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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3.31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플랫폼인 ‘포스타입’에서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9명의 크리에이터가 연재한 27편의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이다. 소설가, SF 작가, 만화가, 유튜버, 철학자, 음악평론가, 영화감독…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이 진심을 가득 담아 전하는 자신만의 ‘인생 만화’ 이야기를 담아냈다. 성별도 나이대도 제각기 다르지만 각자의 업계 최전방에서 활동 중인 이들을 거의 유일한 공통점인 ‘만화’라는 키워드로 한자리에 모았다.
어린 시절의 몽글몽글한 추억 속에서 마주쳤던, 또는 최근 수년간 가장 ‘핫’하고 ‘힙’한 작품들 속에서 발견해낸 만화라는 매체의 본질적인 매력, 크나큰 울림을 준 스토리텔링과 각양각색의 개성을 떨쳤던 캐릭터들, 그리고 지금도 언제든 입안에서 되뇔 수 있는 온갖 명대사들. 흑백의 컷 안에서 총천연색으로 빛났던 가상의 세계가 현존하는 현실 세계에 던지는 질문들, 그리고 만화 책장 너머 고군분투했을 그때 그 시절 수많은 창작자들이 건네준 여전히 유효한 영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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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목소리
@sg4kth
크리에이터의 인생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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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플랫폼인 ‘포스타입’에서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9명의 크리에이터가 연재한 27편의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이다. 소설가, SF 작가, 만화가, 유튜버, 철학자, 음악평론가, 영화감독…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이 진심을 가득 담아 전하는 자신만의 ‘인생 만화’ 이야기를 담아냈다. 성별도 나이대도 제각기 다르지만 각자의 업계 최전방에서 활동 중인 이들을 거의 유일한 공통점인 ‘만화’라는 키워드로 한자리에 모았다.
어린 시절의 몽글몽글한 추억 속에서 마주쳤던, 또는 최근 수년간 가장 ‘핫’하고 ‘힙’한 작품들 속에서 발견해낸 만화라는 매체의 본질적인 매력, 크나큰 울림을 준 스토리텔링과 각양각색의 개성을 떨쳤던 캐릭터들, 그리고 지금도 언제든 입안에서 되뇔 수 있는 온갖 명대사들. 흑백의 컷 안에서 총천연색으로 빛났던 가상의 세계가 현존하는 현실 세계에 던지는 질문들, 그리고 만화 책장 너머 고군분투했을 그때 그 시절 수많은 창작자들이 건네준 여전히 유효한 영감에 관하여.
출판사 책 소개
“이보다 더 덕후의 심장을 뛰게 할 로망이 있겠는가.”
작가, 유튜버, 평론가, 영화감독… 이 시대 전방위 창작자들의 ‘인생 만화’ 에세이
만화 속에서 발견한 과거의 추억, 현재의 감동, 그리고 미래에 찾아올 새로운 영감
이 책에서 각자의 추억 속 ‘최애’를 고백한 저자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SF 작가 곽재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글을 쓰는 이연 · 이충녕 · 김겨울 작가, 만화가 수신지, 음악평론가 김영대, 영화감독 오세연, 소설가 김중혁, 과학 크리에이터 이정모. 다양한 업계, 다양한 나이대의 저자들을 한 데 모은 만큼 이들의 인생 만화 또한 각양각색이다. 수십 년 전 만화 잡지에서 본 듯 만 듯한 클래식한 고전 작품과, 최근 영화관에서 성황리에 개봉했던 애니메이션이 공존한다.
누군가는 만화를 읽던 그 시절의 자신을 추억하고, 누군가는 과거의 만화가 현재의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털어놓고, 누군가는 정말 순수하게 만화 그 자체의 ‘재미’를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만화 속 캐릭터의 내면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누군가는 복잡다단한 서사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작품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또는 진지하게, 때로는 수다스럽게 전한다.
자주 공감하고, 종종 웃음을 터뜨리며 읽다가도 저자들 각자 몸담은 창작 업계의 시선(SF, 과학, 철학, 영화, 그림 등등)으로 좀 더 깊고 넓게 만화라는 또 다른 창의적인 세계를 읽어나갈 수 있는, 결코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에세이다. 또한 저자들 중 누군가의 팬이라면, 만화라는 특정 창작물이 자신이 선망하는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에 어떤 영감을 끼쳤는지 내밀한 이야기까지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현실은 이곳에, 환상은 저곳에 있다. 갈 수는 없어도, 그리워할 순 있다.”
창작하고 상상하며 매일을 지내는 이들이 자그마한 컷 속에서 발견한 드넓은 세상
이 책에 수록된 총 27편의 글 속에는 총 23편의 만화 작품이 등장한다. 단 한 편의 만화도 겹치지 않았다(놀랍게도 일반적인 의미의 ‘순정’ 만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곽재식 작가는 ‘순정 만화계의 거장’으로 불렸던 황미나 작가의 SF 작품에 빠져들게 되었고, 헐렁한 시트콤 같은 추격담을 보여주는 《슈퍼 트리오》에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약간의 여유와 위로를 전달받았다고 전한다. 각자에게 할당된 3편의 글을 오로지 《진격의 거인》 이야기를 쓰는 데 바친 이연 작가는 속절없이 빠져들게 된 이 인생 만화에서 얻은 인생의 질문들을 들려준다. 마무리는 “이제 이 글은 그만 읽고, 우리 다시 《진격의 거인》을 보러 가자.”이다. 이충녕 작가는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와 《아리아 디 애니메이션》을 통해 독자들에게 철학적인 문장(“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속도로 외롭게 나아간다”, “가져본 적 없는 것을 그리워할 수 있을까?”)을 던지며 이 애틋한 작품들을 아련하게 풀어낸다.
언제나 ‘이 안에’ 있는 범인을 잡기 위해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던 《소년탐정 김전일》과의 오래전 첫 만남, 화려한 트릭으로 독자들의 뒤통수를 친 추천 에피소드들은 김겨울 작가가 집필했다. 자신의 ‘길티 플레저’가 박수 칠 때 떠나지 않고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수신지 작가는 마스다 미리의 작가론과 작품 세계를 되짚어 보며 가장 추천하고픈 책 4권을 골랐다. 특히 ‘만화 속 만화’를 담아낸 《누구나의 일생》은 꼭 한 번쯤은 마지막 장까지 읽어보기를 권한다. “농구… 좋아하세요?”(《슬램덩크》), “초밥은 마음이었던 게야.”(《미스터 초밥왕》)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대사를 보유한 작품들을 소개한 김영대 작가는 만화라는 매체가 그려낸 순수한 열정과 낭만을 언급하며 읽는 이의 마음을 십 대 시절로 돌아가게끔 만든다.
그리고 역시 십 대 시절 누군가는 몰래 읽는 책이었던 《Why? 사춘기와 성》으로 시작한 오세연 작가의 글은 한 소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인 《꿈빛 파티시엘》을 거쳐, 그간 숨 가쁘게 달려온 길을 뒤돌아보는 《룩 백》으로 이어진다. 김중혁 작가는 한때 수년간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던 글을 쓰던 자신의 시간을 ‘스파이크’라는 《피너츠》 속 캐릭터에게 감정 이입해 다소 마음 아릿하지만 유머러스하게 회상한다. 마무리는 그 시절을 버티게 해준 ‘피너츠 친구들’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다. 《꺼벙이》를 통해 자신의 유년 시절을 복기한 이정모 작가는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속 나이 마흔에 만화가가 되겠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치열한 현대 사회 속 많은 이들에게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너도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어.”라는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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