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만화논어 1

김용옥 지음 | 통나무 펴냄

도올 만화논어 1 (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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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11.3

페이지

228쪽

상세 정보

도올 김용옥 선생의 <논어한글역주>를 저본으로 하여 만화작가 보현이 그린 고전 만화이다. <논어> 499장 전체를 한 구절도 빠짐없이 만화책 5권으로 쉽게 풀어내었다. 만화에 한문의 원문이 한글발음과 함께 모두 실려 있고, 낱낱이 번역되었다. 이 책의 탁월성은 <논어>에 대한 역대 중요한 주석을 모두 망라하여, 21세기 현대에 가장 알맞게 풀이한다는 것이다.

난해한 구절에서는 중국 한나라 때의 고주(古注), 송나라 주자의 신주(新注),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 일본의 근대를 준비한 에도시대 고학파의 논어주석들이 서로 비교되면서, 항상 현재적 의미를 얻는 이해 가능한 해석을 이끌어낸다. <논어>의 구절구절이 쓰여진 역사적 시대상황이 한눈에 잡히고, 그 발언의 맥락이 속속들이 들어나고, 그 메시지의 포인트들을 명료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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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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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행복하고
자주 불행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 아닐까.
일단 나부터...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읽고있어요
5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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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

@jayuyi

1. 16p, 이 세상에 살게 된 지 20년이 되어서야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임을 알았다.
-> 난 아직 모르겠다. 이 세상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2. 37p, 거울 앞에 설 때만 자신의 머리가 하얗게 센 것을 한탄하는 이는 행복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다.
-> 이 문장을 보자마자 턱 막혔다. 왜 이 문장에 꽂혔을까? 나는 매일 한탄하는 사람이어서? 나도 행복한 부류에 속하고 싶다.

3. 51p, 깨어 있다고 하기게는 너무나 몽롱하고 잠들어 있다고 하기에는 생기가 약간 남아 있다.
-> 내가 설잠 들 때 모습! 그래서 가끔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할 때가 많다.

4. 65p, 만약 죽어서라도 당신을 볼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이 목숨을 끊을 것이다.
->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 과연 사랑하는 사람이 이 모습을 원했을까?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 또는 광기 아닐까?

5. 83p, "그런데 다이안 씨는 왜 죽었지, 꼬마중?"
"다이안 씨는 죽지 않았는데요. 다이안 씨는 그 후 분발해서 리쿠젠의 다이바이지로 가서 수행에 정진하고 있어요. 마지않아 고승이 될 거예요. 좋은 일이지요."
"뭐가 좋은 일이야. 아무리 중이라도 야반도주를 했는데 좋은 법은 없겠지, 너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 어쨋든 여자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니까. 여자라고 하니 말인데, 그 미친 여자가 절에 스님을 찾아가냐?"
"미친 여자라뇨,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 말 하나로 멀쩡한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드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 사람들은 나와 조금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부풀려 소문을 내는 걸까? 뭐 나라고 다르진 않겠지만 말이다.

6. 92p, 그 순간 음악이라는 두 글자가 번쩍 눈에 비쳤다. 역시 음악은 이런 때 이런 필요에 쫓겨 생겨난 자연의 소리일 것이다. 음악은 들어야 하는 것, 익혀야 하는 것이라는 걸 비로소 깨달았지만, 불행히도 음악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이 없이는 자유롭게 상상도, 사색도, 스트레스도 못 풀 것이다. 내 삶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악기를 잘 다룬다던가, 절대음감은 절대 아니다. 그러면 어때? 리스너로 살면 되지!

7. 104p, 그리운 과거, 20년 전의 천진난만한 아이로 돌아갔을 때, 갑자기 목욕탕 문이 드르륵 열렸다.
-> 나의 20년 전은 고2구나, 이젠 20년 전으로 돌아가도 아이가 이니구나. 슬프다 나의 인생이여ㅜㅜ

8. 111p, 이도 저도 아닌 요령부득의 대답을 한다. 적적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적적하지 않다고 하면 긴 설명이 필요하다.
-> 맛있냐고, 괜찮냐고, 재밌냐고 물어볼 때, 솔직히 맛없고, 괜찮지 않고, 재미 없다고 대답하고 싶다. 그런데 아니라고 했을 때에 이유를 굳이 길게 말하고 싶지 않아 애써 대답을 아낀다.

9. 123p, "왜라니요, 소설 같은 곤 이렇게 읽는 게 재미있습니다."
-> 20대일 때는, 많은 지식을 알고 싶어서 실용서적이나 인문서적을 읽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소설이 좋더라.

10. 141p, "시호다 댁에는 대대로 미치광이가 나옵니다."
-> 남자의 시선에서, 예쁘고 잘난 여자들을 미치광이로 여기고 싶은 거 아닐까?

11. 154p "화공에도 박사가 있을 것 같은데, 왜 없을까요?"
"그렇다면 스늠에도 박사가 있어야겠지요."
-> 어떤 분야이든 그 분야에 최고면 박사지, 꼭 박사학위를 따야지만 대단한걸까?

12. 165p, 먼 옛날 공물을 싣고 찾아온 고구려의 배가 멀리서 건너올 때 저렇게 보였을 것이다.
-> 100년 전, 일본소설에서 '고구려'라는 나라 이름이 나오니 괜히 반갑구려!

13. 182p, 기차만큼 20세기 문명을 대표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 어르신! 21세기인 오늘은 기차는 더욱더 발전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 누구도 기차를 21세기 문명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말은 안하죠.

풀베개

나쓰메 소세키 지음
현암사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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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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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15P
● ‘육친의 철저한 보호 속에 갇혀 있다가 굶주림과 탐욕의 애증이 엇갈리는 세계로의 나아감, 자아의 뾰족한 새잎이 만나게 되는 혼돈의 세상’ 성인의 세상이 얼마나 잔혹한지 보여주는 작가의 무시무시한 표현.

27P
● 공동묘지에서 아버지의 묘를 바로 찾아내는 큰오빠의 모습은 그의 가장으로서 책임을 보여준다

45P
● ‘열심히 뛰다보니 자신이 그려 놓은 신화에 발이 묶여...’ 삶의 동력을 이끌어 주는 목표를 달성하자 공허함에 번아웃이 걸린 큰오빠의 허망한 모습을 보여주는 표현 이다.

52P
● ‘넘어지고 넘어지고 많이도 넘어져 가며 그 애는 미나 박이 되었다.’ 삶은 한계령같이 고달픈 언덕 같다. 우리들 역시 넘어지고 떠 넘어져 가며 언덕을 오르는, 또 하나의 미나 박이다.

「치숙」

72P
● 책 초반부엔 처음엔 숙부의 식충으로서 면모를 드러내지만, 점점 일본을 찬양하고 내선일체를 자신의 신념으로 삼는 화자의 어리석음에 고개를 절레절레하게 된다.

90P
● 하지만 채만식은 사회주의에도 비판한 ‘동반자작가’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화자의 숙부는 아내를 버리고 불륜을 저지른 사람이다. 그는 가정 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만 하지 않고 사회주의라는 모순된 사상에 몸과 마음까지 망가뜨린 기생충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젊은 느티나무」

102P
● 저자는 ‘보랏빛 공기’라는 표현을 통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애틋한 사랑을 아름답지만 동시에 기묘한 보라색이라는 색상으로 나타냈다.

130P
● 하지만 젊은 느티나무에서 이복남매의 애틋한 재회는 약간이나마 그들의 미래에 희망을 더한다.

「까마귀」

148P
● 죽음을 앞둔 처녀와 가난하지만 살아있는 작가가 받아들이는 까마귀 의미 차이가 인상 깊다. 어쨌거나 삶과 죽음은 명확히 구분된다.

151P
● 죽음을 앞둔 여인을 사랑하는 가난한 문인 주인공의 정서를 표현할 때 타 문학작품의 구절을 인용하는 것이 인상깊다.

「발가락이 닮았다」
●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낭비벽까지 있던 책의 등장인물 M은 생식 기능을 잃게 된다.

● 하지만 중매의 덕으로 결혼은 어찌하게 되지만 그의 타고난 인성은 자제하지 못했다. 그는 가정 폭력을 일삼으며 후의 자신의 파멸을 일으킨다.

● 그 후 그의 아내는 자식을 보게 되지만, M은 저질러온 업보 때문에 생식 기능을 잃은 자신의 아이가 아닐 거로 생각하며 의심의 늪에 빠진다. 정확한 확인을 위한 생식 검사를 받으러 가지조차 않는다.

181P
자기가 스스로 만든 재앙이라는 자작지얼(自作地孼) 이란 한자성어는 M의 인생을 단 네 글자로 함축해서 표현한다.

187P
● 그렇게 M의 업보 빔에 꼬셔하던 중 이 소설이 염상섭을 겨냥한 소설이었다는 해설을 읽고 놀랐다. 염상섭이 고자 난봉꾼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긴 하는데.

● 알고 보니 염상섭이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발가락이 닮았다의 저자 김동인을 선 디스한 전적이 있었다. 청개구리 속 등장인물 미치광이 김창억은 김동인을 모델로 한 인물이었고 그를 알게 된 김동인이 이 소설로 염상섭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 서슬 퍼런 일제 강점기 시기에서도 소설로 디스하는 문인들의 대담함이란. 그래도 나중에 화해했다고 하니 다행이다만, 염상섭은 어떤 이유로 먼저 선 디스를 걸었을까?

# 다음은 책을 통해 알게 된 단어들을 정리한 목록이다

27P 낙루(落淚) : 눈물을 흘림
30P 명멸(明滅) ”: 불이 켜졌다 꺼졌다
98P 기실(其實) : 그 실상은
101P 음전하다 : 언행이 의젓하고 점잖다
117P 비끄러매다 : 서로 떨어지지 안헤 붙잡아 매다
135P 등피(鐙皮) 바람을 막고 불빛을 밝게학위해 남포등에 씌우는 유ㅜ리로 된 물건
이울다 : 꽃이나 잎이 시들다
설멍하다 : 옷이 몸에 어울리지 않게 좀 짧은 듯 ㅎ다
136P 상노(床奴) 잔심부름 어린아이
137P 낙관(落款) 글씨나 그림을 완성하고 아호나 이름을 써 완성
기명절지(器皿折枝) : 여러 가지 꽃이나 그릇 과일 섞은 그림
삭정이 : 말라 죽은 가지
139 어름어름 : 우물우물 거리는 모양
143P 장정(裝幀) : 책 모양새 전반 의장
예모(禮貌) 예절에 맞는 태도
165P 채근(採根) : 어떤 일을 ᄄᆞ지어 독촉
167P 집어세다 : 주체 없이 마구 먹다
168P 고해(苦海) 괴로움이 많은 속세를 바다에 비유
기보(旣報) : 이미 알림, 알린 보고
178 사실(私室) : 개인의 방
182 일루(一縷) : 몹시 미약하여 겨우 유지되는 정도의 상태
184 붙안다 : 두 팔로 부둥켜안다

한계령

강신재 외 4명 지음
(주)하서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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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도올 김용옥 선생의 <논어한글역주>를 저본으로 하여 만화작가 보현이 그린 고전 만화이다. <논어> 499장 전체를 한 구절도 빠짐없이 만화책 5권으로 쉽게 풀어내었다. 만화에 한문의 원문이 한글발음과 함께 모두 실려 있고, 낱낱이 번역되었다. 이 책의 탁월성은 <논어>에 대한 역대 중요한 주석을 모두 망라하여, 21세기 현대에 가장 알맞게 풀이한다는 것이다.

난해한 구절에서는 중국 한나라 때의 고주(古注), 송나라 주자의 신주(新注),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 일본의 근대를 준비한 에도시대 고학파의 논어주석들이 서로 비교되면서, 항상 현재적 의미를 얻는 이해 가능한 해석을 이끌어낸다. <논어>의 구절구절이 쓰여진 역사적 시대상황이 한눈에 잡히고, 그 발언의 맥락이 속속들이 들어나고, 그 메시지의 포인트들을 명료하게 알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논어한글역주> 전격 만화화! 도올선생이 극찬한 만화!
<논어>는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경전입니다.


<도올 만화논어>는 도올 김용옥선생의 <논어한글역주>를 저본으로 하여 만화작가 보현이 그린 고전 만화입니다. <논어> 499장 전체를 한 구절도 빠짐없이 만화책 5권으로 쉽게 풀어내었습니다. 만화에 한문의 원문이 한글발음과 함께 모두 실려 있고, 낱낱이 번역됩니다. 이 책의 탁월성은 <논어>에 대한 역대 중요한 주석을 모두 망라하여, 21세기 현대에 가장 알맞게 풀이한다는 것입니다. 난해한 구절에서는 중국 한나라 때의 고주(古注), 송나라 주자의 신주(新注),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 일본의 근대를 준비한 에도시대 고학파의 논어주석들이 서로 비교되면서, 항상 현재적 의미를 얻는 이해 가능한 해석을 이끌어냅니다.

현재 우리에게 <논어>가 위대한 고전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경전이지만, 정작 <논어>를 완독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다 읽었다 해도 그 내용을 헤아리며 그 의미를 세부적으로 파악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 <도올 만화논어> 다섯 권을 만화책 보듯이 흥미롭게 읽기만 하면 <논어> 전체가 완전히 마스터될 것입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재미있는 그림 만화책을 읽고 있는데, 그것이 <논어>를 완독하는 것이고, <논어>가 다 이해되는 것입니다. <논어>의 구절구절이 쓰여진 그 역사적 시대상황이 한눈에 잡히고, 그 발언의 맥락이 속속들이 들어나고, 그 메시지의 포인트들을 명료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자와 그 제자들의 인간적인 매력이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집니다.

여기에는 만화가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 보현은 만화를 그리기 위해 철학과를 다녔습니다. 고전을 위주로 다양한 인문학의 내공을 충실하게 닦아왔습니다. 이 책에서 보현작가는 뛰어난 표현과 전달능력을 발휘합니다. 작가는 원 텍스트인 <논어한글역주>에 대한 완벽한 이해, 소화된 언어, 타고난 데생실력, 감각적인 구성력들을 잘 갖추었고, 이 만화작업에 3년간의 공을 들였습니다.

우리사회 누구든지 <논어>를 읽어야한다는 필요성과 열망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정해진 필독서인 고전이기에, 학부모는 성장기 자녀교육의 모범을 찾기 위해, 조직의 상사는 품격있는 리더십을 얻기 위해, 문득 자기를 되돌아보는 중장년층은 충실한 삶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논어>에 관심을 두고 꼭 읽어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제 그 열망을 이 <도올 만화논어>는 어렵지 않게 해결해 줍니다. 이 책은 부모가 자녀에게 읽히게 하려고 사왔는데, 정작 부모들이 먼저 신나게 읽게 될 책입니다.

도올 김용옥선생은 이 만화를 처음 보고는 경악스런 충격을 받았노라 하면서, 그 특징을 이 책 서문에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 몇 개의 그림이 불연속적으로 지나가지만 그사이에 수천수만 개의 생각의 이미지가 활동사진이 되어 독자의 무한한 상상력과 깨달음을 자극시킨다. ……

그리고 이 책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한자리에서 같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만화, 웃다가 보면 할아버지와 손자가 같이 군자가 되고 대인이 되고 우환을 지닌 열린 인간이 되는 만화이지요. ― 도올

<도올 만화논어>는 전 5권으로 만들어집니다. 1권, 2권은 2013년 11월 3일에 동시에 출간되고, 3권은 2014년 1월 초에 그리고 4권, 5권은 2014년 6월중으로 완료될 예정입니다.

저본인 <논어한글역주> 소개

<도올 만화논어>의 원천(源泉)인
<논어한글역주>에 대하여


<논어>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애독된 인류의 경전이다. 20세기를 통하여 우리는 서구문명의 도전을 소화해야만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유구한 전통을 되돌아볼 여유가 부족했다. 그러나 중국문명의 부상과 더불어 고전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21세기는 <논어>의 세기가 될 것이다.

19세기 초 다산(茶山)이 강진 유배지에서 <논어고금주>(1813)를 쓴 이래, 그것을 필적하거나 뛰어넘는 주석작업이 별로 없었다. 200여 년이 지난 오늘, 도올 김용옥선생이 <논어>를 새롭게 순 우리말로 푼 이 책은 우리나라 고전주석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저자는 <논어>를 우리화하였다. “우리화”라는 것은 단순한 현토번역이 아닌, 우리말을 하는 누구든지 원전의 전제가 없이도 그냥 일상 속에서 <논어>를 온전하게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동서고금의 주소(注疏)를 총망라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사진자료와 풍요로운 정보가 공자라는 그 살아있는 인간을 2500년의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의 생생한 체험 속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이 책이 노리는 목적은 이것이다. 21세기 한국의 젊은이가 공자를, 만나 이야기해보고 싶은 훌륭한 동네 아저씨처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논어한글역주>(전3권)은 2008년 12월 30일 발행되어 현재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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