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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5.2.28
페이지
296쪽
상세 정보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을 석권하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장르문학 작가로 떠오르고 있는 김달리가 한 세대를 절멸시킨 무시무시한 팬데믹을 그린 《플라스틱 세대》로 독자와 만난다.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도 장르문학의 틀을 다시 한번 깨부수며 플라스틱 중독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감염과 죽음에의 공포와 같은 인간 본연의 감정을 건드린다.
2026년의 어느 날, MZ세대라 불리는 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플라스틱을 섭취한 뒤 형형색색의 점액질을 토하며 사망한다. 30년 후, 과거의 플라스틱 팬데믹으로 부모를 잃은 예인은 유일한 혈육이자 자신의 세대를 체내에서 플라스틱을 완벽하게 분해하는 ‘플라스틱 세대’라 명명한 국가재난연구소의 수장 교석과 함께 살아간다. 사탕과 음료 형태의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리코플라스틱의 잘나가는 기획실장이기도 한 예인은 어느 날 리코의 직원이자 절친한 친구인 기수의 부고를 받는다.
단순 실족사인 줄 알았던 기수의 죽음이 플라스틱 중독과 연관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된 예인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회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공식 부검을 감행한다. 동시에 자기에게도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걸 보며 ‘플라스틱의 체내 완전 분해’라는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어느 순간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진실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삶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인 회사와 교석이 이 사태에 연루되어 있는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짙어진다. 동시에 리코의 대표 이태라는 자꾸만 교석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데…….
과연 사람들이 죽기 직전 쏟아내는 점액질의 정체는 뭘까? 플라스틱 세대는 실존하긴 하는 걸까? 양심적인 연구자인 줄 알았던 할아버지 교석의 실체는 뭘까? 새로운 팬데믹을 맞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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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연
@gugu81
플라스틱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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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을 석권하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장르문학 작가로 떠오르고 있는 김달리가 한 세대를 절멸시킨 무시무시한 팬데믹을 그린 《플라스틱 세대》로 독자와 만난다.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도 장르문학의 틀을 다시 한번 깨부수며 플라스틱 중독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감염과 죽음에의 공포와 같은 인간 본연의 감정을 건드린다.
2026년의 어느 날, MZ세대라 불리는 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플라스틱을 섭취한 뒤 형형색색의 점액질을 토하며 사망한다. 30년 후, 과거의 플라스틱 팬데믹으로 부모를 잃은 예인은 유일한 혈육이자 자신의 세대를 체내에서 플라스틱을 완벽하게 분해하는 ‘플라스틱 세대’라 명명한 국가재난연구소의 수장 교석과 함께 살아간다. 사탕과 음료 형태의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리코플라스틱의 잘나가는 기획실장이기도 한 예인은 어느 날 리코의 직원이자 절친한 친구인 기수의 부고를 받는다.
단순 실족사인 줄 알았던 기수의 죽음이 플라스틱 중독과 연관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된 예인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회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공식 부검을 감행한다. 동시에 자기에게도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걸 보며 ‘플라스틱의 체내 완전 분해’라는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어느 순간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진실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삶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인 회사와 교석이 이 사태에 연루되어 있는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짙어진다. 동시에 리코의 대표 이태라는 자꾸만 교석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데…….
과연 사람들이 죽기 직전 쏟아내는 점액질의 정체는 뭘까? 플라스틱 세대는 실존하긴 하는 걸까? 양심적인 연구자인 줄 알았던 할아버지 교석의 실체는 뭘까? 새로운 팬데믹을 맞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출판사 책 소개
“연둣빛 토사물에서 코를 찌르는 합성수지 냄새가 났다”
플라스틱을 먹어 치우는 신인류가 맞닥뜨린
기이한 죽음과 희망찬 디스토피아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을 석권하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장르문학 작가로 떠오르고 있는 김달리가 한 세대를 절멸시킨 무시무시한 팬데믹을 그린 《플라스틱 세대》로 독자와 만난다. “숨 막히게 몰아치는 영화 같은 책”(kim***), “영화로도 만들어지면 좋겠다. 너무 리얼하다”(dau***),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joy***)라는 리디 독자평이 증명하듯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도 장르문학의 틀을 다시 한번 깨부수며 플라스틱 중독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감염과 죽음에의 공포와 같은 인간 본연의 감정을 건드린다.
2026년의 어느 날, MZ세대라 불리는 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플라스틱을 섭취한 뒤 형형색색의 점액질을 토하며 사망한다. 30년 후, 과거의 플라스틱 팬데믹으로 부모를 잃은 예인은 유일한 혈육이자 자신의 세대를 체내에서 플라스틱을 완벽하게 분해하는 ‘플라스틱 세대’라 명명한 국가재난연구소의 수장 교석과 함께 살아간다. 사탕과 음료 형태의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리코플라스틱의 잘나가는 기획실장이기도 한 예인은 어느 날 리코의 직원이자 절친한 친구인 기수의 부고를 받는다. 단순 실족사인 줄 알았던 기수의 죽음이 플라스틱 중독과 연관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된 예인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회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공식 부검을 감행한다. 동시에 자기에게도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걸 보며 ‘플라스틱의 체내 완전 분해’라는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어느 순간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진실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삶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인 회사와 교석이 이 사태에 연루되어 있는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짙어진다. 동시에 리코의 대표 이태라는 자꾸만 교석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데……. 과연 사람들이 죽기 직전 쏟아내는 점액질의 정체는 뭘까? 플라스틱 세대는 실존하긴 하는 걸까? 양심적인 연구자인 줄 알았던 할아버지 교석의 실체는 뭘까? 새로운 팬데믹을 맞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전염병처럼 번지는 이식증’과 ‘멸종 위기를 맞은 인류’라는 특이한 소재로 권력과 자본의 이기심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풀어내는 《플라스틱 세대》는 참신한 설정만큼이나 실감 나는 서술이 특징이다. “돈다발도 아닌 것을 사람들이 너도나도 주워 입으로 가져갔다. 밤치고 징그럽게 환한 풍경에 재현은 이곳이 꿈속이 아닌가 아득해졌다”(40쪽), “한강은 죽은 물고기의 비늘이 반사한 빛으로 평소와 다른 반짝임을 보여줬다. 기이하고 충격적이고 눈부신 풍경이었다. 살아 있는 생명들이 무차별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중이었다”(161쪽), “끝없이 터지는 비명에 귀가 먹먹해져갔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픽픽 혼절했다. 혼절한 하얀 얼굴들이 사람들 사이에 끼어 이리저리 흔들리며 까닥거렸다. 예인은 울고 있었다”(265쪽)와 같은 문장을 읽고 있으면 아수라장이 된 서울의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앞에 선연히 떠오른다. 우리는 소설을 읽으면서 플라스틱을 갈망하는 탐욕스러운 입과 생명의 무덤으로 전락한 한강, 이기적인 욕망으로 인류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어리석은 기득권층을 목격하게 된다. 독서와 관람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생동감 넘치는 묘사는 영상 문법에 익숙한 현대의 젊은 독자들까지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플라스틱 세대》는 모두가 끝장나버린 비극으로 막을 내리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작가는 인류의 절멸이라는 불행이 절정에 달한 순간에 희망이라는 해맑은 단어를 등장시킴으로써 공허와 너절함만 남은 세계에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인간성이 잔존할 수 있음을 일깨운다. 폐허에서도 타인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사랑이 피어날 수 있음을 증명해낸다. “그 대책 없는 인간들 편에 서서 희망을 품어보고 싶었다. 알게 모르게 그들이 내게 한 번만 더 인간을 믿어보라고 부채질했다”는 작가의 말은 이러한 발견과 깨달음의 서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보여준다. 읽고 나면 속 시원한 전개에 따른 박진감과 가슴 한편에 차오르는 뜨거운 공명심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어느 정도는 플라스틱 세대이기 때문이다.
연둣빛 토사물에서 코를 찌르는 합성수지 냄새가 났다. “어이구, 저런. 너 플라스틱 끊었구나?” 이태라는 뾰족한 예인의 턱을 잡고 손수건을 꺼내 입가에 묻은 토사물을 닦아줬다. 강한 아귀힘이 예인의 턱을 압박했다. 벌어진 입속을 눈으로 살피던 이태라가 손을 떼며 일어섰다. “다쳤네. 플라스틱 끊기가 쉽지 않을 거야. 끊으려면 죽음까지 불사해야 할걸.” _본문에서
지금 가장 새로운 이야기로의 가뿐한 귀환
한겨레출판 턴(TURN) 시리즈 2차분 출간
한겨레출판이 흡인력 있는 전개와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무장한 턴 시리즈 2차분을 출간한다. 다년간 장르 친화적인 전자책 플랫폼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가 발굴에 힘써온 리디와 손잡고 SF,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채로운 소설을 통해 문학의 경계를 초월해 무엇보다 이야기 본래의 재미와 가능성을 꿈꾸며 기획한 턴 시리즈는 2024년 《트로피컬 나이트》《칵테일, 러브, 좀비》 등을 통해 특유의 스타일로 사랑받아온 조예은 작가의 《입속 지느러미》로 포문을 연 뒤 강민영, 설재인 작가의 신작 장편을 펴내면서 독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강민영 작가의 《식물, 상점》은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9개국에서 총 10억 원의 선인세를 받으며 번역 판권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 독자의 뜨거운 반응에 새롭게 답할 청예, 김달리 작가의 장편소설 역시 시리즈에 역동성을 더할 것이다.
턴 시리즈 소개
지금 가장 새로운 이야기로의 가뿐한 귀환, 턴(TURN)은 한겨레출판과 리디가 공동 기획한 장르 소설 시리즈입니다. SF,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채로운 소설을 통해 이야기 본래의 재미와 가능성을 꿈꿉니다. 이야기의 불빛이 켜지면 새로운 세계에 도착합니다. 한계 없는 턴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TURN 01 조예은 《입속 지느러미》
TURN 02 강민영 《식물, 상점》
TURN 03 설재인 《그 변기의 역학》
TURN 04 청예 《낭만 사랑니》
TURN 05 김달리 《플라스틱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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