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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5.5.16
페이지
168쪽
상세 정보
평범한 비즈니스맨이자 두 아이의 아빠 ‘나’가 혼자 시골 별장에 내려갔다가 괴짜 농부 카를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아주 특별한 이틀을 담은 소설이다. 바쁘게 살고는 있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닌지 물음표가 떠오를 때, 목표를 향해 경주마처럼 달려왔지만 정작 내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을 때,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는 게 아득하게 오랜만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이미 한 방향으로 너무 오랫동안 와버린 건 아닌지 혼란스러운 어른들에게 다시 순수한 삶의 정수에 가닿는 길을 안내해 줄 완벽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주인공 ‘나’는 카를과 호수에서 맨몸으로 수영하고, 감자를 손으로 만져 골라내고, 엄마 잃은 새끼고양이를 돌보며 그 주말이 앞으로 남은 스물다섯 해의 여름을 영영 바꿔놓으리라는 것을 직감한다. 그 이틀은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음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서로에게, 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대답은 에둘러 물을 수도 허투루 답할 수도 없는 생의 본질이다. 살면서 진정으로 바라는 게 뭔지 안다면 공연히 세상의 기대를 충족하고자 헤맬 필요가 없다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진리가 두 사람의 대화 사이로 잔잔히 스며든다.
상세정보
평범한 비즈니스맨이자 두 아이의 아빠 ‘나’가 혼자 시골 별장에 내려갔다가 괴짜 농부 카를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아주 특별한 이틀을 담은 소설이다. 바쁘게 살고는 있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닌지 물음표가 떠오를 때, 목표를 향해 경주마처럼 달려왔지만 정작 내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을 때,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는 게 아득하게 오랜만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이미 한 방향으로 너무 오랫동안 와버린 건 아닌지 혼란스러운 어른들에게 다시 순수한 삶의 정수에 가닿는 길을 안내해 줄 완벽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주인공 ‘나’는 카를과 호수에서 맨몸으로 수영하고, 감자를 손으로 만져 골라내고, 엄마 잃은 새끼고양이를 돌보며 그 주말이 앞으로 남은 스물다섯 해의 여름을 영영 바꿔놓으리라는 것을 직감한다. 그 이틀은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음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서로에게, 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대답은 에둘러 물을 수도 허투루 답할 수도 없는 생의 본질이다. 살면서 진정으로 바라는 게 뭔지 안다면 공연히 세상의 기대를 충족하고자 헤맬 필요가 없다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진리가 두 사람의 대화 사이로 잔잔히 스며든다.
출판사 책 소개
★ ★ ★ 나태주, 남궁인, 유성호 강력 추천! ★ ★ ★
★ ★ ★ 출간 즉시 독일 전역 품절 사태 ★ ★ ★
★ ★ ★ 20만 부 베스트셀러 ★ ★ ★
◆ 너무 오래 일하고 아름다운 것을 곧잘 미루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실수를 더 많이 하고 싶다.
더 많은 모험을 하고, 더 자주 노을을 바라볼 것이다….”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성실한 사람들이 그렇듯이,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의 주인공 ‘나’ 역시 정석적인 인생 항로를 크게 벗어난 적 없는 부지런한 40대 남자다. 성실함으로는 모자라 한순간도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똑똑한 사람이기도 하다. 어느 6월 아침 모처럼 혼자 시골에 내려온 ‘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에 시달리던 참이었다. 어린 시절 특출난 재능을 인정받아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지만, 끝없는 경쟁에 익숙해지고 나니 처음 라켓을 잡던 때의 산뜻한 희열은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선수 경력을 접고 직장 생활을 택한 지도 수십 년, 또다시 바깥세상의 요구를 만족시키려는 강박에 시달리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업무 연락 탓에 휴대폰을 손에서 뗄 수 없는 데다, 실내의 에어컨 바람 아래서 나누는 대화는 대개 집과 자동차와 보트라는 피상적인 삼중주를 벗어나질 못하곤 했다.
그날 반짝이는 호수를 보며 세상과의 모든 연결을 끊고 잠수하고 싶다고 생각한 ‘나’의 앞에, 알몸으로 수영하고 나온 카를이 나타난다. 카를은 다른 작물 없이 오직 감자만을 키우고, 한때 화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없이 취미로 수채화를 그리는 노인이다. 어린 손녀와 함께 트랙터를 몰며 부드러운 주행풍을 즐기고, 일요일에는 집 안 아무 데서나 낮잠을 잔다. 칼로리를 따지지 않고 훌륭한 만찬을 즐기는 건 그에게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 처음 보는 사람을 식탁에 초대해 가까워지는 즐거움은 덤이다.
처음 만난 누군가와 이렇게 허물없이 깊은 대화를 나눈 게 언제였던가. 숲과 들판과 바람이 주는 모든 감각을 이렇게 남김없이 받아들인 게 언제였던가. 순수한 어린아이들만이 그렇게 한다. 두 사람은 허심탄회한 대화 끝에 남은 삶을 더 값지게 해줄 질문들을 찾아낸다. 가장 소중한 꿈이 뭔지, 낯선 곳에서 모험을 즐길 용기가 아직 남아 있는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 인생을 알 만큼은 안다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모르는 게 산더미 같은 두 사람에게 더는 미룰 수 없는 질문들이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죽기 전에 무엇을 후회할까?
왜 나는 나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나?
타인의 기대를 충족하는 일이 왜 그렇게 중요했을까?
나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나 일 대신 왜 다른 일로 그리 긴 시간을 보냈을까?
◆ “우리는 어떤 질문은 너무 적게 하고,
어떤 걱정은 너무 크게 간직해요.”
죽음을 생각하는 건 언제나 삶을 생각하는 것
이 소설은 독일에서 출간되자마자 4주간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20만 부가 판매되었고, 2026년에는 독일의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올리버 지겐발그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나태주 시인은 “소설이지만 궁극에는 시였다”고 극찬했으며, 응급의학과 의사인 남궁인 작가는 “끊임없이 연결되고 최단 경로를 찾아내는 세상에서, 오히려 길을 잃어야만 발견할 수 있는 내면의 질서란!”이라고 탄복했다. 법의학자인 유성호 작가는 “우리가 얼마나 자주 스스로를 잊고 살아가는지를 아프게 건드린다”며 진심 어린 공감을 아끼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 ‘나’와 카를이 남아 있는 스물다섯 해를 매 순간 마지막처럼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죽음이 두렵기 때문이 아니라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언제나 삶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언젠가는 늘 지금이다.”
영혼 없이 분주하기만 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린 시절 이후 다시금 맨몸으로 만난 삶의 정수
작가 슈테판 셰퍼는 독일인들에게 현대판 연금술사와도 같은 사람으로, 인생의 우선순위를 돌아볼 수 있도록 진실된 내면의 대화를 독자에게 선물하는 데 천부적인 저자다.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은 슈테판 셰퍼의 실제 삶을 십분 담은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는 주인공 ‘나’처럼 전도유망한 테니스 선수였지만 부상과 회의감을 계기로 선수 생활을 접고 저널리스트의 길을 택했고,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잡지사 세 곳을 창립하고 편집장을 역임한 뒤에 독일에서 가장 큰 종합방송국인 그루너+야르의 대표 이사가 되었지만, 단 3년 만에 돌연 자발적으로 은퇴한다. 그러고는 어머니, 아버지, 자기 자신에게 묻는 특별한 질문을 담은 《영원히 남는 책》시리즈를 집필하며 전업 작가가 되었다.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했던 젊은 시절에는 한껏 헤매어 보고, 자신이 택한 곳에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에도 올라 본 50대 어른이 전하는 ‘살아 보니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래서 울림이 있다. 소설 속에서 중년 남성이 다시금 어린 시절처럼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 인생의 환희를 느끼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지혜란 가볍고 단순한 것임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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