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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4.10.29
페이지
240쪽
상세 정보
저자는 달리기를 동적 명상 혹은 기도하는 상태와 같다고 말한다. 달리는 동안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내면의 통로가 열리기 때문이다. 달리기 하나로 갑자기 인생의 바뀌진 않지만 마음의 근력이 없을 때는 체력이 살아갈 힘이 된다. 삶의 방향성을 잃어 헤매고 있다면 일단 나가서 달려보자. 달리는 동안 느끼는 몰입의 즐거움이 경직되어 있던 마음과 일상에 쉼표가 되어 줄 것이다.
상세정보
저자는 달리기를 동적 명상 혹은 기도하는 상태와 같다고 말한다. 달리는 동안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내면의 통로가 열리기 때문이다. 달리기 하나로 갑자기 인생의 바뀌진 않지만 마음의 근력이 없을 때는 체력이 살아갈 힘이 된다. 삶의 방향성을 잃어 헤매고 있다면 일단 나가서 달려보자. 달리는 동안 느끼는 몰입의 즐거움이 경직되어 있던 마음과 일상에 쉼표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나를 살리는 마음 근력 키우기
달리기는 삶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자존감 수업』 저자 윤홍균 정신과 의사 추천!
*** 『그냥 살자』 저자 신영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추천!
*** 마라톤 전 국가대표 권은주 감독 추천!
*** 오픈케어스쿨 함연식 감독 추천!
정신과 의사라고 하면 남들보다 강한 정신력과 인내심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루에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고 상담하려면, 정신과 의사 역시 자신의 내면을 돌보고 살펴야 한다. 20여 년 가까이 정신과 의사로 살면서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달리기’였다. 달리기는 의사로서의 내면을 성찰하는 데 큰 힘이 되었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경청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도 새벽마다 달리며 힘들고 지친 이들의 정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 있다.
저자는 달리기를 동적 명상 혹은 기도하는 상태와 같다고 말한다. 달리는 동안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내면의 통로가 열리기 때문이다. 달리기 하나로 갑자기 인생의 바뀌진 않지만 마음의 근력이 없을 때는 체력이 살아갈 힘이 된다. 삶의 방향성을 잃어 헤매고 있다면 일단 나가서 달려보자. 달리는 동안 느끼는 몰입의 즐거움이 경직되어 있던 마음과 일상에 쉼표가 되어 준다.
출발선에서 두려웠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끝까지 달리다 보면 결승선에 마중 나와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달리기가 끝난 후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인생을 다시 살 순 없지만 마라톤은 나의 의지로 다시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출발선에서 시작도 안 해보고, 결승선까지 달려보지도 않고 레이스를 끝낼 것인가?
온전히 나만의 힘으로 레이스를 이끌어가다 보면 머지않아 삶의 출구도 곧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라톤 하는 정신과 의사
앉아서 공부만 하던 사람이 어쩌다 달리게 되었을까?
저자는 의과대학 시절 유급의 불안감에 밤을 새워가며 시험공부를 할 때, 위에 연차 선생님과의 관계가 어려워 힘들 때, 상담하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낄 때 달리러 나갔다. 몸을 움직이면서 긴장을 낮추고 생각과 감정을 관찰했다. 달리기의 효능을 알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돌아보니 나름의 자가 처방이 되었다. 그래서 진료실 한쪽에 있는 의료진 소개란에 진료 경력과 함께 마라톤 경력을 소개하고 있다. 마라톤은 인내심과 정신력이 필요한 운동이기에 환자들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털어놓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그랬듯 많은 이들이 운동이나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하나의 방편으로 삼길 바랐다.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남다른 정신력이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자 역시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던 적도 있다. 비록 완주하지 못 했지만 삶의 균형을 찾는 법을 배웠고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없었다고 말한다. 어쩌면 단단한 마음으로 삶의 태도를 갖추는 과정을 달리기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달려보지 않았더라도 저자의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같이 달리고 있는 느낌이 들며, 나도 한 번 용기 내어 달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냥 살자, 그냥 달리자
제일 좋은 건 그냥 달리는 것이다
저자의 달리기 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삶이 나에게만 벅찬 것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작은 사건에도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기도 하고, 업무와 대인관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번아웃이 오기도 한다.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마음의 병이 깊어지기도 한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삶은 기쁨과 슬픔, 행복과 우울의 순환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좋고 나쁨의 상대적인 평가를 하기보다는, 주어진 하루의 삶을 인정하고 그냥 살자며 담담하게 처방한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산다는 것이 한심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냥 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몰입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아이러니하게도 더 즐겁게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하면 좋고 우울하면 나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목표 달성의 성과가 아닌 자신만의 숨은 보폭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때로는 걸어도 되고 지치면 쉬어가도 된다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타인이 정해 놓은 시선과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마라톤 50회 이상 완주, 세계 마라톤 완주!
지금까지 노력해 온 나 자신을 믿자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출발선의 섰을 때의 긴장과 두려움, 달리는 동안 포기하고 싶은 심정과 그래도 하는 데까지 해보자는 갈등, 결승선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과 몰입감이 삶의 과정과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42.195km의 긴 코스에서 난관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통과할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저자는 베를린, 보스턴, 도쿄, 시카고, 런던 마라톤을 포함해 50여 차례 완주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고, 이렇게 달려서 뭐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며 무기력한 시기를 지독하게 겪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 시간을 무사히 견디고 나면 다시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자신의 힘으로 이뤄본 사람들은 안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이 최선이며, 끝났을 때 전해지는 쾌감을 알기에 한 발 한 발 내딛게 되는 걸 말이다. 달리기 역시 끝이 있으며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시작만 한다면 다시금 삶을 마주할 수 있고, 끝난 후에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적어도 달리는 동안 홀가분함을 느낄 수 있다면, 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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