabler)’는 다른 사람의 책임을 대신 떠맡는 방식으로 관계 맺는 사람을 가리키며,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겉으로는 직접 팔을 걷어붙여 상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슈퍼맨 같은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불안을 상대에게 투영해 행동을 통제한 결과로, 이는 당사자들도 생각 못 한 관계의 악순환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 앤절린 밀러가 이제껏 가족 안에서 행해왔던 자신의 희생이 정작 소중한 사람들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에 대한 충격적 자각으로 시작한다. 얼핏 공생하는 듯 보이는 의존-조장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서로를 악순환의 굴레로 진입시키는지 구체적인 사례들과 분석을 통해 알아갈 수 있다.
계획을 자꾸만 미루는 애인이 답답해서 할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 친한 친구와 의견이 다를 때면 주장하기보다 맞춰주는 게 더 마음 편한 사람, 아이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게 되는 사람… 알고 보면 인에이블러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 곳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도록 건강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 타인의 삶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인정하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일까? 상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도 자꾸만 삐걱대는 관계를 겨우 지탱하고 있다면, 『인에이블러』가 의존이나 조장에 허덕이지 않고 자신으로 우뚝 서서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어쩌면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신소율(배우)
✔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인에이블러’의 자기 고백 에세이
✔ 30년 연속 스테디셀러 심리에세이,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방영
✔ 부모, 자식, 친구, 연인… 소중한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관계 맺기의 오해
✔ 배우 신소율, 서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태경 교수 강력 추천!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인에이블러는 바로 나였다.” 교육과 심리 전문가이자 한 가정의 엄마인 저자가 자신의 잘못된 관계 맺기 방식을 고백하며 ‘인에이블러’라는 개념을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책.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로 처음 출간되었던 이 책은 단지 부모와 자식 관계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연인, 부부, 친구 등 수많은 문제적 관계의 핵심을 설명해내는 이해의 틀을 제시하며 30년간 줄곧 스테디셀러로 자리해왔다. 한국어판 출간 5년이 지난 지금, 원제이자 이 책이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인 ‘인에이블러’라는 제목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출간되었다.
‘조장자’라는 뜻의 심리학 용어 ‘인에이블러(enabler)’는 다른 사람의 책임을 대신 떠맡는 방식으로 관계 맺는 사람을 가리키며,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겉으로는 직접 팔을 걷어붙여 상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슈퍼맨 같은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불안을 상대에게 투영해 행동을 통제한 결과로, 이는 당사자들도 생각 못 한 관계의 악순환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 앤절린 밀러가 이제껏 가족 안에서 행해왔던 자신의 희생이 정작 소중한 사람들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에 대한 충격적 자각으로 시작한다. 얼핏 공생하는 듯 보이는 의존-조장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서로를 악순환의 굴레로 진입시키는지 구체적인 사례들과 분석을 통해 알아갈 수 있다.
계획을 자꾸만 미루는 애인이 답답해서 할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 친한 친구와 의견이 다를 때면 주장하기보다 맞춰주는 게 더 마음 편한 사람, 아이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게 되는 사람… 알고 보면 인에이블러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 곳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도록 건강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 타인의 삶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인정하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일까? 상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도 자꾸만 삐걱대는 관계를 겨우 지탱하고 있다면, 『인에이블러』가 의존이나 조장에 허덕이지 않고 자신으로 우뚝 서서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30년 연속 심리에세이 분야 스테디셀러!
‘인에이블러’가 고백하는 제대로 사랑하기 위한 관계의 심리학
10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에게 낯선 말이었던 ‘가스라이팅’.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한다는 뜻의 가스라이팅은 이제 누구에게나 아주 친숙한 심리학 용어로 각인되어 일상어로 정착한 지 오래다. 그렇다면 가스라이팅과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인 ‘인에이블러’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수많은 심리 이론과 기법, 사례를 연구하고 상담해온 앤절린 밀러는 다름 아닌 자신이 가정에서 ‘인에이블러(enabler, 직역하면 ‘조장자’)’였음을 깨닫는다. 이 책을 통해 그는 단지 환자의 사례만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가족 이야기 속에서 인에이블러가 정확히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건지, 곁에서 상대의 삶에 얼마나 유해한 영향을 주는지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오랜 시간 발작적으로 재발하는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리는 남편을 상대하고, 분열정동장애가 있는 아들을 보살펴온 밀러. 주변 사람들도 남을 돌보는 데 힘쓰는 부지런한 그를 강하고 인내심 있는 사람이라며 높이 평가하곤 했지만, 사실 자신의 희생이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의 성장을 가로막는 방해물이었다는 걸 깨달은 밀러는 그 순간부터 관계의 형태를 건강하게 재정립하기 위해 홀로 서는 법을 연습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는 게 다 그 사람을 위한 길이야’ ‘그래야 우리 애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그동안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 생각한 행동들이 실은 합리화의 결과는 아니었을까? 관계를 돌아보는 일 없이 관성적으로 사랑해왔다면, 한 번쯤은 내가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 게 맞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선을 다하고도 나쁜 사람이 되어 있다면?
타인의 성장을 막는 인에이블러의 과도한 책임감
저자의 인에이블링은 장애가 있는 아들과 평소 부주의한 편인 딸에게 가장 심해졌다. 매번 엄마로서 아이들의 삶에 최선을 다해 개입하며 상황을 ‘개선’시키는 듯 보였지만, 시간이 흘러 결과적으로 돌아온 것은 “엄마 옆에 있으면 내가 무능하게 느껴져”라는 아이의 말뿐이었다. 마음속 불안은 진정되지 않은 채 저자의 인에이블링은 계속 반복되기만 했고, 문제 상황의 본질도 해결되지 않은 나날의 연속이었다.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도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자 결국 모든 걱정이 자신의 지레짐작과 불안에서 왔다는 걸 깨닫고, 저자는 과중하게 짊어지고 있던 책임을 내려놓기로 마음먹는다.
타인이 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곧 자존감으로 이어지는 인에이블러들은 소중한 사람들의 삶에 포함된 거친 부분을 매끄럽게 다듬기 위해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내가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있고, 그래서 상대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거기서 내가 유용한 사람이라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 상황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일부러 상대와 나의 상황을 조장해 의존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변화는 내 손에서 먼저 시작된다
마음속 불안을 딛고 진정한 관계를 시작하는 법
책은 가정생활이 점차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자 다양한 해결 방안을 시도하려 노력한 저자의 흔적을 따라간다. 이론적 지식들을 기반으로 수차례 상담을 받고 강의를 듣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지만, 결국 저자가 가족 간의 불균형한 관계를 해결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이 그 안에서 조장 역할을 담당하는 인에이블러를 자처해왔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부터였다. 독자들도 자신이 인에이블러인지 확인하고 돌아보는 힌트를 여기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말미의 ‘실전 가이드’에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변화시키는 방법부터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소통 전략까지, 현실적인 팁이 다섯 단계로 정리되어 있다. 처음 변화를 시도할 때는 불편하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겠지만, 타인의 삶에서 손을 떼고 자신만의 삶을 꾸려나가다 보면 어느새 건강하게 홀로 선 채 상대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나는 옳은 방법으로 사랑하고 있는 걸까? 혹시 상대를 의존의 늪에 가두고 있는 건 아닐까? 관계를 이어가며 한 번쯤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면, 『인에이블러』가 제대로 된 사랑의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다. 이제는 마음속 불안을 딛고 ‘진짜 사랑’을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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