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는 오월 - 5·18 앤솔러지

정명섭 외 3명 지음 | 올리 펴냄

다시 피는 오월 - 5·18 앤솔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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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5.14

페이지

184쪽

상세 정보

지난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이는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이다. 그런 점에서 5·18 민주화 운동은 세월이 흘러도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인 사건과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도 꼭 필요하다. 1980년 5월 18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은 현재의 촛불 운동으로 이어지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고 그중에는 청소년 또한 늘 존재해 왔다.

《다시 피는 오월》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일어났던 사건들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그려 내며, 거대한 사건 속에서 개개인이 어떻게 투쟁하고 희생했는지 보여 준다. 단순히 교과서 등에서 접하는 정보 차원이 아닌, 소설로써 일인칭의 삶을 들여다본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나의 위치와 입장을 조금 더 연관 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 학습에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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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외 3명 지음
올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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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난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이는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이다. 그런 점에서 5·18 민주화 운동은 세월이 흘러도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인 사건과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도 꼭 필요하다. 1980년 5월 18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은 현재의 촛불 운동으로 이어지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고 그중에는 청소년 또한 늘 존재해 왔다.

《다시 피는 오월》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일어났던 사건들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그려 내며, 거대한 사건 속에서 개개인이 어떻게 투쟁하고 희생했는지 보여 준다. 단순히 교과서 등에서 접하는 정보 차원이 아닌, 소설로써 일인칭의 삶을 들여다본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나의 위치와 입장을 조금 더 연관 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 학습에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책 소개

모두가 참여한 민주주의,
광장에 선 청소년을 조명하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며 18년 동안 이어지던 군사 독재 정권이 막을 내렸고, 사람들은 마음껏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유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듯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들끓는 가운데, 전두환을 필두로 한 신군부 세력이 군권을 장악하면서 비상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광주에서는 많은 이들이 공권력에 맞싸웠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었다.
《다시 피는 오월》은 광주에서 일어난 열흘간의 항쟁 중에, 그리고 그 이후에 청소년들이 겪은 혼란과 불안을 조명한다. 이 앤솔러지에 등장하는 네 명의 주인공은 오늘날의 청소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친구와 함께 노는 것이 가장 즐겁고, 꿈과 미래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인물들이다. 전국 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로 훈련을 온 축구부 선수들, 생일을 맞아 운동화를 사 달라고 조르는 정호, 오빠와 단짝의 연애를 응원하는 미영. 광주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와 갈등을 빚는 녹두. 그러나 이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은 계엄군이 광주를 봉쇄하면서 흔들리고 파괴된다.

1980년 5월 18일 전후,
광주 안과 밖,
다각도로 그려 낸 하나의 사건


《다시 피는 오월》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벌어졌던 사건들을 토대로 시간과 장소를 적절하게 분배해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5·18 민주화 운동이 단순히 광주에서 일어난 참혹한 사건으로 인식될 것이 아닌, 우리의 삶과 주변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이야기로 풀어 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국가 폭력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보여 준다.
각 작품 속 주인공들은 다양한 이유로 5·18 민주화 운동을 마주하게 된다. <5월 17일>에서는 봉쇄된 광주를 빠져나가기 위해, <양치기 소년>에서는 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탱크를 마주쳐서, <봄날, 송곳을 쥐다>에서는 민주화 운동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담을 넘는다. 그리고 그날의 광주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투사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서슴지 않고 광주에 관련된 혐오 발언을 내뱉는 현재의 청소년들이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된 시선으로 인식하는 문제까지도 건드리는 것이다.
이들이 목격하고 행하는 것들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가장 정치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이렇듯 《다시 피는 오월》은 역사 속에서 청소년이 시민 의식과 무관하거나 무력한 존재가 아닌 민주주의를 이끄는 또 하나의 주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며, 더욱 폭넓은 이해를 이끌어 낸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현장에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나올 수 있게끔 구성하여 1980년의 광주가 아닌 2025년의 어느 곳에서라도 민주주의를 위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한다.

편집자의 말
처음 이 책의 원고를 받아 보았을 때가 기억납니다.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라면 응당 조심스러운 태도로 접근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그것을 재현해야 하지 않는가. 저는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고 속 인물들이 전반적으로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큰 의문을 품었습니다. 작가님들께 그러한 부분을 수정해 달라 요청드렸을 때, 저는 이런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광주 사람들은 거리에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내 가족과 이웃을 잃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요. 그렇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지금 여기, 청소년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른들 눈을 따돌리고 친구와 놀러 다니는 것이 가장 좋고, 생일 선물을 사 달라고 조르며, 인기 드라마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탱크와 총칼이 밀고 들어온다면요?

한때는 그날의 광주가 멀리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혹은 소설 속 이야기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12·3 내란의 밤, 군인이 일반인에게 총구를 겨누었던 순간 저는 1980년의 광주를 겹쳐 보게 되었습니다. 폭력의 역사가 반복될까 두려움이 가장 컸지만, 당장걱정은 일상의 것들이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SNS를 확인했을 땐 모두 비슷한 말들을 하고 있었지요. ‘당장 내일 학교에 갈 수 있을까?’, ‘지하철 운행은 하려나?’, ‘오래전에 예약해 놓은 식당은 어떡하지?’ 하고요. 공통의 경험을 가진 우리는 그날의 혼란했던 기억으로 책 속 인물들을 힘껏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것은 곧 1980년의 광주와 연결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피와 눈물로 항쟁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이토록 안온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연대의 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를 써 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리며, 그 마음이 《다시 피는 오월》을 읽는 독자 여러분에게도 가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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