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사나 씨 이야기

지음 | 사랑의우주 펴냄

왜사나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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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3.5.20

페이지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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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왜 사냐는 말을 많이 해서 본명인 '이사나'보다 '왜사나'라고 불리게 된 사나 씨와 그런 사나 씨의 삶을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사랑스러운 유나 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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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e

개인적으로 가장 돌았다고 생각했던 대사가 있었어요.

"넌 노예야."

왜냐면 이 기점으로 관계가 아예 반전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반전될 수 있는 여지을 계속 줘버린 탓도 있지만 그냥 고통의 동반자로 선택된 것 같았습니다. 자신과 함께 영원히 죽기 전까지 이 세상에서 고통받을 동반자말이에요. 이건 복수이지만 동시에 애증이었다고 해석합니다. (아니라면 마지막에 가서 그렇게 괴로워할리 없어...ㅠ)
인물 중 누구도 미워할 수 없고 다 이해돼서 책을 읽고서 마음이 좀 먹먹했습니다. 이해하기 쉽냐를 따지자면 다른 세계문학보다 감정이입이 더 잘 된 걸보니 상대적으로 읽기 쉬운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재밌어요.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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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을 참 못먹는 알쓰이기도 하지만, 술을 참 좋아하는 주당이기도 하다. 술이 약한데 어떻게 술을 좋아하냐고? 뭐 꼭, 잔뜩 마셔야 하나. 나는 나만의 즐김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 뭐 어때. 맛있는 전을 구우면 막걸리 한 잔, 무더위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달큰한 과일과 함께 와인 한 잔, 기름진 음식에는 데킬라 한 잔, 추워지면 따뜻한 사케 한 잔. 이렇게만 즐겨도 충분하지 않나. 종종 남들에게 이해받을 수 없지만, 내 스스로도 남의 이해따위 필요하지 않는 나의 이 미식가(?)적인 술 섭취법은 미깡님 덕분에 더욱 견고해진다.

『술꾼 도시처녀들』의 미깡님께서 한층 더 강해진 아줌마(?)가 되어 『술꾼 도시여자의 주류생활』을 통해 돌아왔으니 술 잔 속에 찰랑이는 매력적인 그림과 문장들을 같이 만나보자. 『술꾼 도시처녀들』로 데뷔하여, 『해장음식』편을 찍고, 『술꾼 도시여자의 주류생활』을 통해 술을 따박따박 분석해주신다니! 술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나름의 미각만을 가진 나에게 그야말로 필요한 책 아닌가. 『술꾼 도시여자의 주류생활』을 통해 조금 더 맛있는 페어링을 배울 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실제 『술꾼 도시여자의 주류생활』은 진토닉에서부터 위스키, 폭탄주, 생맥주, 와인 등에 이르는 서양술에서부터 청명주, 소주, 고량주, 사케, 막걸리에 이르는 동양술까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주신다. 내가 좋아하는 생맥주를 더 맛있게 먹는 숨은 이야기도 들려주고, 술에 얽힌 에피소드부터 술에 관련한 한뼘 상식까지 들려주시니 이게 재미없을 수 있나. 정말 한밤중에 『술꾼 도시여자의 주류생활』을 시작하는 바람에, 결국 맥주도 한 캔 따고,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자느라 다음날 회사가 지옥같이 느껴졌다. (사실 회사는 원래 지겨워서, 살짝 더해지기만 했다.)

종종 사람들은 내가 술과 관련한 책을 읽으면 “뭔 술까지 책으로 읽냐”고 말한다. 그러나 원래 관심사는 더욱 재미있는 법. 술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한 잔씩 마시는 재미를 알기에 『술꾼 도시여자의 주류생활』같은 책을 읽고나면 누군가의 맛술 리스트를 얻은 것 같이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만의 레시피를 따라하거나, 작가의 추억에 살짝 발을 담궈 따라 마시고나면, 묘하게 책의 한 페이지에 슬쩍 끼인 느낌이랄까.

『술꾼 도시여자의 주류생활』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유쾌한 술자리에 다녀온 것같은 기분 좋음이 가득했다. 긴 연휴, 더 재미있게 술자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술꾼 도시여자의 주류생활』을 추천드린다.

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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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왜 사냐는 말을 많이 해서 본명인 '이사나'보다 '왜사나'라고 불리게 된 사나 씨와 그런 사나 씨의 삶을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사랑스러운 유나 씨의 이야기.

출판사 책 소개

"이럴 거면 왜 사나 몰라."

하도 왜 사냐는 말을 많이 해서 본명인 '이사나'보다 '왜사나'라고 불리게 된 사나 씨와 그런 사나 씨의 삶을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사랑스러운 유나 씨의 이야기.
조금은 씁쓸한 커피 맛 같은 이 단편소설 속에는 삶과 죽음 그리고 개 한 마리가 슬쩍 등장합니다.
분명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조금의 해학과 유머 또한 섞여 있는 이 작은 책이 삶의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분들에게 위안과 공감을 전할 수 있는 책이 되어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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