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 문단의 거장 미셸 투르니에의 에세이집. 신화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가 두드러진 산문집이다. <소크라테스와 헤르만 헤세의 점심>이란 제목으로 나왔던 것을 제목을 바꾸어 다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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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생각의 거울 내용 요약
『생각의 거울』(ISBN: 9788989847212)은 미셸 투르니에(Michel Tournier)가 지은 단편 동화집으로, 2000년 5월 북라인에서 이원복 번역으로 출간된 163쪽 분량의 책이다. 📖 현대 프랑스 문단의 거장으로 꼽히는 투르니에(1924~2016)는 1967년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1970년 『마왕』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하며 신화적 상상력과 철학적 깊이를 인정받았다. 이 책은 『피에로, 밤의 비밀』, 『아망딘, 두 정원』, 『엄지 소년의 가
분명 이 책은 마실 수 있는 철학책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나는 독자들에게 책의
절반만을 제공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독자들이 머릿속에서 나머지 절반을 쓰도록
배려하는 것이지요."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뜨거운 물이 든 투명한 유리컵에
향이 좋은 티백 하나를 넣고, 한참을 우려서 마시는
그런 책이다.
< 책속의 한줄들 >
눈물.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느끼는 어떤 개인의 행동을 지극히 단순
하게 만들어 버린다.
자기 혼자 힘으로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모든 일이 진행
되고 있을 때, 개인은 자신의 행동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다.
바깥 세계의 공격에 직면해서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도, 할 말도 없는 사람에게는 눈물을
터뜨리는 마지막 방법이 남아 있다.
이처럼 자신의 존재를 액화시켜 버리면 새롭고
적절한 대답이 생겨날지도 모르니까.
울고 있는 인간은 모든 부품들이 따로따로 흩어져
버린 기계처럼 '분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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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람들은 초식 동물이 식물로
부터 영양분을 섭취한다고 생각해 왔다.
최근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실제로 초식 동물이 섭취한 식물이 동물의 위에
들어가서 박테리아(단세포 동물)의 배앙에 필요한
양분을 제공하는 역할만 한다는 것이다.
이 박테리아들이 초식 동물의 진짜 영양분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초식 동물은 단세포
동물이라는 특정한 동물을 먹고사는 특별한
육식 동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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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그곳에서는 지나가 버린 세월이 유행
지난 옷을 입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곳이다.
다락방의 공기는 먼지와 시든 꽃의 냄새를 풍긴다.
다락방에는 유모차, 팔 다리가 부서진 인형, 낡아
빠진 밀짚모자, 책장이 노리끼리해진 그림책, 너무
나 까마득한 옛날 뉴스를 전해주는 신문들이 있다.
다락방은 기온차가 심하다. 여름에는 푹푹찌고,
겨울에는 얼음처럼 차다. 다락방에서 잠자고 있는
상자나 트렁크는 너무 뒤지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부끄럽거나 고통스러운 가족의 비밀을
들춰낼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생각의 거울 / 미셸 투르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