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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24.11.28
페이지
552쪽
상세 정보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을 정교하게 현실에 대입했다는 평가로 전 세계를 주목하게 만든 제나 새터스웨이트의 화려한 데뷔작 <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이 출간되었다. 열렬한 감정선과 서스펜스로 강한 흡인력을 자아내는 이 소설은 출간 전부터 마리끌레르를 포함하여 각종 영미 문학 비평계의 호평을 받으며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출간과 동시에 <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적인 논점과 사려 깊게 짜여진 인물들을 바탕으로 잘 쓰여진 매력적인 스릴러', '책을 여는 순간, 독특하고 흥미로운 AI 서스펜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등의 찬사를 받고 있다.
주인공을 바라보는 독자로 하여금 객관적인 시선을 갖게 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탐구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재미를 뛰어넘어 완벽한 걸작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스릴러, 공상과학, 로맨스를 결합하여 빠른 속도감으로 전개되는 서사를 온몸으로 접하게 될 독자들은 벼락같이 등장한 이 최고의 페이지 터너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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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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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을 정교하게 현실에 대입했다는 평가로 전 세계를 주목하게 만든 제나 새터스웨이트의 화려한 데뷔작 <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이 출간되었다. 열렬한 감정선과 서스펜스로 강한 흡인력을 자아내는 이 소설은 출간 전부터 마리끌레르를 포함하여 각종 영미 문학 비평계의 호평을 받으며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출간과 동시에 <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적인 논점과 사려 깊게 짜여진 인물들을 바탕으로 잘 쓰여진 매력적인 스릴러', '책을 여는 순간, 독특하고 흥미로운 AI 서스펜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등의 찬사를 받고 있다.
주인공을 바라보는 독자로 하여금 객관적인 시선을 갖게 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탐구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재미를 뛰어넘어 완벽한 걸작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스릴러, 공상과학, 로맨스를 결합하여 빠른 속도감으로 전개되는 서사를 온몸으로 접하게 될 독자들은 벼락같이 등장한 이 최고의 페이지 터너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마리끌레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소설 20 선정!
크라임리드 선정 2024년 최고의 데뷔 소설!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된 인조인간 신스, 줄리아
그러나 결혼 생활은 위태로워지고,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은 사라졌다!
강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그녀는 과연,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신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은 ‘줄리아’라는 인조인간, 즉 전 세계 세 번째 신스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한다. 오로지 ‘조쉬’라는 남자의 니즈에 맞추어 만들어진 줄리아는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많은 인간 여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그 프로그램 안에서 사랑과 상실이라는 감정을 겪은 줄리아는 결국 그의 마음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고, 그와 결혼해 완벽한 가정을 이루며 살 것이라는행복을 꿈꾼다.
그러나 신스와 인간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존재만으로도 받아야 하는 혐오와 차별 등으로 줄리아의 행복한 미래는 산산이 부서진다. 위태로운 결혼 생활 중, 캠핑을 떠난 후 실종된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녀는 남편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다. 자신을 향해 포위망을 좁혀오는 경찰도, 계속해서 자신을 감시하는 이웃집 남자도, 딸을 극진히 보살펴주는 베이비시터도, 심지어 자신을 만든 개발자조차 믿을 수 없다. 줄리아의 세상은 오로지 조쉬뿐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녀는 사람을 해칠 수 없도록 설계되었다는 사실이다. 결국 누명을 벗기 위해 스스로 수사에 나선 줄리아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니며 숨겨져 있던 진실에 접근한다.
두 타임라인을 번갈아 가며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
열렬한 감정선과 서스펜스로 긴장감을 자극할 압도적 로맨스스릴러!
주인공 줄리아의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라는 두 타임라인으로 정교하게 섞여 전달된다. 과거 편은 그녀의 신비로운 탄생부터 연애 프로그램 속 조쉬와의 달달한 로맨스, 그리고 그의 실종 직전까지의 긴박한 상황을 비춘다. 현재에서는 조쉬가 실종된 후, 자신을 의심하는 보안관의 눈을 피해 사라진 그날의 기억과 묻힌 진실을 파헤치는 줄리아를 묘사한다. 이처럼 이 소설은 한 사람의 서사를 두 분야로 나누어 전개하다가, 현재와 과거가 맞물리며 실종 사건의 비밀이 드러나는 클라이막스에서 한데 뭉쳐있던 카타르시스가 터질 수 있도록 짜임새를 섬세하게 구성했다.
특히, 이 소설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그 ‘한 여자’가 인조인간이라는 점이다. 인간이었다면 자연스럽게 느껴질 부분들이 인조인간이기 때문에 더욱 이질적이고, 혼란을 야기하며, 흥미로워진다.
로맨스가 꽃피는 사랑스러운 순간부터 얽히다 못해 엉켜가는 비극의 결말까지 복잡하고 세밀한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줄리아’라는 존재에게 이입하고, 더 나아가 그 존재가 주는 딜레마에 대해 사유하게 될 것이다.
인조인간을 통해 보여주는,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현주소
<신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의 페이지를 거듭 넘길수록 우리는 인조인간인 줄리아에게 이입하게 된다. 우리와 같이 자율적인 감정을 가지고,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칠 수 있고, 육아까지 해내는 그녀는 작품 속에서 지극히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현실과 사회가 완벽하게 설계된 여성 인조인간에게 일반적인 여성과 엄마의 삶을,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약자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약한 존재를 보면 그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배척하고, 혐오한다. 차별은 투명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의 모습으로 우리 사이에 자리한다. 우리는 그 벽을 세우기도 하고, 혹은 벽에 가두어지기도 한다. 이 소설 안에도 인간과 신스라는 존재적 차이가 느끼는 감정에 한계를 그어버리는 인물들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온전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줄리아를 통해, 복잡하고 잔인한 차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혐오와 폭력에 희생된 여성들을 조명하고, 현시대의 차별에 대한 시의적절한 논제를 던진다. 이 소설로 하여금 성장 배경도, 신념도, 관심사도 모두 다른 줄리아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을 오롯이 마주한다면 현존하는 차별에 맞설 수 있다. 우화 속 나그네의 옷을 벗게 만든 건 추운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살이었던 것처럼, 우리가 연대하여 작은 사랑을 만들어 낸다면 그 햇살은 용기가 되고, 그 용기는 작은 움직임이 되어 차별의 유리에 틈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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