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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1.15
페이지
300쪽
상세 정보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양을 100마리까지 세어보아도 쉽게 잠들지 못한 밤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일상을 뒤흔드는 불안한 미래, 업무 스트레스나 인간관계 등 저마다의 걱정에 짓눌리는 밤. 그럴 때 이불 속에서 잠시 빠져나와 가벼운 차림으로 들를 수 있는 은신처 같은 공간이 가까이 있다면 어떨까? 심지어 한밤중에도 정통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면 밝아오는 아침을 조금은 든든하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깊은 밤, 위로를 요리하는 식당》에는 한밤중 주택가 골목에서 희미하게 빛을 내는 식당, 키친 상야등이 등장한다. 온종일 각자의 세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녹초가 된 이들이 찾아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공간이다. 일본 내 출간 당시 “실제로 우리 곁에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호평에 힘입어 2024년 1년 새 2편과 3편이 연달아 출간되었다.
입안에서 스르르 풀어지는 소 볼살 레드와인 조림부터 다디단 애플파이까지 이야기 곳곳에서 등장하는 프렌치 요리는 등장인물들의 몸과 마음을 채우는 동시에 이야기의 맛을 돋운다. 과묵한 셰프 기노사키와 상냥한 소믈리에 쓰쓰미가 내놓는 요리에는 어떤 특별함이 담겨 있을까?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위안의 요리를 만나보자.
상세정보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양을 100마리까지 세어보아도 쉽게 잠들지 못한 밤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일상을 뒤흔드는 불안한 미래, 업무 스트레스나 인간관계 등 저마다의 걱정에 짓눌리는 밤. 그럴 때 이불 속에서 잠시 빠져나와 가벼운 차림으로 들를 수 있는 은신처 같은 공간이 가까이 있다면 어떨까? 심지어 한밤중에도 정통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면 밝아오는 아침을 조금은 든든하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깊은 밤, 위로를 요리하는 식당》에는 한밤중 주택가 골목에서 희미하게 빛을 내는 식당, 키친 상야등이 등장한다. 온종일 각자의 세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녹초가 된 이들이 찾아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공간이다. 일본 내 출간 당시 “실제로 우리 곁에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호평에 힘입어 2024년 1년 새 2편과 3편이 연달아 출간되었다.
입안에서 스르르 풀어지는 소 볼살 레드와인 조림부터 다디단 애플파이까지 이야기 곳곳에서 등장하는 프렌치 요리는 등장인물들의 몸과 마음을 채우는 동시에 이야기의 맛을 돋운다. 과묵한 셰프 기노사키와 상냥한 소믈리에 쓰쓰미가 내놓는 요리에는 어떤 특별함이 담겨 있을까?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위안의 요리를 만나보자.
출판사 책 소개
다정한 온기와 감동이 넘치는 한밤중의 비스트로
“혼자 보내는 밤의 길이를 아는 당신에게
침대보다 더 아늑한 은신처가 되어 드립니다”
★음식×인생의 조합! 현지 서점 추천 도서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힐링 소설 시리즈
“여기에 오면 내일을 생각할 수 있게 돼요”
눈부신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힐링 키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미모사는 본사의 일방적 강요로 원치 않게 점장이 되어 늘 괴롭다. 감당하기 버거운 책임감과 부하직원과의 불화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중 화재로 한순간 집까지 잃고 회사의 비품 창고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매일 늦게까지 일하고 끼니를 거르는 게 일상이 된 미모사는 창고 관리 직원에게서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음식점 하나를 소개받는다.
주택가 구석에 자리한 은신처 같은 공간 키친 상야등. 저녁 9시부터 아침 7시까지 셰프 케이와 홀 담당 쓰쓰미가 운영하는 프렌치 비스트로다. 미모사는 이 아늑한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어깨에 힘을 빼고 무리한 책임감을 내려놓는 법을 배운다.
투병 중인 남편을 간호하며 매일 식당에서 밤을 지새우는 손님, 나나코는 자신에게 있어 키친 상야등은 현실 세계에 발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혼자 있으면 나쁜 생각만 드는데 부드러운 불빛에 둘러싸여 이따금 떠들썩한 손님들 틈에서 남편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떠올리며 내일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또 나나코를 위해 셰프가 준비하는 채소가 듬뿍 들어간 가르뷔르나 달콤하고 크리미한 밤 포타주 등은 차갑게 식은 몸 구석구석으로 따뜻한 기운이 퍼져 나가길 바라는 배려가 담겨 있다. 그 다정함이 책을 읽는 우리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위로해 준다.
“언제나 당신을 위해 불을 밝히고 있을게요”
궁지에 몰린 밤, 불안을 어루만져 주는 안식처
어두운 밤에는 불안과 두려움, 외로움이나 피로감이 짙어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 타인의 온기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요리의 김, 어둡고 조용한 밤을 보낼 장소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 사회적 식사가 슬픔을 완화해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우리는 ‘함께 먹는’ 행위만으로도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책 속에 등장하는 키친 상야등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다. 셰프는 식당에 온 손님들을 지켜보며 그들에게 딱 맞는 요리를 권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상대로 여기며 마음을 담아 대접한다. 그 덕에 음식을 먹은 손님들 모두가 다정한 온기와 격려를 품에 가득 안고 돌아간다. “언제든지 여기로 오세요. 여기는 그런 곳입니다”라는 셰프의 말처럼, 키친 상야등은 누구라도 올 수 있는 한밤중의 장소로서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며 힘을 보태는 연대의 공간이다.
뜻밖의 사건으로 잠들기 어렵거나 미래가 보이지 않는 밤에는 《깊은 밤, 위로를 요리하는 식당》의 문을 두드려 보자. ‘다음에는 어떤 음식을 먹을까’라는 가벼운 기대부터 ‘내일은 더 나은 하루가 될 거야’라는 용기와 위안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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