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

정유경 지음 | 천개의바람 펴냄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000원 10% 12,6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5.5.15

페이지

108쪽

상세 정보

바람동시책 7권.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바람동시책 7번째 시리즈로, 담임을 맡게 된 선생님이 1년 동안 아이들과 잘 지내겠다는 각오와 생활을 동시와 일기로 풀어낸 이야기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선생님이 교실로 향한다. 어떤 학생들을 만나게 될지 선생님은 교실 문 앞에서 잠깐 긴장한다. 이내 문을 열고 들어가 마주한 아이들은 모두 사랑스럽다. 하지만 아직 처음이라 이름이 헷갈린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 이름이랑 줄임말도 외워야 하는데 너무 어렵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만큼 배우고 외워야 할 게 많은 선생님. 선생님은 1년 동안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하루하루를 엿보는 일기장 같은 동시책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책은 천개의바람 출판사의 동시책 시리즈, 7번째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이다. 천개의바람 출판사에서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창작동시집이 출간되는데, 대표적으로는 우리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드라큘라의 시』가 있다.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의 작가님은 선생님! 선생님의 하루하루를 들여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동시집이다. 이 책이 특히 눈길이 갔던 이유는 딱 우리 아이같은 아이들의 일상, 아이들의 마음, 선생님의 마음, 교실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우리 아이 역시 자기 마음같은 시를 찾기도 하고,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하며 이 책을 읽더라. (아이반의 친구들과 이름이 같은 아이가 2명이나 등장해 우리 아이를 더욱 몰입하게 했다)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을 읽으며 아이가 가장 공감한 시는 “얘들아 나가자”였다. 현재 우리 아이의 담임선생님처럼,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이 가득 들어있다고 했다. 열정적이고 다양한 수업을 많이 하는 선생님에게 풍덩 빠져있는 우리 꼬마는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을 읽는 내내 '우리 선생님도', '우리 선생님도'를 외쳐댔다.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선생님을 만난 것도 무척 감사하고, 사소한 것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음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가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을 읽으며 가장 놀라워한 시는 “너희는 언제 두근두근 해?”였다. 선생님의 마음이 두근두근한 순간들이 적혀있었는데, 아이들이 오지 않고 학부모님의 전화가 울릴 때, 교장선생님께서 수업끝나고 만나자고 할 때가 적혀있었다. 직장인인 엄마눈엔 피식, 웃음이 났는데 아이는 깜짝 놀라며 “며칠 전에 내가 아파서 우리 선생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겠다”며 걱정을 하더라. 문득 우리 아이들 마음이 얼마나 고운지 생각하기도 했고, 언론에 비춰지는 몇몇 선생님들때문에 전체 선생님들이 함께 하향평준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들기도 했다.

엄마가 가장 마음이 아팠던 시는 “어떤 전화를 받고 나서”였다. 우리 모두 타인의 가시돋친 말에는 상처를 받듯, 선생님의 마음도 마찬가지. 가르침과 사랑을 한 선상에만 두려는 부모님들에 다친 마음이 보여 토닥이고 싶어지더라. 물론 가시같은 학부모도 있고 가시같은 선생님도 있겠지. 그러나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의 선생님처럼, 우리 아이의 선생님처럼 마음이 큰 선생님이 더 많고, 나같은 학부모가 더 많음이 더더욱 당연한 세상이면 좋겠다.

최근 아이가 학교에서 시를 배우며 시를 쓰는 것이 참 어렵다고 말을 했다. 학창시절 내내 시를 썼던 엄마는 어떤 점이 어려운지 쉬이 다가서주지 못했는데,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을 읽은 아이가 문득 말한다. “아! 내마음을 쓰면 시구나”하고. 엄마가 가르쳐주지 못한 세상을 가르치는 것이 책임을 또 한번 깨달으며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의 고운 마음들에 감사를 떠올려본다.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을 동시집,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였다.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

정유경 지음
천개의바람 펴냄

1주 전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바람동시책 7권.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바람동시책 7번째 시리즈로, 담임을 맡게 된 선생님이 1년 동안 아이들과 잘 지내겠다는 각오와 생활을 동시와 일기로 풀어낸 이야기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선생님이 교실로 향한다. 어떤 학생들을 만나게 될지 선생님은 교실 문 앞에서 잠깐 긴장한다. 이내 문을 열고 들어가 마주한 아이들은 모두 사랑스럽다. 하지만 아직 처음이라 이름이 헷갈린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 이름이랑 줄임말도 외워야 하는데 너무 어렵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만큼 배우고 외워야 할 게 많은 선생님. 선생님은 1년 동안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하루하루를 엿보는 일기장 같은 동시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 선생님의 하루하루를 엿보는 일기장 같은 동시책!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을 쓴 정유경 작가는 실제로 학교 선생님입니다. 그래서 동시책에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느낀 선생님의 마음이 세심하게 담겨 있습니다.

희수는 뛸 때마다
1등만 하는 앤데,
나는 달리기
3등 한 적도 없는데,
나 때문에 우리 반이 지면
어떡하지?

발을 내가 묶는데
손이 살짝 떨렸다
내 맘을 아는지
희수가 웃으며
“우리가 이길 거예요.”
그랬다.

<쿵쿵쿵> 중에서


선생님도 새로운 반을 맡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 설레고 떨려요. 운동회를 하면 자신 없는 종목에 참가하게 될까 봐 두렵고요. 아이들과 대화할 때 낯선 캐릭터 이름이나 줄임말을 몰라서 당황하게 될까 봐 열심히 외워요. 때때로 교장 선생님한테 혼날까 봐 걱정하기도 하고요.
아이들과 1년을 함께 보내는 선생님. 즐겁고 화나고 긴장하고 슬퍼하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은 그런 선생님의 나날이 동시와 일기로 담겨 있습니다. 어린 독자들은 동시책을 통해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여다보며,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습니다.

● 상대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따뜻한 관계
세상의 모든 관계는 상호 작용입니다. 한쪽의 일방적인 사랑과 배려만으로는 좋은 관계를 맺거나 유지할 수 없지요.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알고 이해하기 위한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과 학생들 간에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들은
구구단
7단, 8단이 어렵고

나는
공룡 이름,
포켓몬 이름 외우기가 어렵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아이들은
구구단을
다 외워 가는데

나는,
음 나는,
아직 한 개도 새로 외워지질 않네.

<사랑은 어려워!> 중에서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은 관계 형성을 위한 선생님과 아이들의 노력을 잘 보여줍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은 학생이란 신분에 맞는 노력을 합니다. 여기에 부모님의 믿음과 따뜻한 응원이 더해진다면, 교실은 늘 즐거운 웃음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은 학교를 배경으로 서로 이어져 있는 관계들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나의 행동에 따라 교실 분위기는 물론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마음이 바람에 살랑이는 꽃처럼 흔들릴 수 있음을 이해시킵니다. 서로가 행복한 교실을 위해 개개인이 배려하고 노력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 동시 속 선생님의 감정을 담아 낸 그림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은 표지를 열면 곧 으스스한 동굴 끝 커다란 상어의 입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선생님이 등장합니다. 이는 새 학기에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선생님의 긴장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지요. 이후에 등장하는 교실 안 다양한 괴물들은, 아직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막연한 불안감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경혜원 작가는 동시가 풀어내는 선생님의 다양한 감정을 그림을 통해서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지요.
무서운 공룡이나 외계인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마냥 무섭기보단 친근하고 때론 귀엽게 보입니다. 와글와글한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시선을 보여주지요. 새로운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떨리고 두근거리는 존재이지만, 무서운 게 아니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이해시켜 줍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