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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1.27
페이지
400쪽
상세 정보
“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아. 다만 내가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길.” 위소 작가의 신간, 《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는 ‘정수현’이라는 어느 청각장애인 주인공이 숱한 편견과 상처를 딛고 자신의 행복과 꿈을 찾아가는 성장기가 그려진 그림에세이다.
위소 작가는 《그래서, 코다맘》이라는 일상툰을 인스타그램에서 정기적으로 연재하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틈틈이 ‘정수현’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하고 새 스토리를 구상하던 중, 2023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2024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사업에 연달아 선정되었다. 《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는 그렇게 단행본으로 탄생했다.
청각장애인은 듣고 말하는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 어렵고 발음도 어눌한 경우가 많다. 음성언어가 주류인 사회에서 청각장애인들은 의사소통에서 소외되고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감을 잃게 되니, 장래희망의 폭이 좁고, 꿈의 크기도 제약을 받는다. 그런 주인공 수현이에게 ‘수어’가 찾아왔다. 귀로 듣는 음성언어와는 다르게,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언어인 수어와 함께하며 수현이는 새로운 세계를 누리며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간다.
실제 위소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담뿐만 아니라, 작가의 같은 청각장애 친구들이 기꺼이 공유해준 경험담들이 덧대어져 풍성해진 이야깃거리들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단순 카툰뿐만 아니라, 작가의 진솔한 감정이 담긴 에세이들,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특별 외전 2편과 일러스트 등이 역시 담겨 있다.
대한민국 청각장애인들의 현실이 절절하게 담겨 있고, 주인공 수현이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행복을 위해 꿋꿋이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수현이에게서 역으로 위로와 응원을 받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상세정보
“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아. 다만 내가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길.” 위소 작가의 신간, 《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는 ‘정수현’이라는 어느 청각장애인 주인공이 숱한 편견과 상처를 딛고 자신의 행복과 꿈을 찾아가는 성장기가 그려진 그림에세이다.
위소 작가는 《그래서, 코다맘》이라는 일상툰을 인스타그램에서 정기적으로 연재하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틈틈이 ‘정수현’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하고 새 스토리를 구상하던 중, 2023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2024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사업에 연달아 선정되었다. 《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는 그렇게 단행본으로 탄생했다.
청각장애인은 듣고 말하는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 어렵고 발음도 어눌한 경우가 많다. 음성언어가 주류인 사회에서 청각장애인들은 의사소통에서 소외되고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감을 잃게 되니, 장래희망의 폭이 좁고, 꿈의 크기도 제약을 받는다. 그런 주인공 수현이에게 ‘수어’가 찾아왔다. 귀로 듣는 음성언어와는 다르게,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언어인 수어와 함께하며 수현이는 새로운 세계를 누리며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간다.
실제 위소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담뿐만 아니라, 작가의 같은 청각장애 친구들이 기꺼이 공유해준 경험담들이 덧대어져 풍성해진 이야깃거리들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단순 카툰뿐만 아니라, 작가의 진솔한 감정이 담긴 에세이들,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특별 외전 2편과 일러스트 등이 역시 담겨 있다.
대한민국 청각장애인들의 현실이 절절하게 담겨 있고, 주인공 수현이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행복을 위해 꿋꿋이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수현이에게서 역으로 위로와 응원을 받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삶의 방식도 모두 다르다. 요즘은 저마다 추구하는 취향, 꿈, 직업이 더욱 세밀하고 복잡해졌다. 덕분에 청각장애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이전보다는 존중받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 《사랑한다고 말해줘》, 《청설》 등 청각장애인과 수어를 다룬 다양한 대중매체들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단단하게 자리 잡은 ‘선입견’들이 있다. 예를 들면...
“수어는 뭔가 부끄러워. 남들이 다 신기하게 쳐다보잖아.”
“수어를 왜 배우니? 그보다는 말을 더 잘 하려고 노력해봐.”
“소통이 중요해서 너에겐 어려운 일이야. 다른 일을 알아봐.”
“그게 돈이 되니? 그래도 번듯한 직장을 구해야지.”
어쩌면 청각장애인이라면 위의 말들을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도 비슷한 종류의 말을 부모님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씩은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사람마다 성향과 체질이 제각각인데 종종 주류를 따라야한다고 강요받는다. 그렇게 불안감 때문에 꿈을 접고 취직을 하거나, 신체적 한계가 있음에도 꾸역꾸역 언어치료를 받으며 말을 배우기도 한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며 산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억압하고, 받지 않아도 될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의 주인공 수현이도 그렇다.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가 ‘모두가 그러니까 나도 당연히 그래야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과 맞지 않는 환경에서 적응하려고 애쓴다. 차가운 편견에 숱한 상처를 받고 외로워한다.
위소 작가의 신간, 《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는 ‘청각장애인’ 수현이의 성장통이 그려진 이야기다. 많은 상처와 외로움을 지나 자신의 정체성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책을 읽다보면 주류가 아닌 삶을 살아도 괜찮다는 용기를 얻는다. 자신의 행복과 평안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말에 위로를 받는다.
수현이는 순하고 여리지만, 또 굳세고 진실하다. 꿋꿋이 나아가는 수현이를 응원하며 책을 즐겨보시길 바란다. 귀엽고 발랄한 그림체 속에서 가볍지만은 않은 여운의 잔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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