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란 뭘까?

유진목 지음 | 난다 펴냄

재능이란 뭘까? (유진목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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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4.5

페이지

128쪽

상세 정보

유진목은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에 참여해온 영화인이자 첫 시집 『연애의 책』으로 황현산 평론가에게 “한국 최고의 연애 시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사랑받은 시인이다. 『슬픔을 아는 사람』 이후 이 년 만에 펴내는 신작 산문집 『재능이란 뭘까?』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다섯 계절에 한 권씩 출간해 완성될 시리즈 막간의 1막에 해당하는 첫 책이다.

쓰기와 죽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이 책을 넘기다보면 스스로 그 사이, 막간의 물음을 채워보게 된다. 진목은 이 책에서 ‘죽지 않을 만큼만 살려두면서 다른 선택도 못하게 하는 저주 같은’ 재능에 대해 질문한다. 할 수 있음과 할 수 없는 것, 사랑 이전과 사랑 이후, 웃는 얼굴과 우는 마음을 두고 진목은 대답하려 애쓴다. 그 말은 곧 그가 ‘아무것도 너를 얽매지 않을 거라는 황홀한 제안’ 앞에서 죽기 대신 죽음을 생각하는 자유(119쪽), 매일 새롭게 시작되는 쓰기를 택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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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목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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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목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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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목은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에 참여해온 영화인이자 첫 시집 『연애의 책』으로 황현산 평론가에게 “한국 최고의 연애 시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사랑받은 시인이다. 『슬픔을 아는 사람』 이후 이 년 만에 펴내는 신작 산문집 『재능이란 뭘까?』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다섯 계절에 한 권씩 출간해 완성될 시리즈 막간의 1막에 해당하는 첫 책이다.

쓰기와 죽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이 책을 넘기다보면 스스로 그 사이, 막간의 물음을 채워보게 된다. 진목은 이 책에서 ‘죽지 않을 만큼만 살려두면서 다른 선택도 못하게 하는 저주 같은’ 재능에 대해 질문한다. 할 수 있음과 할 수 없는 것, 사랑 이전과 사랑 이후, 웃는 얼굴과 우는 마음을 두고 진목은 대답하려 애쓴다. 그 말은 곧 그가 ‘아무것도 너를 얽매지 않을 거라는 황홀한 제안’ 앞에서 죽기 대신 죽음을 생각하는 자유(119쪽), 매일 새롭게 시작되는 쓰기를 택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출판사 책 소개

질문에 관한 유진목의 글쓰기
시리즈 ‘막간’ 첫 권 『재능이란 뭘까?』출간!

질문에 관한 유진목의 글쓰기, 시리즈 ‘막간’의 첫 권 『재능이란 뭘까?』가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유진목은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에 참여해온 영화인이자 첫 시집 『연애의 책』으로 황현산 평론가에게 “한국 최고의 연애 시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사랑받은 시인이다. 『슬픔을 아는 사람』 이후 이 년 만에 펴내는 신작 산문집 『재능이란 뭘까?』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다섯 계절에 한 권씩 출간해 완성될 시리즈 막간의 1막에 해당하는 첫 책이다. 쓰기와 죽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이 책을 넘기다보면 스스로 그 사이, 막간의 물음을 채워보게 된다. 진목은 이 책에서 ‘죽지 않을 만큼만 살려두면서 다른 선택도 못하게 하는 저주 같은’ 재능에 대해 질문한다(86~87쪽). 할 수 있음과 할 수 없는 것, 사랑 이전과 사랑 이후, 웃는 얼굴과 우는 마음을 두고 진목은 대답하려 애쓴다. 그 말은 곧 그가 ‘아무것도 너를 얽매지 않을 거라는 황홀한 제안’(38쪽) 앞에서 죽기 대신 죽음을 생각하는 자유(119쪽), 매일 새롭게 시작되는 쓰기를 택했다는 말이기도 하다(9쪽).
종이와 펜은 내면에 가득 들어찬 무형의 일을 번역해내고 나만 감지할 수 있는 표정조차 없는 감정을(21쪽) 문장으로 만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간다. 진목은 밥을 먹고 밥을 먹었다고 쓴다. 담배를 피우고 담배를 피웠다고 쓴다. 그러면 사람들이 볼 수 있다(98쪽). 시인은 카메라가 되어 바라보고 지켜보고 따라가고 멀어지면서 조각내 담아낸 장면을 이어 이야기를 만든다(54쪽). 시인은 이미지로서의 몸을 가지고 다른 세계를 떠돌며(56쪽) 그렇게 쓰기로 세계와 관계를 맺는다. 쓰기와 죽기 사이에는 서로에게 건너갈 수 없는 틈이 있다. 시인은 그 틈에서 이어지는 가느다란 선을 발견한다. 그것은 내가 죽을 때도 가만히 나를 내려다볼 시간, 그 길고 지루한, 무한히 흐를 것만 같은 시간이다(38쪽). “시간은 오로지 보기만 한다.”(115쪽)
사랑하기 때문에 먹고 사랑하기 때문에 잠들고 사랑하기 때문에 깨어날 수 있었던 큰 웃음과 반짝임, “타인을 사랑하면 타인에 의해 살아가게 된다. 그것은 중독된 상태와 같다.” 시간 안에서 사랑은 유한하고 그 사랑이 끝나고도 시간이 전과 같이 흘러간다는 무서움(114쪽) 속에 시인은 한 사람이 빠져나간 자리를 마주한다. “이제 시간은 텅 비어 있다. 나는 그 공허한 눈을 들여다본다.”(115쪽) 진목은 한 성당에서 내가 나를 죽이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을 떠올린다(118쪽). “우리가 사랑했을 때 좋았어? 나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다시 살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야. 나는 망설이다 덧붙였다. 가끔 그때가 생각나 운다.”(120쪽) “가끔씩 미친듯이 내가 있었던 곳에 다시 있고 싶다. 거기서 지겨워했던 것을 고스란히 겪고 싶다. 거기서 힘들었던 것마저 그리워하면서”(31쪽). 한때 내 전부였던 것들을 잊으려고, 그후에 무엇이 찾아올지 알고 싶어서 쓴다. “이 글은 바로 그때 끝날 것이다.”(18쪽)
글쓰기 교본이라 해도 손색없을 최소 의미의 문장으로 쓰여진 시적인 산문 사이사이에 유진목이 찍은 필름 사진을 인화해 표지와 본문에 실었다. 주머니에 꽂아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는 작은 판형으로 디자인한 이 책은 독서라는 경험을 보다 독특하게 만들어준다. 작가의 말과 프롤로그, 본문, 에필로그로 이루어진 구성으로 본문에는 별도의 소제목이 없다. 제목이 사라진 자리를 독자는 가만히 들여다보고 짐작할 뿐이다. 언젠가 다시 이렇게 좁은 좌석에 앉아 떠난 곳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여행(13쪽)이 삶 아니냐고 묻는 것처럼.

유진목의 ‘막간’
질문에 관한 유진목의 글쓰기

1. 『재능이란 뭘까?』―쓰기에서 죽기까지
2. 『?』―입기에서 벗기까지
3. 『?』―울기에서 웃기까지
4. 『?』―늙기에서 잊기까지
5. 『?』―보기에서 찍기까지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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