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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5.4.24
페이지
200쪽
상세 정보
한국 미스터리를 이끌어 가는 여성 작가 모임 ‘미스 마플 클럽’과 양질의 한국소설을 출간하고 있는 한끼가 만났다. 그 첫 번째 순서로, 감성과 휴머니즘을 가득 채운 홍선주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 《꽃거지를 찾습니다》를 선보인다.
흡인력 강한 서사로 한국 미스터리의 새 얼굴로 손꼽히는 홍선주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평범하게 살아온 한 사람의 일상과 이를 뒤흔들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그려냈다. 꽃거지를 찾으며 시작되는 의연과 건우의 동행이 이어지면서, 의연의 과거에 숨어 있던 뜻밖의 비밀이 드러나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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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_ss
꽃거지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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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한국 미스터리를 이끌어 가는 여성 작가 모임 ‘미스 마플 클럽’과 양질의 한국소설을 출간하고 있는 한끼가 만났다. 그 첫 번째 순서로, 감성과 휴머니즘을 가득 채운 홍선주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 《꽃거지를 찾습니다》를 선보인다.
흡인력 강한 서사로 한국 미스터리의 새 얼굴로 손꼽히는 홍선주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평범하게 살아온 한 사람의 일상과 이를 뒤흔들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그려냈다. 꽃거지를 찾으며 시작되는 의연과 건우의 동행이 이어지면서, 의연의 과거에 숨어 있던 뜻밖의 비밀이 드러나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출판사 책 소개
키 180센티에 호리호리한 몸매,
꽃미남 아니, 꽃거지를 찾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한끼의 경장편 시리즈에서 ‘미스 마플 클럽’의 서미애, 홍선주, 이유소, 한새마 등 네 명의 작가가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미스터리 시리즈를 준비해 차례로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작품으로 홍선주 작가의 《꽃거지를 찾습니다》가 출간되었다. 2020년 〈G선상의 아리아〉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으며 한국 미스터리계의 새 얼굴로 주목받은 홍선주 작가는 이후 미스터리 소설집 《푸른 수염의 방》과 미스터리 장편소설 《심심포차 심심 사건》을 포함하여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이번 작품 《꽃거지를 찾습니다》는 신림에 사는 작가가 지난 몇 년 동안 그곳에서 일어났던 여러 사건을 지켜보고, 떠올린 고민을 담은 감성 휴먼 미스터리다.
중학교 교사인 진의연은 자신이 담당하는 영화 동아리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신림 인근에 출몰한다는 일명 ‘꽃거지’를 찾아다닌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처럼 꽃거지를 찾고 있다는 대학생 강건우를 만난다. 우연이라기엔 기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연은 넉살 좋게 다가오는 건우를 거절하지 못하고 동행한다. 꽃거지가 목격되었다는 장소를 돌아다니며 의연은 각각의 장소에 얽힌 자신의 사연을 건우에게 이야기해 준다. 의연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나 다정했던 첫 연인, 취향이 딱 맞았던 친구, 우연히 시장에서 데려왔던 반려견과의 인연을 털어놓으며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것 같았는데….
익숙한 동네에서 느껴지는 위험한 신호!
생사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휴먼 미스터리
꽃거지가 출몰한다는 곳을 수소문해 찾아가 보지만, 두 사람은 매번 허탕을 친다. 건우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 괜찮다며 실망한 기색인 의연을 위로해 준다. 의연은 자신이 자주 갔던 도림천 주변과 줄을 서야 하는 인기 라멘 가게,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 등에 건우와 함께 가고, 그곳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해 준다. 그러다 우연히 카페 옆자리 손님들이 며칠 전 근처에서 일어났던 칼부림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은 의연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잊고 있던 과거를 떠올린다.
어릴 때 어머니에게 버려져 독립적으로 자라야 했던 의연은 타인에 대한 기대나,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거리가 멀다. 그 탓에 처음으로 자신에게 여유를 알려주었던 연인이나 취향이 딱 맞는 친구와 헤어진다. 자신도 학창 시절 학교폭력의 피해자였지만 단호하고 강한 대처로 벗어났던 경험을 근거로, 학교폭력을 당하는 피해자인 제자를 답답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을 겪고, 건우와 함께 다니며 편협했던 생각을 반성하는 동시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이해하게 된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언론과 대중의 시선은 가해자를 집중 조명한다. 범행 방법과 동기부터 가해자의 과거를 뒤지며 그가 범행을 저지르게 된 이유를 찾으려 애쓴다. 홍선주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그런 현실을 보면서 오히려 피해자와 유가족, 지인들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 또한 얼마든지 그들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상황을 상상하고 위로할 방안을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나게 된 메시지들을 전해보려 한 시도가 바로 이 소설입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독자들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평범한 일상과 그 일상을 무너뜨리는 사건,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 대해 다시금 성찰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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