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한강

김세영 지음 | 가디언 펴냄

오! 한강 : 상 - 해방과 전쟁(1945년~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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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5.2.17

페이지

702쪽

상세 정보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가진 ‘이강토’는 일제강점기에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머슴과 같은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해방을 맞으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혁명을 꿈꾸며 북한을 선택했으나 6·25 전쟁을 겪으며 공산주의 잔혹함을 경험하며 좌절하고, 전쟁 이후 정치에 희망을 걸지만 이데올로기를 앞세운 독재정권에 또다시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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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가진 ‘이강토’는 일제강점기에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머슴과 같은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해방을 맞으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혁명을 꿈꾸며 북한을 선택했으나 6·25 전쟁을 겪으며 공산주의 잔혹함을 경험하며 좌절하고, 전쟁 이후 정치에 희망을 걸지만 이데올로기를 앞세운 독재정권에 또다시 절망한다.

출판사 책 소개

“허영만의 명작 《오! 한강》, 광복 80주년 리커버판”
‘12·3 계엄’과 ‘노벨문학상 한강’의 작품 배경이 된 현대사 소환!


해방부터 분단, 전쟁 그리고 군사독재와 민주화 투쟁까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는가?
1987년 6·29 선언 이전의 공포를 소환한 12·3 계엄선포에 우리는 왜 그렇게 전율하는가?
노벨문학상 한강의 작품은 어디에서 잉태되었는가?

《오! 한강》을 읽으면 해방 후 80년, 아프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우리의 현대사가 보인다. 그래서 명작은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한다.

► 상권 줄거리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가진 ‘이강토’는 일제강점기에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머슴과 같은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해방을 맞으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혁명을 꿈꾸며 북한을 선택했으나 6·25 전쟁을 겪으며 공산주의 잔혹함을 경험하며 좌절하고, 전쟁 이후 정치에 희망을 걸지만 이데올로기를 앞세운 독재정권에 또다시 절망한다.

1 해방
주인공 이강토는 일제강점기에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해방 무렵 강토는 일본인 소녀 야스코가 두고 간 화구로 그림을 시작한다.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강토는 지주의 딸, 동갑내기 김혜린의 제안으로 상경한다. 서울살이를 하며 그림을 익히던 강토는 대학생 서클에 가입해 혁명에 대해 듣게 된다. 강토는 평등의 개념을 깨닫고 예술로써 혁명을 이루고자 결심하는데….

2 6·25 전쟁
북한 간부의 눈에 띈 강토는 출세욕과 경쟁심이 발동해 정규군에 지원한다. 훈련을 받던 중 6·25가 발발한다. 처음에는 남조선 해방의 꿈을 안고 전쟁에 임했으나, 장기화되는 죽음의 상황 속에서 강토는 이 전쟁이 진정한 혁명가의 길이 아님을 깨닫는다. 한편 전투 중에 재회한 서클 선배 김희중은 혁명에 회의적이며 전쟁에서 도피하고 싶어 한다. 김희중은 포로수용소 생활 중 죽임을 당하고, 홀로 남은 강토는 이후 포로 심사장에 선다.

3 전쟁 이후
강토는 남한에서 김혜린과 재회한다. 과거 강토에게 혁명을 알려주었던 혜린은 아버지가 공산당원에게 죽임을 당한 후, 혁명은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반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서 있었다. 그러나 강토는 혁명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다. 사상이 아니라 사람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 강토는 전쟁 중 겪었던 고통을 껴안으며 다시 그림에 전념한다. 그러던 중 지리산에서 죽산 조봉암을 만나 통일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듣고 정치에 뛰어든다.

| 출판사 서평 |

《알쓸신잡3》에서 유시민 작가가 극찬한 지성인의 필독서!
장대하고 치밀한 드라마와 섬세한 리얼리티로 그려낸 명작


《오! 한강》은 해방 이후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화가의 길을 걷는 ‘이강토’와 그의 아들 ‘이석주’ 2대에 걸친 장대한 드라마를 치밀하고 섬세한 리얼리티로 녹여낸 명작이다.

이 만화는 오늘날의 시각으로 쓴 현대사와 달리, 민주화 운동이 격렬했던 1980년대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어 다른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 몰입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며 화염병을 던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허영만 특유의 사실적인 그림은 독서로 다져진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사를 꿰뚫어 본 김세영 작가의 묵직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붓으로 휘갈긴 듯한 역동성이 느껴진다.

반공 의식을 고취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반전시켜 오히려 ‘반공 이데올로기 해빙’을 촉발한 이 작품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방송 프로그램《알쓸신잡3》에서 “어떤 규제와 억압이 있을 때도 능력 있는 예술가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찬사로 경의를 표했다.

해방부터 분단, 전쟁, 그리고 독재와 민주화 투쟁까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현재의 위치를 되짚어보게 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늘 새로운 관점으로 읽힌다는 점에서《오! 한강》은 만화를 뛰어넘어 살아 있는 명작으로 전 세대가 함께 읽고 현대사를 곱씹어보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과연 50년 후에는 또 어떻게 읽힐까?

1987년부터 2년에 걸쳐 전문 만화 잡지 《만화광장》에 연재되고 1988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1995년 재출간되었으나 절판되었다가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2019년 부활했다. 그리고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리커버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반공 만화’를 그려달라는 안기부의 요구에 굴하지 않은,
‘작가 정신’으로 그려낸 격동의 현대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허영만과 작가 김세영이 손을 잡고 그려낸 《오! 한강》은 레드 콤플렉스(red complex)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평등과 혁명, 독재 타도, 반외세 자주화 등 이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이야기로 ‘이데올로기 만화’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민주화 시위가 끊이지 않던 1985년 어느 날, 허영만은 전두환 정권 당시 안전기획부(안기부)로부터 ‘반공 만화’를 그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수차례 거절했던 그는 “연재가 끝날 때까지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는 조건을 건 뒤에야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안기부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성공적이었다. 군사독재 정권 아래에서 금기시됐던 북한의 인공기를 등장시킨 것은 물론 시위와 고문 장면 등 민주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대학가에서 필독서로 꼽힐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재 타도와 민주 쟁취 갈망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대 대학생들이 《오! 한강》을 읽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만화 속 명대사 하나씩은 외우고 다녀야 대학생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을 정도였다.

“도화지에 하나의 선을 그린다는 것은 혁명과도 같다!”
“처음에 그 산의 이름은 독립이었네. 한참 오르다 보니까 통일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있더군.”

“절망하기 좋은 나이군.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한다고 듣지는 말게!
절망 없는 희망이 어디 있겠나.”

“정치 이야기가 아니야. 그냥 빗대어 이야기한 것뿐이야.
이런 시대에는 그 사람의 정치관이 곧 인격일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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