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를 공감합니다

고보 지음 | 청년정신 펴냄

당신의 뇌를 공감합니다 (타인의 뇌를 경험하는 역할놀이 사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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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4.30

페이지

232쪽

상세 정보

최근 기업 환경에서 공감 능력은 핵심 리더십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리더십 교육에서 공감 훈련을 필수 과정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23년간 5만여 명의 직장인을 교육한 저자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공감교육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강연극’이라는 독창적인 교육 방식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체험을 통한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책에서 제시하는 ‘브레인롤플레잉’ 개념은 신경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감의 메커니즘을 설명함으로써, 과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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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여나

@lichengli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감정, 의견, 주장 등에 대해 자신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을 말한다. 또는 다른 사람의 경험, 감정, 생각을 최대한 이해하는 태도를 말한다. 우리는 홀로 세상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감하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는 감정의 교환이기 때문이다. 공감에 탁월한 사람도 있지만, 나 같이 공감에 취약한 사람은 책을 통해 배워나가야 한다. 나는 왜 공감을 잘 하지 못했을까?

이 책의 작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그녀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감 소통, 리더십을 강의 해온 전문 강사이며, 자신이 직접 개발한 ‘서비스 롤플레잉’ 프로그램을 적용한 역할극 전문가이다. 강의와 배우들의 연극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교육 ‘강연극’을 연출하고 있다. 그래서 작가가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은 공감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해서 신선했다. 작가 나름대로 공감하는 법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그 결과물로 타인의 뇌를 경험하는 역할놀이 사고법이 등장한다. 또한 작가는 ‘공감은 뇌가 펼치는 연극’이라고 정의한다. 즉, 우리는 실제로 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뇌가 “경험 대본으로 만들어낸 연극”을 믿는다는 거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최근에 읽었던 김현의 <바운더리>에서는 신경과학계에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인지하는 게 아니라 뇌가 만드는 이야기를 인지한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고 전한다.(p172) 이 책에서도 유사한 구절이 나온다. 최근 신경과학계에서는 “뇌는 예측 기계다.”라는 주장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 주장에 대입을 해보면 왜 저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뇌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유사한 자기 경험과 기대치를 대본으로 삼아 시뮬레이션을 펼친 후, 그것을 현실로 믿는다. … 공감 역시 그렇다. 특정 사건을 계기로 내 뇌는 나도 모르는 사이 함께 일하는 팀장을 ‘나를 괴롭히는 악덕 상사’로 인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후에는 그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나를 괴롭히기 위한 의도적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 따라서 우리가 타인을 공감하기 위해서 하는 뇌의 시뮬레이션은, 결국 우리 머릿속 타인과 내가 펼치는 ‘역할놀이, 역할극’인 것이다. (p34)

그럼 신경과학계의 이론에 따라 뇌의 예측 기계가 공감을 방해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을까?
먼저, 책에서는 ‘경험 대본’, ‘브레인 롤플레잉’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경험 대본은 내 경험과 기대치를 바탕으로 뇌가 만든 가상의 역할과 이야기란 뜻이고, 브레인 롤플레잉은 ‘만약~라면’의 역할놀이 사고를 통해 두뇌 공감 시스템이 활성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언급한 경험 대본을 가지고 브레인 롤플레잉을 해보는 것이다. 경험 대본은 가상의 이야기에 바탕을 둔다. 한마디로 공감을 잘하려면 상대방의 입장을 상상해 봐야 한다. 우리는 이제 대본에 따른 연극을 상상하되 3가지 관점을 모두 가져봐야 한다. 주인공 시점인 1관점, 상대방 입장이 되어 보는 역지사지 2관점, 남의 일처럼 구경하 듯 관람객 입장이 되어보는 3관점을 모두 가져보는 것이다.
그다음엔 ‘거울 시스템’과 ‘심리화 시스템’을 이용한다. 거울 시스템이란 타인의 행동, 정서를 거울처럼 반영하는 것으로 ‘어떻게?’라고 질문해 본다. 심리화 시스템이란 타인의 마음을 읽고 헤아리는 능력을 뜻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것을 말한다. 거울 시스템과 심리화 시스템을 이용하여 대본을 만들어 보면, 내가 만약 내 아들이라면, 내 말투와 표현 방식이 어떻게 들릴까? “왜 이 대리는 자꾸 나를 피하는 걸까? 왜냐하면 ()”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다. 공감 시스템은 불안이나 공포, 과도한 업무로 인지 과부하가 걸리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공감하기에 앞서 내가 충분히 휴식하고 타인을 포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관람객의 입장이 되었다면 이번엔 연출가가 되어보자. 나는 나를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 직장인들 대부분이 ~척 행동한다. 괜찮은 척, 좋은 척, 맛있는 척하는 것이다. ~척 하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살펴보면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공감 행위일 경우가 많다. ~척 하는 행동이 많아지면 나는 없고, 척하는 타인이 존재할 뿐이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충전 시간을 가져서 나를 돌보는 의식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척보다 좋은 방법은 ~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사실 ~척과 ~처럼은 모두 가짜다. 하지만 전혀 다른 뇌 작동을 한다고 한다. ~처럼은 내 선택과 결정이 반영된 의식적인 행위라는 것이다. 직장에서 대부분 ~척하면 자신을 소진했다면 퇴근 후에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하며 진정한 나로 연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나로 사는 것이다. 그냥의 나는 자연스럽게 존재할 것 같지만 아니다. 의식적으로 찾아야만 한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한마디로 그냥의 나는 의식적 비전 설정이다. 역할 모델을 타인으로 설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나로 그리는 것이다. 책에서는 일본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예로 들고 있다.

공감은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방식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와 태도에 관한 문제이다.
p214

마지막으로 우리의 공감은 자기 공감에서 시작해서 상호 공감으로 끝을 맺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나를 잃지 않으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일방적인 이해나 무조건적 포옹이 아니라 서로의 선을 존중하고 공감의 경계를 만드는 일일 것이다. 공감을 위해 연극을 만들어 관람하고 연출했던 이유는 모두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내가 공감에 취약했던 이유를 정의해 보면 위의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다. 공감은 태도의 문제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다. 단테의 <신곡>에서도 타인에 대한 배신은 지옥의 마지막 9단계 최고 형벌을 받는다. 그만큼 배신, 배반은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는 행위이다. 또한 이로 인한 트라우마는 인간관계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다. 공감은 태도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말이다. 어쨌든 공감은 공감하기로 마음먹는 것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공감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싶은 분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린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의 뇌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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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 환경에서 공감 능력은 핵심 리더십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리더십 교육에서 공감 훈련을 필수 과정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23년간 5만여 명의 직장인을 교육한 저자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공감교육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강연극’이라는 독창적인 교육 방식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체험을 통한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책에서 제시하는 ‘브레인롤플레잉’ 개념은 신경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감의 메커니즘을 설명함으로써, 과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 공감하는 뇌, 연출하는 리더!
‘공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직장에서의 세대 갈등, 조직문화의 변화, 리더십의 패러다임 전환 등으로 인해 공감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서점에 나와 있는 공감 관련 도서들은 대부분 ‘더 많은 공감’을 강조하거나 표면적인 공감 표현 방법을 다루는 데 그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이와 같은 한계를 넘어, 공감의 본질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다음 세 가지 차별점에 주목한다.

첫째, 신경과학과 연극을 접목한 독창적 관점을 제시한다.
공감이 뇌에서 일어나는 연극적 활동이라는 ‘브레인 롤플레잉’ 개념을 통해, 추상적으로만 여겨졌던 공감을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낸다. 거울 시스템과 심리화 시스템이라는 두 가지 신경망의 작동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이를 연극적 경험과 연결시켜 독자들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 있다.

둘째, 실제 직장인들의 사례를 통한 현실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가상의 직장인 캐릭터들의 브레인 롤플레잉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직장 내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관점을 전환하고, 공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셋째, ‘공감의 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단순히 공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공감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공감 노동자’와 ‘공감 연출가’라는 개념을 통해, 공감을 강조하다 보면 빠질 수 있는 번 아웃을 경계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공감 역할극과 공감 시스템이라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이론적 이해와 실천적 방법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으며 실제 상황을 반영한 브레인 롤플레잉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쉽고 자연스럽게 공감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한 공감 기술이 아니라 공감의 본질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공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독자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1. 실증적 경험 기반
- 23년간 5만여 명의 직장인 교육을 통해 축적된 실전 데이터 보유
- 다양한 기업과 조직에서의 교육 경험을 통해 검증된 방법론
- 실패와 성공 사례를 통해 도출된 실질적인 해결책
- 현장에서 직접 겪은 다양한 상황별 대처 방안 제시
- 교육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된 콘텐츠

2. 독창적인 교육 방법론
- ‘강연극’이라는 혁신적 교육 형식의 개발과 체계화
- 감정적 몰입을 통한 학습 효과 극대화

3. 과학적 근거 제시
- 신경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감 메커니즘 설명
- ‘브레인 롤플레잉’ 개념의 과학적 근거와 효과성 입증
-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학습 원리 적용
- 실증 연구를 통한 교육 효과 검증
-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신뢰성 확보

4. 높은 실용성
-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 실천 방법 제시
- 단계별 학습이 가능한 체계적인 구성
- 실제 직장 상황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제공
- 다양한 상황별 시나리오와 해결 방안 제시
- 자가 진단과 평가를 통한 지속적 발전 가능

5. 차별화된 콘텐츠
- 기존 공감 교육과 차별화되는 연극적 접근법
- 저자만의 독특한 교육 철학과 방법론
- ‘자동 공감 행동’과 ‘의도적 공감 행위’의 구분을 통한 새로운 관점 제시
- ‘관람력’과 ‘연출력’ 등 독창적 개념 도입
-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한 높은 가독성과 몰입도

6. 체계적인 구성
- 이론, 실습, 사례가 균형 있게 구성
- 단계적 학습이 가능한 체계적 구조
- 실전 적용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제시
- 자기 점검과 성찰을 위한 워크시트 포함
- 독자의 수준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학습 경로 제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지침서다. 특히 과학적 근거와 실증적 경험이 결합된 독창적인 방법론은 기존의 공감교육 도서들과의 차별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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