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역사를 부치다

나이토 요스케 지음 | 정은문고 펴냄

우표 역사를 부치다 (232개 우표가 담은 역사의 의문)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22,000원 10% 19,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2.6.25

페이지

328쪽

#세계사 #역사 #우편학 #우표 #현대사

상세 정보

역사를 새롭게 접하고 싶은 이들에게
우표를 통해 재발견되는 새로운 역사의 기록

232개 우표가 담은 역사의 의문. 섹스 스캔들을 덮기 위한 클린턴의 꼼수를 조롱? 양복을 즐겨 입던 이승만, 갑자기 한복 차림으로 등장? 마오쩌둥을 바라보던 호치민의 초상, 왜 고개를 돌렸나? 94만 개의 열화우라늄탄, 미국이 이라크에 건 저주인가? 우표 곳곳에 크고 작은 족적을 새긴 역사의 편린들. 일상생활에서 낯익은 우표로 '미국의 세기'라 불리는 20세기 역사를 읽는다.

구체적인 이미지의 감촉으로 생생하고 흥미롭게 20세기 역사를 들려주는 친절한 역사 입문서이다. 이 책에서 역사를 이해하는 도구는 우표다. 저자 나이토 요스케는 우표 수집 및 연구(우취: philately)라는 개념을 나름 번역해 정립한 '우편학'으로 20세기 현대사를 간결하고 압축해서 소개한다.

우표는 정부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발행 당시의 정치적 견해나 주요 정책이 반영되기 마련이고, 따라서 우표를 잘 분석하면 그 나라의 정치 경제에서부터 생활상과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한 나라의 문화전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우표를 비롯한 우편 사료는 시각적 요소와 함께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그것도 기존과 다른 시점에서.

근대 이후 전 세계에서 격렬한 변화나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그 사건들과 의문을 고스란히 담은 '우표'. 이 책은 232개 '우표'에 선명하게 찍힌 역사의 흔적을 따라 낯선 세계사 속으로 초대한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 새벽빛님의 예르미타시 미술관 게시물 이미지
  • 새벽빛님의 예르미타시 미술관 게시물 이미지
  • 새벽빛님의 예르미타시 미술관 게시물 이미지
  • 새벽빛님의 예르미타시 미술관 게시물 이미지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
미술사, 역사, 신화, 종교, 시대상 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들어가는 이야기와 나오는 이야기가 만화이고,본문도 구어체라서 거부감이 덜하다.

예르미타시 미술관

양효주 지음
을파소 펴냄

읽었어요
18분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세상 모든 일이 이유가 있어 일어나는 게 아니잖아요. 어떤 건 그냥 사고예요.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게 세상의 모든 일이고요. 왜 특별히 장에게만큼은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p.184)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불행이 몰아치던 어느 날,
갑자기 여러 곳에서 말뚝들이 출몰한다.
말뚝들은 각자 다 사연이 있는 사회적 죽음의 의미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한 말뚝이 이 책의 주인공 장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은행원 장은 공장 동료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대출을 받으러 온
외국인 노동자 테믈렌에게 제 주머니를 털어 50만원을 건넨다.
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 말뚝이 되어 돌아온 테믈렌.
50만원으로 외면했다고,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 장.
서로에게 마음에 진 빚으로 연결된 장과 테믈렌.
하루하루 불행이 몰아치던 그날이 이렇게 연결되는 걸 보니
장의 불행은 어쩌면 마땅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서글프게 사는 사람들, 쓸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인간답게 사는건 무엇인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하는건지,
그들을 향한 연민과 연대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된다.

말뚝들

김홍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29분 전
0
링또님의 프로필 이미지

링또

@ring_ddo

  • 링또님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게시물 이미지
  • 링또님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게시물 이미지
251219

이 책은 주인공의 일상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크게 도파민을 자극하지도 않고 어찌 보면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날들.

그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 책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생각을 하게 만든다.

『혹독한 시기였지만 그럴수록 펄롱은 계속 버티고 조용 히 엎드려 지내면서 사람들과 척지지 않고, 딸들이 잘 커서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괜찮은 여학교인 세인트마거릿 학 교를 무사히 졸업하도록 뒷바라지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모른 척하고 지나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펄롱은 그러지 않았다.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것.
그의 선택은 조용했지만 그만큼 많은 용기가 필요했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알고 있으면서도 나한테까지 피해가 오지 않길 바라며 묵인해 버리는 일들이 있다.
목소리를 낸다는 것,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용감하고 위대한 일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곧 펄롱은 정신을 다잡고는 한번 지나간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정리했다. 각자에게 나날과 기회가 주어지고 지나가면 돌이킬 수가 없는 거라고. 게다가 여기에서 이렇게 지나간 날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게, 비록 기분이 심란해지기는 해도 다행이 아닌가 싶었다. 날마다 되풀이되는 일과를 머릿속으로 돌려보고 실제로 닥칠지 아닐지 모르는 문제를 고민하느니 보다는.』

아직 닥치지 않은 일들에 대해 괜히 앞서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나에게 이 문장은 유독 깊이 다가왔다.
이미 지나온 하루하루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충분히 다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번역한 사람이 이 책을 두 번은 읽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그 말에 충분히 공감한다.
다시 읽고 나서 다시 첫 장으로 돌아왔을 때 이 그들은 더 깊게 와닿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고.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있었다!
꼭 봐야지👻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38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232개 우표가 담은 역사의 의문. 섹스 스캔들을 덮기 위한 클린턴의 꼼수를 조롱? 양복을 즐겨 입던 이승만, 갑자기 한복 차림으로 등장? 마오쩌둥을 바라보던 호치민의 초상, 왜 고개를 돌렸나? 94만 개의 열화우라늄탄, 미국이 이라크에 건 저주인가? 우표 곳곳에 크고 작은 족적을 새긴 역사의 편린들. 일상생활에서 낯익은 우표로 '미국의 세기'라 불리는 20세기 역사를 읽는다.

구체적인 이미지의 감촉으로 생생하고 흥미롭게 20세기 역사를 들려주는 친절한 역사 입문서이다. 이 책에서 역사를 이해하는 도구는 우표다. 저자 나이토 요스케는 우표 수집 및 연구(우취: philately)라는 개념을 나름 번역해 정립한 '우편학'으로 20세기 현대사를 간결하고 압축해서 소개한다.

우표는 정부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발행 당시의 정치적 견해나 주요 정책이 반영되기 마련이고, 따라서 우표를 잘 분석하면 그 나라의 정치 경제에서부터 생활상과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한 나라의 문화전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우표를 비롯한 우편 사료는 시각적 요소와 함께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그것도 기존과 다른 시점에서.

근대 이후 전 세계에서 격렬한 변화나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그 사건들과 의문을 고스란히 담은 '우표'. 이 책은 232개 '우표'에 선명하게 찍힌 역사의 흔적을 따라 낯선 세계사 속으로 초대한다.

출판사 책 소개

232개 우표가 담은 역사의 의문!
섹스 스캔들을 덮기 위한 클린턴의 꼼수를 조롱?
양복을 즐겨 입던 이승만, 갑자기 한복 차림으로 등장?
마오쩌둥을 바라보던 호치민의 초상, 왜 고개를 돌렸나?
94만 개의 열화우라늄탄, 미국이 이라크에 건 저주인가?
일미수호조약 101주년을 100주년으로 포장한 일본의 가짜 이벤트!
우표 곳곳에 크고 작은 족적을 새긴 역사의 편린들…

일상생활에서 낯익은 우표로 ‘미국의 세기’라 불리는 20세기 역사를 읽는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10일, 북한은 서울 점령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전시라는 긴박한 상황에서, 보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안에 우표를 발행한 점으로 미루어 북한이 사전에 우표 발행을 준비했음을 말해준다. 북한 스스로 우표를 통해 한국전쟁이 남한과 미국의 도발에 의한 것이 아닌, 자신들의 소행이었음을 고백하는 셈이다.
1998년 8월, 케냐에서 미국 대사관 테러사건이 일어난다. 미국은 빈 라덴을 테러사건의 주모자로 지목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클린턴 정부의 빈 라덴 사냥은 탄핵 직전까지 이른 자신의 섹스 스캔들을 무마시키려는 꼼수처럼 보였기 때문에 이슬람 세계는커녕 국제사회도 미국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았다. 클린턴 대통령과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모니카 르윈스키를 우스꽝스럽게 조롱한 우표를 통해 당시 분위기를 알 수 있다.
근대 이후 전 세계에서 격렬한 변화나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그 사건들과 의문을 고스란히 담은 ‘우표’. ≪우표, 역사를 부치다≫는 232개 ‘우표’에 선명하게 찍힌 역사의 흔적을 따라 낯선 세계사 속으로 초대한다.

역사의 그림책 혹은 국가 미디어 ‘우표’
≪우표, 역사를 부치다≫에서 역사를 이해하는 도구는 우표다. 저자 나이토 요스케는 우표 수집 및 연구(우취: philately)라는 개념을 나름 번역해 정립한 ‘우편학’으로 20세기 현대사를 간결하고 압축해서 소개한다. 우표는 정부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발행 당시의 정치적 견해나 주요 정책이 반영되기 마련이고, 따라서 우표를 잘 분석하면 그 나라의 정치 경제에서부터 생활상과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한 나라의 문화전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게다가 우표는 사용될 때 소인이 찍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제 누구에게서 누구에게로, 어느 지역에서 어느 지역으로 교류가 이루어졌는지를 추정하는 게 가능하다. 우편물이 이동한 경로나 소요 날짜, 검열 여부 등으로도 관련 지역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국제우편에서 우표의 유효성은 상대국의 정통성을 승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비합법적 정부의 우표가 붙은 우편물은 수취가 거절되거나 요금 미납으로 취급받기 때문이다. 우표는 우편물에 붙은 채 세계 각지로 이동하며 많은 사람의 눈에 닿는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국가의 정통성을 과시하는 하나의 미디어로 기능한다.

이처럼 우표를 비롯한 우편 사료는 시각적 요소와 함께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그것도 기존과 다른 시점에서. ≪우표, 역사를 부치다≫는 구체적인 이미지의 감촉으로 생생하고 흥미롭게 20세기 역사를 들려주는 친절한 역사 입문서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