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여름 방학

이서유 지음 | 라임 펴냄

짐승의 여름 방학 (이서유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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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7.17

페이지

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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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맑음》으로 청소년들이 품은 다양한 고민과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생생히 묘파한 바 있는 이서유 작가가 두 번째 소설집 《짐승의 여름 방학》을 세상에 선보인다. 이번에는 집안 형편이나 가족 구성원들의 문제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일쑤지만, 자기 삶의 주도권을 단단히 붙든 채 미래로 도약하는 청소년들의 오늘을 그린 다섯 편의 이야기를 모았다.

누군가 작당하고 감추어 놓은 듯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 미래, 자신의 인생이건만 결정권은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듯한 현실의 모순…. 《짐승의 여름 방학》은 이렇듯 적당히 행복하고 구체적으로 불행한 오늘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미래로 나아가는 청춘의 여름을 포착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알차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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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여름 방학

이서유 지음
라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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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창밖은 맑음》으로 청소년들이 품은 다양한 고민과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생생히 묘파한 바 있는 이서유 작가가 두 번째 소설집 《짐승의 여름 방학》을 세상에 선보인다. 이번에는 집안 형편이나 가족 구성원들의 문제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일쑤지만, 자기 삶의 주도권을 단단히 붙든 채 미래로 도약하는 청소년들의 오늘을 그린 다섯 편의 이야기를 모았다.

누군가 작당하고 감추어 놓은 듯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 미래, 자신의 인생이건만 결정권은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듯한 현실의 모순…. 《짐승의 여름 방학》은 이렇듯 적당히 행복하고 구체적으로 불행한 오늘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미래로 나아가는 청춘의 여름을 포착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알차게 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나도 내 인생에선 주인공이야
이제는 일순위가 되고 싶어!


의대를 지망하는 삼수생 언니가 모의고사 날
옥상에서 난동을 부린 이유는? <새삼 강한 빛과 별>

형을 뒷바라지하느라 허리가 휘는 부모님에게 차마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는 승이의 막막한 한 철. <짐승의 여름 방학>

삶의 목표가 성공뿐인 엄마의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재능을 수집하는 고민영의 통 큰 계획의 전말. <아프기로 마음먹었다>

이상주의자 아빠와 현실주의자 엄마 사이에서
자기 삶의 느낌표를 찾아가는 윤오의 이야기. <완주의 끝>

학업 스트레스를 상습적인 도벽으로 풀던
강욱이가 간직한 씁쓰레한 진심에 대하여. <구슬 감추기>

가족 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일쑤지만
다부지게 미래를 설계하는 청소년의 오늘을 그리다!

삶의 주도권을 붙든 채 꿋꿋하게 미래로 나아가는 청춘의 여름을 담다

《창밖은 맑음》으로 청소년들이 품은 다양한 고민과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생생히 묘파한 바 있는 이서유 작가가 두 번째 소설집 《짐승의 여름 방학》을 세상에 선보인다. 이번에는 집안 형편이나 가족 구성원들의 문제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일쑤지만, 자기 삶의 주도권을 단단히 붙든 채 미래로 도약하는 청소년들의 오늘을 그린 다섯 편의 이야기를 모았다.
<새삼 강한 빛과 별>의 한별은 의사가 꿈으로 인서울 의대를 지망하는 언니 덕분에(?) 부모님의 관심 밖에 똑 떨어진 자신의 처지를 자조하면서도 남들처럼 공부에 목숨 걸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골몰하고, <짐승의 여름 방학> 속 승이는 유학길에 오른 형의 뒷바라지에 휘청이는 집안 형편을 감안해 특성화고를 선택했지만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열망 때문에 우중충한 계절을 통과한다. <아프기로 마음먹었다>의 주인공으로 고민이 1도 없는 삶을 추구하는 고민영은 공부와 성공만이 지상 과제인 엄마와의 치열한 신경전을 불사하며 깨알같이 재능을 수집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완주의 끝> 속 윤오는 프리랜서 발명가로 대책 없이 사는 아빠와 집안의 가장 노릇에 노곤하게 지친 엄마 사이를 오가며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저마다의 목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구슬 감추기>의 강욱은 부모가 정한 미래와 꽉 짜인 하루,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도벽으로 풀다가 큰 소동에 휘말리고 난 뒤에야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새삼 강한 빛과 별> _“공부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한별은 부모님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 모범생 언니, 한빛이 모의고사 날 옥상에서 난동을 부리다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부모님에게만 물렁할 뿐, 흡사 공부하는 마네킹같이 매정하기 이를 데 없고 집안의 독재자로 군림하는 언니가 자살 소동을 벌이다니! 한별은 입단속을 시키는 엄마 때문에 절친들에게도 이 사태를 나누고 의견을 구할 수 없어 답답함을 느낀다. 언니에 비해 공부도 어중간하고 열정도 미지근해 부모님의 관심 밖인 자신의 자리는 가족 내에서도 외곽 지대일 거라고 생각하던 한별은 우연히 손에 들어온 언니의 휴대폰 속 삭막한 문자 메시지를 보고 묘한 기분을 느낀다. 동경과 질투의 대상이기만 했던 언니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한 한별은 엄마와 함께 간 병문안에서 언니가 난동을 부린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알고 탄식하는데……. 가까이 있어 오히려 오해하기 쉬운 가족이라는 관계의 속성, 동경과 열등감 사이 어디쯤에 존재하는 자매 관계에 대한 통찰을 통통 튀는 캐릭터와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버무려 냈다.

<짐승의 여름 방학> _‘열일곱, 생애 최고로 우중충한 여름에 방학까지 시작되었다.’
본명은 김승, 별명은 짐승. 이름에 ‘이길 승’ 자가 들어가지만 열일곱 해를 사는 동안 승이는 중요한 기로에서 싸움보다는 양보를 선택하는 평화주의자다. 미국으로 유학 간 형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가세가 기울어 부모님의 한숨이 늘어나는 걸 보고는 빨리 사회에 나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형의 유학 자금으로 쓰일 뻔한 승이 몫의 외할아버지 유산이 생각지도 않게 코인 노래방 인수 비용으로 쓰이면서 승이는 졸지에 사장님이 된다. 글자의 획이 떨어져 ‘우수 노라바’가 된 간판을 그대로 매단 채 노래방 문을 열지만 파리만 날릴 뿐이다. 쏭쏭 뿜뿜 대회를 개최해 고객 유치에 힘을 쓰고, 취미인 미니어처 만들기에도 매진해 보지만 사실 승이의 마음은 다른 데 가 있다.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떨쳐지지 않았던 것이다. 부모님에게 자신마저 짐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진심을 꺼내 보일 엄두를 내지 못하던 승이는 여름 방학의 끝자락에 이르러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동네 사랑방으로 거듭나는 노래방의 정겨운 풍경과 유쾌한 이웃들을 배경으로 일찍 철이 든 소년이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우수함’의 기준을 정립해 가는 과정을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풀어냈다.

<아프기로 마음먹었다> _“난 누구의 발목도 잡지 않아.”
민영의 엄마는 대치동 일대를 돌며 수학을 가르치는 유명 과외 선생님이다. 공부를 기반으로 한 성공이 삶의 목표인 엄마의 극성으로 민영 또한 해가 달로 바뀔 때까지 학원에서 학원으로 달리기 선수처럼 뛰어다니며 살았다. 그러던 중 입시계의 극성수기에 건강이 악화되어 남도 끝, 외갓집으로 요양 차 와서 스리슬쩍 눌러앉아 있는 중이다. 글쓰기 감각도 남다르고 손재주도 좋으며 덕질 또한 열성적으로 하는 민영이지만, 엄마는 공부 말고는 쳐주지도 않는다. 민영은 아빠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자신을 키우면서 조금의 여유도 없이 종종거리며 사는 엄마가 안쓰러우면서도, 지금처럼 엄마와 자신의 사이는 34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게 적정 거리라고, 그래야 숨통이 트인다고 생각한다. 민영 모녀의 치열한 눈치 게임과 합이 척척 맞는(?) 신경전을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환대해 주길 바라는 청소년들의 당찬 마음을 유쾌하게 그렸다.

<완주의 끝> _“잘하는 걸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행복할까?”
윤오의 아빠는 프리랜서 발명가다. 스프링 러닝슈즈, 미세 먼지 차단 마스크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찾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게 일이다. 그래서 집안의 가장 노릇은 엄마 차지였다. 생존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엄마와 달리, 한가한 아빠는 늘 윤오의 곁을 지켜 주었다. 중1 가을, 아빠는 ‘별거 진짜 별거 아니’라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윤오는 간간이 연락이 오면 밖에서 아빠를 만나 은근슬쩍 엄마의 근황을 흘리며 두 사람의 재결합을 추진했지만 늘 실패했다. ‘때 되면’ 돌아온다던 아빠, 대체 그 때는 언제 오는 걸까? 한때 수재 소리를 듣던 아빠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갈수록 초라해지기만 하고, 윤오는 아빠를 부끄러워하는 자신이 부끄러워 마음이 무겁다. 그런 윤오를 위로해 주는 것이 바로 달리기다. 거창한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진로를 염두에 둔 것도 아니지만 완주하는 느낌이 좋아서, 주로에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받는 위로가 좋아서 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한 윤오에게 아빠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는데……. 실속 없이 분주하기만 한 이상주의자 아빠와 사는 데 급급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현실주의자 엄마 사이를 오가는 윤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행복의 정의를 골똘하게 생각해 보게 만든다.

<구슬 감추기> _‘강욱이는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꼭 알고 싶었다.’
유치원 때부터 영재원을 다닌 강욱이는 중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엄마 차로 등하교를 한다. 친구들과 어울려 집에 가거나 우르르 학원에 간 적도 없다. 그래서 강욱이는 친구들과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밀치락달치락 노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지 못한다. 엄마는 영재원 시절에 인연을 맺은 3% 아줌마들과의 교류에 목매며 그들에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강욱이의 진로를 위한 스케줄을 다 정해 놓았다. 이번에는 영재 학교 합격률 99%라 쟁쟁한 아이들만 모여서 공부하는 과학 학원에 등록했다. 학원에 간 첫날, 필통을 챙기지 않아 문구점에 갔다가 웬 여자아이가 무심히 펜을 훔치는 모습을 목격한다. 자기도 모르게 볼펜 한 자루를 훔친 강욱이는 그날 이후 ‘물건이 사라지는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가 되었다. 훔친 구슬로 학원에서 친구도 사귀었다. 어째선지 도둑질을 그만둘 수 없었고, 문구점을 순회하며 에너지를 채우는 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아찔한 일탈의 끝맛은 씁쓸하기만 하다. 학업 스트레스를 도벽으로 풀다 평판에 금이 가는 강욱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꼭 알고 싶은 청소년들의 절절한 고민과 내면에 도사리는 불안함을 곱씹어 볼 수 있다.

누군가 작당하고 감추어 놓은 듯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 미래, 자신의 인생이건만 결정권은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듯한 현실의 모순……. 《짐승의 여름 방학》은 이렇듯 적당히 행복하고 구체적으로 불행한 오늘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미래로 나아가는 청춘의 여름을 포착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알차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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