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지음 | 민음사 펴냄

세일즈맨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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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8.31

페이지

188쪽

상세 정보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이 작품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자마자 즉시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고 아서 밀러를 단숨에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끌어올렸다. 무너진 아메리칸드림의 잔해 속에서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초연 후 2년간 장기 공연되며 연극계 3대 상인 퓰리처 상, 토니 상, 뉴욕 연극비평가상을 휩쓸었다.

대공황이 오기 전까지 윌리 로먼은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번쩍이는 차와 새 집, 새 가구가 있었고, 세일즈맨으로서 차곡차곡 쌓아 가는 실적과 전도유망한 아들들이 있었다. 세상은 노력하는 만큼 돌려주었고 현재는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다. 그러나 불황은 서서히 윌리의 입지를 잠식해 들어오고, 아들들은 그를 실망시킨다.

윌리는 두 아들이 그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하고 낙오자가 되자 과거로 도피한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맴돌던 그의 기억은 어느새 가족과 함께 마차로 유랑하면서 정착지를 찾던 유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 역사의 한 단면을 그려 보인다. 현실이 가혹해질수록 윌리의 도피는 심해지고, 결국 30년 이상 헌신한 회사에서 무자비하게 해고당한 뒤 파국을 향해 곤두박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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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왕

@jinkyowang

아서 밀러의 희곡 3권이 있다.
1) 모두가 나의 아들 1947년
2) 세일즈맨의 죽음 1949년
3) 시련 1953년
현대 희곡을 대표하는 작가로 세계적으로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은 작품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1985년

도시에서 생존해야 하는 잔혹한 세일즈맨의 생존기.

아버지는 무슨 상품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거운 가방 두 개를 양손에 든 채 팔러다니는 세일즈맨이다. 36년간 판매업에 종사했지만, 이제는 회사에서도 반기지 않는다. 거드름에 고리타분하고, 아들 비프와 해피와의 어릴적 추억을 그리며, 과거와 현실을 혼동하는 상태로 자살도 몇번이나 시도한 위태로운 60대 가장이다.

What's the matter with you?
야밤에 큰 소리로 중얼거리며, 주변을 소란스럽게 하더니, 슬리퍼를 신고 산책을 나가는 아버지가 못내 걱정되는 비프.

아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가진 아버지와 진로를 못 정하고 직장을 옮겨다니는 비프는 서운함과 오해, 생활고의 무게에 눌려 서로 논쟁을 시작한다.

이런 갈등은 흔하지만, 단순하고 구체적으로 공감을 이끌어 낸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연극의 힘은 바로 무대에서 생생하게 문제점을 전달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 장르인지 새삼 전달된다.

직장에서는 해고 당하고, 친구에게 매주 돈을 빌려달라 한다. 자존심 센 남자가 부양해야 하는 가족 생각에, 부르르 손을 떨며 돈을 챙긴다. 공과금, 식비가 없으면 가장 빈곤한 무가치한 존재로 추락해 버리는 인간. 우리 스스로 편리하고 옳다고 만들어낸 문명의 결과다.

부모와 자식은 혈연 관계지만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 부모의 기대치는 높고, 자식은 나름 이해 해 주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없다. 대화로서 풀기엔 그간 다져온 시간과 생각의 무게가 단단하다.

이번엔 영화가 책보다 낫다. 배경은 집과 사무실이 전부로 대사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므로, 자칫 지루하지만,
(책은 더 지루하다)
영화는 📚 책으로 놓칠만한 분위기와 감정을 더 세밀히 전달한다.
영화에 해결책은 없고, 가난과 허왕된 꿈, 세월의 덧없음을 잔인하게 조목조목 짚어낸다. 이렇게 격렬하게 묘사하다니,

없는 사람은 없어서, 직장인은 도망 칠수도 없는 직장에 묶인채 이 세상을 살아간다.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12월 4일
0
장민서님의 프로필 이미지

장민서

@jangminseo

제목을 보고 두 가지로 궁금했다
사회로부터인지 개인으로서인지

현대 비극, 즉
자본에 의한

위기의 사회 속
위기의 가정 속
대화 마저 없다면
대화부터 한다면

*

엄마한테 짜증만 내는 요즘
이 글을 나에게 먼저 보인다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21년 10월 9일
0
상구님의 프로필 이미지

상구

@sanggu

세일즈맨은 꿈꾸는 사람이건든. 그게 필요조건이야. p173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1월 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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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이 작품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자마자 즉시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고 아서 밀러를 단숨에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끌어올렸다. 무너진 아메리칸드림의 잔해 속에서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초연 후 2년간 장기 공연되며 연극계 3대 상인 퓰리처 상, 토니 상, 뉴욕 연극비평가상을 휩쓸었다.

대공황이 오기 전까지 윌리 로먼은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번쩍이는 차와 새 집, 새 가구가 있었고, 세일즈맨으로서 차곡차곡 쌓아 가는 실적과 전도유망한 아들들이 있었다. 세상은 노력하는 만큼 돌려주었고 현재는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다. 그러나 불황은 서서히 윌리의 입지를 잠식해 들어오고, 아들들은 그를 실망시킨다.

윌리는 두 아들이 그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하고 낙오자가 되자 과거로 도피한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맴돌던 그의 기억은 어느새 가족과 함께 마차로 유랑하면서 정착지를 찾던 유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 역사의 한 단면을 그려 보인다. 현실이 가혹해질수록 윌리의 도피는 심해지고, 결국 30년 이상 헌신한 회사에서 무자비하게 해고당한 뒤 파국을 향해 곤두박질친다.

출판사 책 소개

현대 희곡을 대표하는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은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무너진 아메리칸드림의 잔해 속에서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


▶ 아서 밀러는 연민을 품고 평범한 미국인들의 가슴속을 들여다보았으며 그들의 희망과 고뇌를 극장에 전달했다._《뉴욕 타임스》
▶ 다른 작가들이 인식하지도, 감히 다루지도 못했던 문제를 단순하면서도 놀라운 방식으로 그려 낸 작품._《타임》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18번)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자마자 즉시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고 아서 밀러를 단숨에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끌어올렸다. 이후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공연되고 사랑받는 미국의 대표적인 희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인간의 소외와 붕괴를 뿌리까지 파고드는 혁신적인 기법으로 미국 현대극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 초연 후 2년간 장기 공연되며 연극계 3대 상인 퓰리처 상, 토니 상, 뉴욕 연극비평가상을 휩쓸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 사람을 비난할 자는 아무도 없어. 세일즈맨은 꿈꾸는 사람이거든.”
물질만능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무너진 현대인의 꿈과 이상


예순 살이 넘은 윌리 로먼은 와그너 상사에서 삼십 년 넘게 일한 세일즈맨이다. 대공황이 오기 전까지 그는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번쩍이는 차와 새 집, 새 가구가 있었고, 세일즈맨으로서 차곡차곡 쌓아 가는 실적과 전도유망한 두 아들이 있었다. 그러나 불황은 서서히 윌리의 입지를 잠식해 들어오고, 아들들은 그를 실망시킨다. 이제 늙고 지친 윌리는 두 아들 비프와 해피가 그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하고 낙오자가 되자 과거로 도피한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맴돌던 윌리의 기억은 어느새 가족과 함께 마차로 유랑하면서 정착지를 찾던 유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 역사의 한 단면을 그려 보인다. 현실이 가혹해질수록 윌리의 현실 도피 역시 심해지고, 결국 그는 삼십 년 이상 헌신한 회사에서 무자비하게 해고당한 뒤 파국을 향해 곤두박질친다. 아들들이 자신의 보험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자살을 준비하던 윌리는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을 발견하여 대성공한 형 벤의 환영을 쫓아 환상 속에서 정신없이 자동차를 몰고 나간다. 생전에 그가 거래하고 알아 왔던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거라는 윌리의 기대와 달리 아내 린다와 두 아들, 그리고 옆집에 사는 친구 찰리와 그의 아들 버나드만이 참석한 가운데 윌리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주인공 윌리 로먼이 사로잡혀 계속 되돌아가는 과거는 1928년으로, 이때는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북부와 도시 지역을 대변하는 앨 스미스가 승리하던 해이며, 1929년 대공황 직전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의 자본가로 득세하던 시절이기도 했다. 사회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는 물자 생산은 그것을 수요자와 연결하는 세일즈맨을 필요로 했는데, 그 당시 윌리는 세일즈맨으로서 승승장구하며 주당 커미션만 170달러가 넘게 받았고, 아들들은 그의 빨간 셰비 자동차를 반짝반짝하게 닦아 놓았으며, 집에 가면 그를 깍듯이 섬기는 가족 덕분에 그는 가방을 들고 있을 필요조차 없었고, 무엇보다 첫째 아들 비프는 전도유망한 미식축구 선수로 아무 대학이나 고르기만 하면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언제나 새롭고 좋은 일이 윌리를 기다리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대공황으로 인한 불황과 급변하는 사회 체제는 윌리의 입지를 점차 축소시키고 그는 자본주의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의 법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도태되어 간다. 그는 빠듯한 수입으로 주택 할부금과 냉장고를 비롯한 가구의 월부금, 그리고 보험료를 내느라 병들고 지친 몸으로 일을 계속한다. 윌리의 파멸은 자본주의 기업 윤리를 대표하는 하워드에 의해 가속화되는데, 윌리는 그의 선친 와그너 회장과의 친분과 삼십사 년간 회사를 위해 일한 것 등을 이유로 내세워 일자리를 달라고 간청하지만, 하워드에게 중요한 것은 이런 인간관계가 아니다.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윌리는 더 이상 투자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므로 하워드는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지요.”라고 말하며 윌리를 해고한다. 인간성마저도 물질적인 가치로밖에 평가되지 않는 냉혹한 현실에 분노한 윌리는 다음과 같이 항의하지만 그것은 그저 공허한 울림으로 남을 뿐이다.

저는 이 회사에서 삼십사 년을 봉직했는데 지금은 보험금조차 낼 수 없는 형편입니다! 오렌지 속만 까먹고 껍데기는 내다버리실 참입니까. 사람은 과일 나부랭이가 아니지 않습니까! 관심을 좀 기울여 주세요.

이와 같이 밀러는 노동력을 착취한 뒤 이용 가치가 없어지면 팽개쳐 버리는 자본주의의 잔인성을 고발한다. 또한 자본주의 경제와 산업화가 빚어내는 물질적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풍조를 비판하면서, 인간이 거대한 기계의 한낱 부속품으로 전락하는 물질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인간성의 회복을 외치며 독자로 하여금 바르게 사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동시에 밀러는 인간적이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평범한 인간을 보듬는다. 윌리의 아내 린다가 두 아들에게 호소하는 장면에서 독자는 한 인간에 대한 동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변호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반응할 수밖에 없다.

아버지가 훌륭한 분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윌리 로먼은 엄청나게 돈을 번 적도 없어. 신문에 이름이 실린 적도 없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품을 가진 것도 아니야. 그렇지만 그이는 한 인간이야. 그리고 무언가 무서운 일이 그에게 일어나고 있어. 그러니 관심을 기울여 주어야 해. 늙은 개처럼 무덤 속으로 굴러떨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돼. 이런 사람에게도 관심이, 관심이 필요하다고.


현대 비극으로 승화된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죽음

1949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세일즈맨의 죽음』은 즉시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고, 2년 동안 장기 상연되었으며 퓰리처 상, 토니 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대 상을 수상하며 작가 아서 밀러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20세기 중반 자본주의 미국 사회의 고유한 문제점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1983년 공산주의 체제하의 중국 베이징 인민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연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시공을 초월한 보편적인 감동의 드라마로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특히 현대 비극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평범한 세계, 평범한 인간은 비극의 경지까지 오를 수 없다는 상식을 부정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전형인 한 세일즈맨의 죽음 통해 고도로 발달된 산업사회에서 기인하는 물질만능주의, 인간 소외와 생명의 존엄성 문제를 다룸으로써 현대에도 비극이 가능함을 보여 주고자 했다.
‘현대에도 비극이 가능한가’라는 화두는 『세일즈맨의 죽음』이 제기하는 중요한 논쟁 가운데 하나이다. 전통적으로 비극의 주인공이라 하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 이론에서 비롯한 고귀하고 위대한 신분을 타고난 인물로, 그의 운명은 사회나 국가의 운명과 동일시된다. 그는 운명에 맞서 맹렬하게 싸우다 파멸을 맞지만, 그로 인해 인간과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죽음에도 승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밀러는 신분과 계급의 구분이 없어진 현대 사회에서 그런 전형적인 인물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평범한 사람과 비극」이라는 에세이를 통해 그의 작품에 내재한 비극성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바 있다. 그는 현대의 보잘것없는 평범한 개인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현대에 와서는 태생적 지위가 아니라 개인이 우주의 정해진 질서를 찢고 나옴으로써 그의 위치나 규모가 극적으로 확대되는 순간을 획득한다고 말한다. 밀러는 작품 속에서 윌리의 아들 비프의 입을 빌려 윌리에게 그 같은 지위를 부여한다.

당신은 방금 왕이 걸어 나가시는 걸 본 거요. 고난을 겪는 훌륭한 왕이죠. 열심히 일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왕이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멋지고 믿음직한 아버지였어요. 항상 자식들만 생각하고.

밀러는 앞서 언급한 에세이에서 비극의 요소인 연민과 공포심은 주인공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싸움(사회나 국가라는 큰 힘과의 싸움)을 하다가 자신의 무지나 오판에 의해 좌절할 때 일어나며, 그 과정에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비극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을 통해 밀러는 고대 비극에 버금가는 고귀한 감정으로 작품이 지닌 강렬한 느낌을 적극 끌어올렸다. 이미 지나가 버린 시대의 영웅들의 전유물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소시민에게도 비극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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