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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3.12.31
페이지
200쪽
상세 정보
지하철 노선도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발달장애 예술가 김동현의 작품세계를 담은 예술서적이다. 15년간 그려온 수백 점의 그림과 노트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그 중 180여 점의 작품을 정리해 담았다. 김동현의 작업은 노트에 페이지를 덧대거나 종이를 이어 붙여 구불거리는 끝없는 길을 만들어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의 추억이 담긴 실제 장소와 상상의 공간이 혼재되어 있으며, 곳곳에 적힌 깨알 같은 설명글들은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작가의 생생한 작품 설명을 중요하게 다룬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김동현 작가가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며 보고 상상한 풍경을 함께 응시하며, 종이 위에 건설된 그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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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하는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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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하철 노선도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발달장애 예술가 김동현의 작품세계를 담은 예술서적이다. 15년간 그려온 수백 점의 그림과 노트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그 중 180여 점의 작품을 정리해 담았다. 김동현의 작업은 노트에 페이지를 덧대거나 종이를 이어 붙여 구불거리는 끝없는 길을 만들어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의 추억이 담긴 실제 장소와 상상의 공간이 혼재되어 있으며, 곳곳에 적힌 깨알 같은 설명글들은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작가의 생생한 작품 설명을 중요하게 다룬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김동현 작가가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며 보고 상상한 풍경을 함께 응시하며, 종이 위에 건설된 그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 발달장애 예술가 김동현의 15년간 작품 180여 점을 담은 예술서적
* 서울시립미술관과 프랑스 아르브뤼 전문 갤러리 소장작 포함
* 2023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
1. 발달장애 예술가 김동현의 작품과 목소리를 담은 <응시하는 정류장>
김동현 작가의 작품집 <응시하는 정류장>은 15년 동안 쌓아온 그의 예술적 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철도 노선도, 열차 시간표, 역 내부와 기차 평면도 등 수백 점의 그림이 그려진 공책, 수첩, 스케치북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그중 180여 점의 작품을 엄선하여 담았다. 작품과 함께 제공되는 작가의 생생한 작품설명은 책의 핵심을 이룬다. 작가의 무수한 메모와 육성을 기록하여 정리한 이 설명은 독자들이 김동현의 창작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2. 발달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의 10년에 걸친 예술적 교감의 기록
“여기까지 뭐타고 오셨어요?”
김동현 작가가 매번 방민정 디자이너를 만날 때마다 묻는 말이다. 이 책은 김동현 작가와 방민정 디자이너의 10년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한 달에 한 번씩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작품 속 장소를 탐방하며 쌓인 깊은 우정과 이해를 담고 있다. 방민정 디자이너는 김동현 작가의 예술 세계를 가장 가까이에서 오랜 시간 경험하며, 이를 바탕으로 작품집을 기획했다.
3. “랍국은 큰 나라예요.”: 김동현 작가가 만들어낸 낯선 세계로의 초대
새롭게 개통된 길과 사라지는 열차에 대한 김동현 작가의 관심은 추억과 현실, 그리고 가상의 나라를 잇는 작품으로 표현된다. ‘랍국’이라고 명명된 작가의 공간은 아직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지만, 우리의 일상을 닮은 추억의 장소들과 연결된다. 작가는 독자를 자신이 만들어낸 낯선 풍경의 어느 정류장으로 맞이하여, 그곳에서 머무르도록, 그 풍경에 잠시 참여하도록 초대한다.
4. 창작그룹 밝은방이 소개하는 ‘날 것’의 예술 세계
이 책을 펴낸 밝은방은 독자적인 미술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발달장애 및 정신장애 창작자들과 다양한 예술표현을 시도하며 창작과 소통의 방향을 찾는 창작그룹이다. 흔히 '병이나 장애의 증상'으로 간주되어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작업을 창작자의 전력을 다한 기나긴 시간과 존재 방식으로 존중하며, 그 안에서 예술적, 문학적 가치를 찾아내고 조명한다. 제도적인 예술교육과 관계없이 일상에서 지속하여온 이들의 직관적인 예술표현을 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시 및 출판물을 기획해왔으며 소설가 김효나와 시각예술가 김인경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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