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이강산

신현수 지음 | 스푼북 펴냄

내 이름은 이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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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8.29

페이지

112쪽

상세 정보

일본식 성명 강요, 즉 ‘창씨개명’이라는 일본의 만행을 소학교 4학년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이다. 당시 조선 이름을 일본 이름으로 바꾸지 않으면 어른들은 전쟁터로 끌려가거나 식량 배급을 받지 못하는 등 탄압을 받았고, 아이들마저도 선생님에게 손찌검당하거나 학교에서 쫓겨나기 일쑤였다.

엄혹한 일제 강점기, 강산이는 이름을 바꾸지 않으려는 민중과 이를 탄압하는 일제 사이에서 무엇이 부끄럽지 않은 행동인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 말 우리글을 쓰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일깨워 준다.

아울러 ‘개정판’ 출간을 맞이해 해방을 맞이한 다음 날인 1945년 8월 16일, 5년 뒤의 이야기를 새롭게 이야기 끝에 넣어 독립의 기쁨을 느끼고 우리 이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짚어 볼 수 있도록 했다. 강산이와 입분이의 뒷이야기는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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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25#32 내 이름은 이강산

2025.11.03
⏩️이름은 곧 우리의 정체성

✅줄거리
일제강점기 일본은 극악한 식민통치로 조선 사람들의 문화를 뿌리뽑으려 창씨개명을 요구했다. 그에 따르지 않으면 쌀을 비롯한 배급에서 제외되었고, 아이들은 폭력과 차별을 받고 나중에는 학교에도 가지 못하게 되었다. 큰 여학생들은 정신대(위안부)로 끌려가고, 남학생들도 강제노동에 끌려가기도 했다. 주인공 강산이도 창씨개명을 하지 않아 학교에서 이마에 신민이 아니라는 X 표식을 받고, 뺨을 맞고 학교에도 나가지 못하는 등의 수모를 겪었고, 누나들까지 끌려가게 될 위험에 처해 결국 강산이네도 창씨개명을 하게 되었다. 시간이 한참 흘러 독립을 맞이하게 된다.

✅느낀점
잔혹한 현실을 아이들의 환경과 시선에서 보니 자세한 묘사 없이도 눈살을 찌푸릴 만큼 더 끔찍하게 느껴졌다. 책 후반에 이쁜이가 광복을 맞아 강산이에게 "이제 조선사람 세상이 됐는데!!"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역사를 알기에 행복에 겨운 이쁜이를 짠하게 보게 되었다. 광복은 했지만 여전히 신탁통치로 나라가 혼란하고 쪼개지는 아픔을 겪어야 하니 말이다.
책에서 상징적으로 "족보"가 계속 등장한다. 우리 이름은 곧 정체성, 자주성임을 보여준다. 이런 어린 아이들에게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순수한 저항과 각성을 볼 수 있어 배울 점이 있었고, 나중에 학교에서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어보고 싶다고 느꼈다.
또한 [작가의 말]에서 작가가 무엇을 느끼기 원하는지 자세하고 상냥하게 알려주어 기분도 좋고 감사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경계가 조금은 희미해졌다 느껴지는 현대사회에서 나는 혼란한 사회에 휩쓸리기보다.. 똑부러지게 내 가치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서안: 예전에 책을 얹던 책상
*싸라기: 부스러진 쌀알 / 빗방울이 갑자기 찬 바람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쌀알 같은 눈
*주재소: 파견되어 머무르는 곳 / 일제 강점기에 순사가 머무르면서 사무를 맡아보던 경찰의 말단 기관

내 이름은 이강산

신현수 지음
스푼북 펴냄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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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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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이강산

신현수 지음
스푼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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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성명 강요, 즉 ‘창씨개명’이라는 일본의 만행을 소학교 4학년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이다. 당시 조선 이름을 일본 이름으로 바꾸지 않으면 어른들은 전쟁터로 끌려가거나 식량 배급을 받지 못하는 등 탄압을 받았고, 아이들마저도 선생님에게 손찌검당하거나 학교에서 쫓겨나기 일쑤였다.

엄혹한 일제 강점기, 강산이는 이름을 바꾸지 않으려는 민중과 이를 탄압하는 일제 사이에서 무엇이 부끄럽지 않은 행동인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 말 우리글을 쓰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일깨워 준다.

아울러 ‘개정판’ 출간을 맞이해 해방을 맞이한 다음 날인 1945년 8월 16일, 5년 뒤의 이야기를 새롭게 이야기 끝에 넣어 독립의 기쁨을 느끼고 우리 이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짚어 볼 수 있도록 했다. 강산이와 입분이의 뒷이야기는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내 이름 이.강.산.을
일본 이름으로 바꾸라고요?


조선 이름을 일본 이름으로 바꾸어야 하는 달래골 아이들,
‘언제’까지, 그리고 ‘왜’ 버텨야 하는 걸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창씨개명’,
바로 그날의 이야기.

이름의 소중함과 더불어,
일제의 만행에 맞선
치열한 우리 역사를 만난다!

‘창씨개명’이라는 일제의 만행에 맞닥뜨린 슬픈 ‘우리 역사’
1940년 어느 봄날, 달래골에 ‘창씨개명(일본식 성명 강요)’의 폭풍이 휘몰아쳤어요.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지 않은 학생은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것! 게다가 그저 위협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이름을 바꾸지 않은 학생들은 이마에 먹물로 가위표를 그어 학교에서 내쫓아 버렸답니다. 할아버지가 창씨개명을 극구 반대하는 바람에 학교에서 내쫓긴 강산이는 다른 친구들처럼 빨리 이름을 바꾸고 아무 걱정 없이 학교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몹시 아끼는, 온 가족의 이름이 적혀 있는 ‘족보’를 몰래 숨겨 버리고 마는데…….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일제 강점기, 그로부터 5년 후의 이야기
《내 이름은 이강산》은 일본식 성명 강요, 즉 ‘창씨개명’이라는 일본의 만행을 소학교 4학년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예요. 당시 조선 이름을 일본 이름으로 바꾸지 않으면 어른들은 전쟁터로 끌려가거나 식량 배급을 받지 못하는 등 탄압을 받았고, 아이들마저도 선생님에게 손찌검당하거나 학교에서 쫓겨나기 일쑤였답니다. 엄혹한 일제 강점기, 강산이는 이름을 바꾸지 않으려는 민중과 이를 탄압하는 일제 사이에서 무엇이 부끄럽지 않은 행동인지 깨닫게 되지요. 이 책은 우리 말 우리글을 쓰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일깨워 준답니다.
아울러 ‘개정판’ 출간을 맞이해 해방을 맞이한 다음 날인 1945년 8월 16일, 5년 뒤의 이야기를 새롭게 이야기 끝에 넣어 독립의 기쁨을 느끼고 우리 이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짚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강산이와 입분이의 뒷이야기는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일제 강점기, 식민지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만나다!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에는 아이들이 어떻게 학교에 다녔을까요? 서당에서 훈장님께 회초리를 맞았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1940년의 소학교와 지금의 초등학교는 비슷한 점이 의외로 많답니다. 교복을 입고 등교하고, 아침 조회를 하고, 담임 선생님한테 수업을 들었어요. 반장 역할을 하는 급장도 있었지요. 같은 학년끼리 한 반이 되어 학교생활을 했고요.
그럼 뭐가 달랐을까요? 당시는 일제 강점기였어요. 말하자면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했던 거예요. 그러니 매우 중요한 게 달랐답니다! 바로 일본어가 국어였고, 우리 이름 대신 일본 이름을 써야 했어요. 또 학교 조회 시간에는 일본 천황이 사는 동쪽을 향해 절을 하고, 일본인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은 아이들은 뺨을 맞았지요. 그리고 일본 이름으로 바꾸지 않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쫓겨나고 말아요.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강산이와 입분이, 그리고 기동이는 당시 혼란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일본에 동조하는 아이, 끝까지 반항하는 아이, 두려움에 망설이는 아이……. 그래서 더 친근하고 공감이 가지요.
《내 이름은 이강산》은 ‘창씨개명’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아이들의 눈을 통해, 당시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일제가 얼마나 혹독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을 통제하고 탄압했는지, 또 이에 맞서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소리 없는 저항에 나섰는지도 느낄 수 있지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일제 강점기의 역사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우리 이름의 소중함을 통해, 전통과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
이름에는 큰 의미가 있어요. 크게는 국가와 공동체, 작게는 마을과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나’를 알리는 첫 번째 표지판과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시대와 장소에 관계없이, 이름에 큰 의미를 두었지요. 그런데 일제는 이렇게 대대손손 내려오던 우리 이름을 강제로 일본 이름으로 바꾸게 만듭니다. 의미 따위는 상관없이, 마을 상담소에서 지어 주는 알 수 없는 일본어로 말이에요. 우리나라에 전통과 문화를 지워 식민지 통치를 강화하려는 속셈이었답니다. 일제가 36년 동안 우리나라를 통치하며 벌인 대표적인 만행 중 하나였어요.
《내 이름은 이강산》은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이름들을 모은 책, ‘족보’가 이야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족보는 어찌 보면 그저 ‘낡은 책’ 한 권에 불과하지만, 가족의 전통과 우리나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정신적인 상징’이기도 합니다. 할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작정 족보를 숨겼던 강산이 역시, 해방되고 나서 족보에 담긴 의미를 깨닫게 되지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케이-푸드 등 우리나라 문화가 유행하고 있어요. 이런 추세는 누구보다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들이 제일 잘 알고 있겠지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우리 문화가 이처럼 전 세계에 유행하기까지 그 중심에 전통을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숨겨진 수난과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예요. 이야기가 주는 진한 감동과 함께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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