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아가미 (구병모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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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3.30

페이지

220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슬픈운명 #잔혹동화 #죽음

상세 정보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
소외된 이들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소설가 구병모의 대표작 <아가미>가 돌아왔다. 수많은 마니아 독자들 사이에서 재출간 요구가 속출했던 바로 그 작품이 예쁘게 새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새로이 선을 보인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낸 아름다운 잔혹동화이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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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위저드 베이커리>의 느낌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일까. 첫 작품에 받았던 만큼의 내용과 분위기를 기대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아가미>>는 그 자체로서 존재 의미를 갖기는 하지만 <위저드 베이커리> 만큼의 통통 튀는 발상과 발랄한 전개에는 뛰쫓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어두움이 너무 짙다고나 할까.



그래도 신비스러움이 가득한 작가의 책들은 언제나 흥미를 유발시킨다. 마치 SF소설처럼 이번엔 어떤 신비로운 장치가 작동될까..하고. <<아가미>>의 경우는 물론 아가미를 가진 주인공 소년이 된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사람도, 물고기도 아닌... 그렇다고 인어도 아닌 존재. 단지 어두운 과거와 죽음 앞에서 살아남기위해 저절로 진화된 그 아가미라는 장치가 주는 느낌은 조금 섬칫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소설은 크게 세 가지의 이야기를 가진다. 곤의 아버지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과정, 곤이 어린 시절을 함께 하게 된 강하와 할아버지네의 이야기, 그리고 나중에 강하의 이야기를 전해주러 온 해류의 이야기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처절한 삶의 밑바닥을 보여준다.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 삶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 견디는 것조차 힘든 사람들, 그럼에도 우직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



"살아줬으면 좋겠다니! 곤은 지금껏 자신이 들어본 말 중에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예쁘다'가 지금 이 말에 비하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폭포처럼 와락 깨달았다. 언제나 강하가 자신을 물고기 아닌 사람으로 봐주기를 바랐지만 지금의 말은 그것을 넘어선, 존재 자체에 대한 존중을 뜻하는 것만 같았다. "...159



곤의 존재와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의 운명이 참으로 가혹하다. 그리고 이 어둠이 끝내 밝음으로 나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물론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는 없으나 바로 그런 점을 작가에게 기대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아가미

구병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개월 전
0
노세형님의 프로필 이미지

노세형

@nosehyung

문체가 나에게는 좀 과했고
그래서인지 사건의 흐름이 더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아가미

구병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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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jay0yf6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는 김춘수의 시가 떠올랐다. K-인어왕자(?)이야기..

아가미

구병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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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소설가 구병모의 대표작 <아가미>가 돌아왔다. 수많은 마니아 독자들 사이에서 재출간 요구가 속출했던 바로 그 작품이 예쁘게 새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새로이 선을 보인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낸 아름다운 잔혹동화이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출판사 책 소개

소설가 구병모가 그려낸 가장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세계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과 소외된 이들의 눈부신 잔혹동화


소설가 구병모의 대표작 『아가미』가 돌아왔다. 수많은 마니아 독자들 사이에서 재출간 요구가 속출했던 바로 그 작품이 예쁘게 새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새로이 선을 보인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낸 아름다운 잔혹동화이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우리를 살게 해주는 상처, 아가미

소설가 구병모의 대표작 『아가미』가 돌아왔다. 수많은 마니아 독자들 사이에서 재출간 요구가 속출했던 바로 그 작품이 예쁘게 새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새로이 선을 보인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낸 아름다운 잔혹동화이다. 잇따른 불행으로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한 남자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으로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호수로 몸을 던진다. 남자는 끝내 목숨을 잃지만, 생을 향한 본능적인 의지로 아가미를 갖게 된 아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호숫가에서 살고 있는 노인과 그의 손자 강하에게 발견된 아이는 ‘곤’이라는 이름을 얻고 그들과 함께 살게 된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또다시 물에 빠진다면 인어 왕자를 두 번 만나는 행운이란 없을 테니 열심히 두 팔을 휘저어 나갈 거예요.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생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 눈부시게 살아 숨 쉬는 존재들에게 바치는 헌사

구병모 작가는 한국 문학의 지형을 확장했다는 평가와 함께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문학에서 유례없던 노년의 여성 킬러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간 『파과』, 재난 같은 삶 속에서 서로를 외면하는 우리의 비정한 초상을 집요하게 그려내어 오늘의 작가상, 황순원신진문학상을 거머쥔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로봇의 눈에 비친 인간의 희로애락과 삶의 비밀을 따뜻하게 그려낸 『한 스푼의 시간』 등 독특한 시도를 거듭하며 청소년문학과 본격문학,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을 경계 없이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도발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상상력,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들, 집요하리만치 탄탄하고 촘촘한 문장,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며 치유해주는 서사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축을 굳건히 다져왔다.
명실상부 구병모 작가의 대표작인 『아가미』는 놀라운 흡인력과 밀도 높은 서사, 독특한 상상력과 한층 더 깊어진 주제의식으로 절망적인 현실을 환상적이고 강렬하게 묘사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생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으로 아가미를 갖게 된 남자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가슴 저린 운명이 펼쳐진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는 곤이 언젠가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질투로 그를 염려하면서도 겉으로는 거칠게 대한다. 아들 강하를 버리고 떠난 뒤 마약에 찌들어 십수 년 만에 돌아온 이녕은 곤에게서 그리움과 위로를 느낀다. 삶에 지칠 대로 지친 해류는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뒤, 신비감과 경이로움에 이끌려 그의 비밀을 뒤쫓는다.
비록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상처받을지라도, 우리는 모두 한때 자신의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던, 눈부시게 살아 숨 쉬는 존재들이었음을. 그 상처가 결국 우리를 숨 쉬게 하는 아가미가 되어, 바닥없는 물일지라도, 생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으로 열심히 두 팔을 휘저어 나가는 존재들임을. 『아가미』는 그렇게 우리의 지친 일상에 후욱, 숨을 불어넣어주는 매혹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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