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허윤정 지음 | 시공사 펴냄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싸웠던 외상외과의 1분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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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12.20

페이지

220쪽

상세 정보

병원 내에서도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 죽음과 삶 사이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바닥을 가장 생생히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외상센터이다. 외상센터 의사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하고, 몇 번씩 목숨을 살려 내기도 한다. 병원에 가장 필요한 곳이지만 의대생이 가장 기피하는 외상센터. 하지만 그곳에는 지금까지 수많은 목숨을 살려 냈고, 앞으로도 살려 내겠다는 의사들이 싸우고 있다.

단국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의사 허윤정은 메스를 들 때는 한없이 냉정하면서도 과감한 의사다. 메스 대신 펜을 들 때는 부드럽고 감성적 시선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비번이 거의 없는 팍팍한 근무를 제외한 시간, 그는 외상센터에서 만난 이들, 자신이 보내야만 했던 이들, 자신이 구한 이들에 대한 감상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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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에게 그런 어처구니 없는 대책들이
얼마나 슬펐을까.
달라진건 하나도 없고 이보다 더 안좋아질 게 없다고 생각했을텐데 그 밑바닥이 있었으니 말이다.


부디 조금은 달라지길
이 나라가 이 정부가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허윤정 지음
시공사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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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병원 내에서도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 죽음과 삶 사이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바닥을 가장 생생히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외상센터이다. 외상센터 의사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하고, 몇 번씩 목숨을 살려 내기도 한다. 병원에 가장 필요한 곳이지만 의대생이 가장 기피하는 외상센터. 하지만 그곳에는 지금까지 수많은 목숨을 살려 냈고, 앞으로도 살려 내겠다는 의사들이 싸우고 있다.

단국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의사 허윤정은 메스를 들 때는 한없이 냉정하면서도 과감한 의사다. 메스 대신 펜을 들 때는 부드럽고 감성적 시선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비번이 거의 없는 팍팍한 근무를 제외한 시간, 그는 외상센터에서 만난 이들, 자신이 보내야만 했던 이들, 자신이 구한 이들에 대한 감상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출판사 책 소개

“살리려 했습니다. 내 앞에 온 그 누구라도.”
환자들과 지독한 사랑에 빠져 있던 외상외과 의사의 기록


병원 내에서도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 죽음과 삶 사이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바닥을 가장 생생히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외상센터이다. 외상센터 의사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하고, 몇 번씩 목숨을 살려 내기도 한다. 병원에 가장 필요한 곳이지만 의대생이 가장 기피하는 외상센터. 하지만 그곳에는 지금까지 수많은 목숨을 살려 냈고, 앞으로도 살려 내겠다는 의사들이 싸우고 있다.

단국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의사 허윤정은 메스를 들 때는 한없이 냉정하면서도 과감한 의사다. 메스 대신 펜을 들 때는 부드럽고 감성적 시선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비번이 거의 없는 팍팍한 근무를 제외한 시간, 그는 외상센터에서 만난 이들, 자신이 보내야만 했던 이들, 자신이 구한 이들에 대한 감상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사실 외상센터는 책이나 쓸 정도로 한가한 곳이 아니다. 사고가 끊이질 않고 인력은 부족하다. (…) 하지만 나는 알리기로 했다. 내 환자가 마지막 순간에 느꼈던 감정을, 그들의 인생을 모나게 했던 풍파에 대해서. 나 혼자 간직해도 그만이지만 더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생각했기에 책을 썼다. 조기에 마감돼 버린 내 환자의 삶이 세상을 이롭게 만들 특별한 흔적으로 남도록.
- “프롤로그” 중에서

드라마만큼의 낭만은 없어도 거룩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외상센터의 하루하루를 읽어 나가다 보면, 삶과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 삶과 재생의 숭고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진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낭만은 없어도 거룩함이 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자문의가 쓰는 의사 이야기


한 달 당직 7~8번, 36시간 연속 근무, 실려 오는 환자들은 가장 죽음에 가까운 이들. 의사 중에서도 가장 극한의 멘털과 체력이 필요한 의사가 바로 외상외과 의사들이다. 노동 강도가 의사 중 최고니 정말 사명감으로 일하는 이들이다. 또한 ‘골든아워’도 아닌 ‘플래티넘 미닛’을 말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서 가장 빠른 선택을 해야 한다. 오로지 하나의 목적만을 위해서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명대사 중 하나다. 드라마 자문의로 참여했던 저자 역시 “끝까지 살려 낼 겁니다”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었다. 삶의 모든 선택은 ‘살리기’로 귀결되며, ‘죽음’은 없다. 사람의 목숨이 어디까지인지를 정하는 신 앞에서는 그들은 가장 중죄인이다. 하루하루 신의 뜻을 거역하고, 자신이 지옥에 떨어질지라도 개의치 않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드라마를 넘어서는 감동이 느껴진다.

“저를 왜 살리셨어요.” 여기에 나는 답을 줄 수 없었다. 내가 어떻게 답하든 환자의 몸과 마음에 난 상처를 낫게 할 수는 없기에. 그토록 강렬하게 세상과 작별하고자 했던 그의 사연을 미처 다 알지 못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다시 그를 만나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이 열두 번 실려 와도, 또다시 살려 낼 겁니다.”
- “또다시 살려 낼 겁니다” 중에서

수술할 때는 냉철하지만 환자 앞에서만은 부드러운,
‘진짜’ 의사가 전하는 외상센터의 24시간


1장 “플래티넘 미닛”은 외상센터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외상센터에 실려 오는 환자들은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가장 심한 손상을 입은 사람들이고, 이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그만큼 눈물겹다. 또한 환자의 가족들에겐 삶의 가장 큰 비극을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의사와 의사 간의 대화는 피 튀길 정도로 긴박하고,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는 슬프고도 아름답다. 누구나 외상센터를 갈 수 있다는, 죽음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려 달라고 외칠 수 있음을 생각하면, 삶과 죽음에 대해 더욱 뜨겁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 “똑같은 환자가 없듯이”는 외상센터를 거쳐 간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의사와 자살 시도 환자로 만난 초등학교 동창(반갑다 친구야), 뼈란 뼈가 모두 부러지고 몸속에 흙이 가득 차 실려 온 노동자(삶은 계란), 사지 마비의 고통을 이기고 살아난 환자(D를 위한 편지), 120일간 ‘소양강 처녀’를 부르며 죽음을 이겨낸 육십 대 할머니(해애 저어무운~ 소오양강에)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소생과 죽음을 읽다 보면, 숙연함과 슬픔 그리고 유머러스함까지 수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부 “당신이 열두 번 실려 와도”는 의사로서의 허윤정, 인간으로서의 허윤정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의대생으로서의 고단한 삶, 여성 의사로서 느낀 보람과 슬픔 등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치열한 ‘칼잡이’의 인간적인 뒷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응원이 외상센터를 지키게 합니다.”
상처를 봉합하는 손처럼 부드러운 메시지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두 가지다. 자신을 거쳐 간 환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의료 대란 이후 힘겹게 자리를 지키는 필수 의료 종사자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기 위한 구조 신호라고. 《만약은 없다》의 저자로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궁인 역시 추천사를 통해 이 책과 필수 의료 종사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처음 내가 중증 외상에 인생을 걸어 보겠다고 결심했던 것은 단순히 눈앞의 한 명을 살리는 의사에 그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외상 환자 한 명을 살리면 그 없이 더 이상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지 못할 가족들의 목숨도 함께 살리는 것과 다름없다.
-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 중에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는 극한의 상황에서 환자의 소생만을 생각하는 저자의 다짐이기도 하다. 독자는 저자의 고백과 다짐을 통해 사람이 죽고 사는 이야기, 사람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 고민하고 선택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의사로서의 사명감 등을 생생하게 느낄 것이다. 그리고 상황과 분야가 다른 독자에게도 삶의 의문과 좌절에 강력한 해결책, 동기부여 그리고 위로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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