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

세이디 딩펠더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 (안면인식장애 저널리스트가 파헤친 놀라운 신경다양성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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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2.26

페이지

388쪽

상세 정보

저자 세이디 딩펠더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기자이자, 세상을 입체로 본 적 없는 운전자이자, 책 내용을 상상할 수 없는 책벌레이며 자기 삶의 이야기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회고록 작가다. 그녀는 중학교 때 친구를 고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알아보지 못했고 때로는 이모를 엄마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단지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라고만 여겼다. 낯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상황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유명한 기자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낯선 남자를 남편으로 착각하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고, UC 버클리에서 하버드까지 뇌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연구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진실과 마주한다. 심각한 안면인식장애뿐 아니라 사물을 3차원으로 보지 못하는 입체맹, 심상을 떠올리지 못하는 아판타시아, 일화기억이 없는 자전적 기억 결핍이 있음을 알게 되고, 있는 줄도 몰랐던 상실에 관한 깨달음은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조금 남다른 중년의 위기를 겪기 시작한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는 저자의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 실험 논픽션이다. 저자는 엉뚱한 사건으로 가득 찬 삶의 오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며, 뇌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방식을 방대한 자료와 첨단 연구를 통해 탐구한다. 독자는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를 통해 인간 뇌의 광활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인간 존재에 관한 보다 유연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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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

세이디 딩펠더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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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세이디 딩펠더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기자이자, 세상을 입체로 본 적 없는 운전자이자, 책 내용을 상상할 수 없는 책벌레이며 자기 삶의 이야기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회고록 작가다. 그녀는 중학교 때 친구를 고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알아보지 못했고 때로는 이모를 엄마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단지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라고만 여겼다. 낯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상황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유명한 기자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낯선 남자를 남편으로 착각하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고, UC 버클리에서 하버드까지 뇌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연구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진실과 마주한다. 심각한 안면인식장애뿐 아니라 사물을 3차원으로 보지 못하는 입체맹, 심상을 떠올리지 못하는 아판타시아, 일화기억이 없는 자전적 기억 결핍이 있음을 알게 되고, 있는 줄도 몰랐던 상실에 관한 깨달음은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조금 남다른 중년의 위기를 겪기 시작한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는 저자의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 실험 논픽션이다. 저자는 엉뚱한 사건으로 가득 찬 삶의 오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며, 뇌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방식을 방대한 자료와 첨단 연구를 통해 탐구한다. 독자는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를 통해 인간 뇌의 광활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인간 존재에 관한 보다 유연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나는 왜 이렇게 사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까?”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기자이자
자전적 기억이 없는 회고록 작가,
입체를 보지 못하는 운전자이자
이미지를 상상할 수 없는 책벌레…
이 모두가 나였다.

UC 버클리에서 하버드까지, 뇌과학의 최전선을 찾아나서다!
놀라운 신경다양성의 세계와 매혹적인 통찰을 보여주는 자기 실험 논픽션!


“인지의 본질을 탐구하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여정”
-데이비드 이글먼(신경과학자·『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저자)

★ 신경다양성의 새 지평을 연 화제작
★ 데이비드 이글먼·데이브 배리·수전 배리 추천
★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김대수 교수 추천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 방식은 동일한가, 아니면 다른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생각은 우리만의 착각이 아닐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의 저자 세이디 딩펠더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기자이자, 세상을 입체로 본 적 없는 운전자이자, 책 내용을 상상할 수 없는 책벌레이며 자기 삶의 이야기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회고록 작가다.
수상 이력에 빛나는 과학 기자인 저자는 40대에 이르기까지 자기 삶이 이런 역설 속에 있다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중학교 때 친구를 고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알아보지 못했고 때로는 이모를 엄마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단지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라고만 여겼다. 낯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상황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유명한 기자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낯선 남자를 남편으로 착각하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고, UC 버클리에서 하버드까지 뇌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연구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진실과 마주한다. 심각한 안면인식장애뿐 아니라 사물을 3차원으로 보지 못하는 입체맹, 심상을 떠올리지 못하는 아판타시아, 일화기억이 없는 자전적 기억 결핍이 있음을 알게 되고, 있는 줄도 몰랐던 상실에 관한 깨달음은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조금 남다른 중년의 위기를 겪기 시작한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는 저자의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 실험 논픽션이다. 저자는 엉뚱한 사건으로 가득 찬 삶의 오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며, 뇌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방식을 방대한 자료와 첨단 연구를 통해 탐구한다. 독자는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를 통해 인간 뇌의 광활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인간 존재에 관한 보다 유연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친구, 남편, 엄마를 못 알아보는 저널리스트가
뒤늦게 안면인식장애를 진단받고 만나게 된
지독하고 괴상하고 특별한 뇌의 비밀


저자 세이디 딩펠더는 SFJ 저널리즘 콘테스트 등 여러 수상 이력을 가진 과학 저널리스트다. 그녀의 삶은 다소 황당한 해프닝으로 가득 차 있다. 낯선 사람의 차에 타거나, 동생네 방 세 개짜리 집에서 길을 잃거나, 누군가와 만날 약속을 잡아놓고는 막상 약속 상대가 나타나면 놀라는 일이 40년간 지속됐다. 불확실성, 즉흥성, 엉뚱한 사고가 삶의 일부였고,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고 여겼다. 그러다 슈퍼마켓에서 낯선 남자를 남편으로 착각하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한다.
UC 버클리부터 하버드 신경과학연구소까지, 뇌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신경과학자들과 교류하고 연구에 참여하면서 저자는 자신이 심각한 수준의 안면인식장애, 입체맹, 아판타시아, 자전적 기억 결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학창시절 지독하게 외로웠던 이유는 친근하게 다가오는 친구들을 그녀가 못 알아봤기 때문이었고, 운전이 유독 어려웠던 이유는 시야가 평면으로 보이기 때문이었고, 남보다 책 읽기가 빨랐던 이유는 장면을 상상하지 않고 지나쳤기 때문이었다. 바람을 피운 전 남자친구를 빨리 잊을 수 있었던 것 역시 자전적 기억력이 부족한 게 원인이었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뇌』는 저자의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의 세계를 탐구하는 동시에 삶에 대한 오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독특한 과학 논픽션이다. 40여 년간 그녀의 삶을 가득 채운 엉뚱한 사건들의 원인이 밝혀지는 과정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안면인식장애를 비롯해 여러 신경다양성을 가진 저자의 흥미로운 자기 실험은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것이다.

“아기들 왼쪽 눈의 비정상 발달이 안면인식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얼굴인식의 키, 방추상얼굴영역
뇌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지적 여정


이 책은 뇌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신경다양성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 과정을 방대한 연구 자료와 논문을 통해 밝혀낸다.

얼굴처럼 특정한 무언가를 인식하는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면, 뇌에는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것을 별도로 처리하는 모듈이 있다는 의미일까? 우리의 의식 아래에서 뇌가 세상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객관적이라고 믿는 현실은 놀라울 정도로 허술하고 파편화된 것일 수 있다.
_「언제든 알아볼 수 있어야 하는 사람」에서

저자가 먼저 주목한 것은 자신의 안면인식장애다. 뇌에는 얼굴을 인식하는 데 특화된 방추상얼굴영역이 있다. 오른쪽 뇌 반구의 방추상얼굴영역이 손상되면 후천성 안면인식장애가 발생한다. 저자는 방추상얼굴영역이 발달하지 않아 안면인식장애가 발생한 경우다. 어린아이들은 두꺼운 방추상얼굴영역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뇌가 어떤 뉴런이 유용하고 어떤 뉴런이 방해가 되는지 판단하면서 쓸모없는 뉴런은 얇아지게 하고 유용한 뉴런들을 더 많이 연결하며 연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절연체를 추가한다. 저자의 방추상얼굴영역은 이런 신경 가지치기와 수초화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저자는 여러 연구 자료를 통해 그 원인이 아기 때 왼쪽 눈 시력과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01년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에서 백내장을 가지고 태어나 생후 2~12개월 사이 백내장을 제거한 아이들을 연구했다. 오른쪽 눈에 백내장이 있던 아이들은 수술 9년 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왼쪽 눈에 백내장이 있던 아이들은 안면인식에 어려움을 겪었다. 영아의 왼쪽 눈은 주로 뇌의 오른쪽 반구와 연결되기 때문에 얼굴을 인식하는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아기 때 왼쪽 눈을 통한 초기 얼굴 노출이 매우 중요하다. 그녀는 왼쪽 눈의 약시로 방추상얼굴영역이 발달하는 데 필요한 시각적 자료를 공급받지 못했고, 그것이 심각한 안면인식장애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세계 2%의 인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은?”
신경다양성의 드넓은 세계가 보여주는
인간의 기억, 인지, 지각의 경이로움


뇌에는 평균 2,000개의 뉴런과 각각 연결돼 있는 860억 개의 뉴런이 있으며, 뇌의 전체 시스템은 우리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화학 물질의 바다를 통해 조절된다. 인간의 뇌와 내면이야말로 우리가 아직 개척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인 셈이다. 이 책은 신경다양인의 인지 방식을 흥미롭게 보여주며, 인간 경험의 다양성을 조명한다.
신경전형적 아이들의 뇌는 ‘허브 앤드 스포크(hub-and-spoke)’, 즉 거점과 지부로 구성된 형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연결성이 높은 몇몇 허브 영역이 연결성이 낮은 수많은 영역을 이어주는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신경전형인의 두뇌를 지닌 항공사라면 한 번만 경유해도 목적지에 갈 수 있다.
반면 신경다양인 아이는 ‘데이지 체인(daisy-chain)’, 즉 고도로 효율적인 소수의 연결망과 수많은 비효율적인 연결망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유형이 더 많다. 신경다양인의 두뇌를 지닌 항공사라면 어떤 노선은 직항편이 좀 있지만, 어떤 노선은 몇 차례 경유해서 가야 한다.

나는 얼굴인식불능증, 입체맹, 아판타시아, SDAM을 ‘지닌’ 게 아니다. 이것들은 나 ‘자신’이다. 이것들은 나라는 조개 속에 들어와 이리저리 괴롭히면서 ‘세이디스러움’이라는 진주를 만들게 한 모래알들이다.
_「다르게 보는 나도 나다」에서

저자는 신경다양성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자기 긍정의 태도를 보여준다. 안면인식장애는 낯선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친화력을 선물했으며, 입체맹은 영원한 외부인으로서의 관점을 줬다. 자전적 기억 결핍과 아판타시아는 중요한 순간들을 글로 남기게 하면서 작가가 되도록 이끌었다.
또한 저자는 신경다양성에 관한 탐구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지 밝힌다. 저자는 친구들을 본의 아니게 오해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녀의 친구들은 과거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에 의지와 상관없이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었고, 오븐을 떠올리면 집이 잿더미가 되는 상상이 머릿속에 펼쳐지기 때문에 오븐을 켜놓고 나온 건 아닌가 하는 걱정에 종종 사로잡혔다는 것을 말이다.
저자는 인간이 각자의 경험 안에 갇혀 언어라는 필라멘트로만 연결된 존재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약적인 상상력이 필요하며, 자기 경험에 근거해 남을 재단하지 말고 끊임없이 이해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인간이 보고, 기억하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며, 인간 존재에 관한 통찰과 색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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