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아름다운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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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3.22

페이지

384쪽

상세 정보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릴러 소설. 올림픽 시즌이면 논란이 되는 '도핑'을 소재 삼아 인간의 욕망을 심도 깊이 다룬 작품이다. 1992년 출간된 이 작품이 꾸준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보편적 욕망을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시각으로 녹여내어 흥미로우면서도 무게감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작품에서는 약물 복용, 인간 개조 등 인간의 추악한 면을 여과 없이 그려내지만 그러면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간애를 머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쪽,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른 쪽 두 부류의 악인 모두에게 연민을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인간이 참혹한 재앙을 만들게 된 것도 성공만을 찬양하는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폭력에 기인한 것이라는 반성을 곳곳에서 묘사한다.

도쿄 근교의 별장에서 총상을 입고 까맣게 탄 시체가 발견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절도범의 소행일 거라고 단정했던 이 사건은 사건 현장 뒤편에 있던 기묘한 창고에서 경찰관이 살해당하며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뒤이어 하나둘씩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시체는 보통 인간의 힘으로 죽였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부서져 있었다. 창고 속에 갇혀 있던 인물은 누구일까?

경찰은 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지만 범인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쫓고 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이 소식을 뉴스로 들은 네 명의 스타 스포츠선수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 '누군가'의 기척에 공포를 느낀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지만 어김없이 그들 곁에는 '누군가'가 서성인 흔적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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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hzlguh5cvx3f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열권 넘게 읽다보니.. 이제 슬슬 질리는 것일까?

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21년 7월 1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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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

@namjjoknara

아름다운 흉기/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 소설로 유명한 히가시노의 수많은 작품 중 스릴러로 분류된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인 '아름다운 흉기'는 네 명의 스포츠 스타를 중심으로 살인자와 그 살인자를 쫓아 끝없는 복수를 위한 처절하고 집요한 스릴러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스포츠계에서 만연하고 있는 도핑을 주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스포츠와 스릴러를 결합시켜 소설로 탄생했다는 점이 특이했으며 스포츠를 통해 진정한 승리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부정한 방법으로 이룬 결과가 어떤 최후의 파멸을 보게 되는지 우리 스포츠계가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대회 또는 각 종목에서 선수들의 훈련과정이나 노력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성원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성적이나 결과에 대해서만 그 선수를 평가합니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도핑이나 약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최고를 위해 불법을 저지르고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일등만을 위해 달리고 최고의 자리를 지켰지만 결국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폐인이 되어버린 사례들을 우린 흔히 뉴스나 언론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영웅으로 불렸던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도 '네비도'라는 약물 의혹으로 곤욕을 치러야 했고 아직까지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약쟁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있습니다.

'도핑'이란 운동경기에서 체력을 극도로 발휘시켜서 좋은 성적을 올리게 할 목적으로 선수에게 심장흥분제·근육증강제 따위의 약물을 먹이거나 주사 또는 특수한 이학적 처치를 하는 일로써 원래는 경주마에 투여하여 말의 경기력을 향상시킨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저 역시도 기록경기를 즐기는 사회체육 동호인으로 불법적인 약물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기록 단축을 위해 이와 유사한 행위들을 자행해 왔습니다. 물론 근력과 지구력 향상을 위한 스테로이드계 종류의 약물이 아니라 '파워젤'이나 '진통제'같은 음식이나 약을 섭취함으로써 조금 더 고통에서 해방되고 좋은 기록을 위한 노력들을 해 왔었습니다.

'아름다운 흉기' 역시 약물에 의한 도핑으로 한순간 부와 명예를 얻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이야기로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이 불러온 비극적인 상황이 결국엔 죽음으로 되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네 명의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들의 도핑 이력을 숨기기 위해 자신들에게 도핑을 권유한 한 남자를 살해하고 도망을 갑니다. 그러나 그 네 명은 점차 '타란툴라'라는 정체불명의 여자에게 쫓기고 한 명씩 살해되는 과정이 마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특히 '타란툴라'와의 추격 장면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것이 이 소설의 백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네 명의 인물들의 심리적 묘사를 통해 인간의 선과 악의 본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모순적인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타란툴라'란 세상에서 가장 큰 독거미를 말하는 것으로 이 책에서 '타란툴라'는 자아를 잃고 살아갔을 아름다운 흉기였던 여인을 가리킵니다. 이 여인이 자신을 임신하게 한 아이의 아빠를 죽인 범인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장면이 잔인한 공포보다는 모성의 본능을 느끼게 하는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 여인이 마지막에 던지는 말 한마디 "베이비" .
베이비라는 말 한마디가 가진 의미가 이 작품이 던지는 진정한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도핑을 소재 삼아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누구나 최고라는 성공을 꿈꾸지만 비양심적이고 그릇된 방법으로 손에 넣은 성공과 명예가 어떻게 흉기가 되기 어 자신에게 돌아오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 스타의 내면 속에 흐르는 마음을 잘 읽을 수 있는 대목이 이 한 문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좋고 나쁜 점이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다소 잃는 게 있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이들은 도핑 약이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 준 영광의 산물이라 생각했고 잃는 것도 생각했겠지만 약을 만난 것을 후회 한 적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에 한 발 더 가까이 가서 진실의 실체를 밝히고자 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아름다운 흉기'를 읽으며 세상 그 무엇과 바꿀만한 약물이 내게 주어진다면 과연 나는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와 같은 영혼까지도 팔 수 있는 악마의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

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20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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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유네

@yuneyune

표지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쫄보인 전 너무 무서워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사실 처음엔 가해자들 편에서 마음이 움직이다가 뒤로 갈수록 타란튤라에게 마음이 갔네요.

아이가 있는 엄마로써 3개월 산부의 배는 거의 알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마지막엔 아쉬웠어요. 6-7갤까지는 똥배로 보이는데.. 말이죠.

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19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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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스릴러 소설. 올림픽 시즌이면 논란이 되는 '도핑'을 소재 삼아 인간의 욕망을 심도 깊이 다룬 작품이다. 1992년 출간된 이 작품이 꾸준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보편적 욕망을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시각으로 녹여내어 흥미로우면서도 무게감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작품에서는 약물 복용, 인간 개조 등 인간의 추악한 면을 여과 없이 그려내지만 그러면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간애를 머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쪽,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른 쪽 두 부류의 악인 모두에게 연민을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인간이 참혹한 재앙을 만들게 된 것도 성공만을 찬양하는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폭력에 기인한 것이라는 반성을 곳곳에서 묘사한다.

도쿄 근교의 별장에서 총상을 입고 까맣게 탄 시체가 발견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절도범의 소행일 거라고 단정했던 이 사건은 사건 현장 뒤편에 있던 기묘한 창고에서 경찰관이 살해당하며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뒤이어 하나둘씩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시체는 보통 인간의 힘으로 죽였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부서져 있었다. 창고 속에 갇혀 있던 인물은 누구일까?

경찰은 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지만 범인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쫓고 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이 소식을 뉴스로 들은 네 명의 스타 스포츠선수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 '누군가'의 기척에 공포를 느낀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지만 어김없이 그들 곁에는 '누군가'가 서성인 흔적이 보이는데…….

출판사 책 소개

“더 위로 올라가고 싶었을 뿐이야.
평범한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더 높은 곳을 향한 비뚤어진 욕망이 불러온 비극
일본 최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탄생시킨
아름답지만 잔혹한 살인마의 숨 막히는 로드 스릴러


당신은 최고가 되기 위해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가.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스포츠 세계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마저 외면한 선수들의 뒤틀린 욕망을 그린 걸작 스릴러 《아름다운 흉기》의 개정판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됐다.
《아름다운 흉기》는 올림픽 시즌이면 논란이 되는 ‘도핑’을 소재 삼아 인간의 욕망을 심도 깊이 다룬 작품이다. 1992년 출간된 이 작품이 꾸준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보편적 욕망을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시각으로 녹여내어 흥미로우면서도 무게감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최고가 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목표의 본질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괴리감을 느끼기도 하고, 끔찍한 사건의 전말에 경악하기도 한다. 누구나 최고라는 ‘아름다움’을 꿈꾼다. 하지만 그릇된 방법으로 손에 넣은 ‘아름다움’이 어떻게 ‘흉기’가 되기도 하는지 이 작품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작품에서는 약물 복용, 인간 개조 등 인간의 추악한 면을 여과 없이 그려내지만 그러면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간애를 머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쪽,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른 쪽 두 부류의 악인 모두에게 연민을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인간이 참혹한 재앙을 만들게 된 것도 성공만을 찬양하는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폭력에 기인한 것이라는 반성을 곳곳에서 묘사한다.
사회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긴박감이 넘치는 묘사, 반전의 쾌감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한 《아름다운 흉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스릴러의 대표작으로, 마지막 장면까지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달렸던 걸까.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그게 자신의 능력이었을까? 아니면 이기기 위해? 누가 누구를 이기기 위해……. 나는 이길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달리지도 못했던 것인지 모른다.
-<4장 조작된 금메달> 중에서

잘 만들어진 이야기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팽팽하게 가로챌 뿐 아니라 사회와 인간에 대한 묵직한 성찰까지 선사한다는 것을, 히가시노 게이고는 잊지 않고 있다.
_ 옮긴이의 말 중에서

살인자와 살인자를 살해하려는 자의 쫓고 쫓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서스펜스 스릴러!


도쿄 근교의 별장에서 총상을 입고 까맣게 탄 시체가 발견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절도범의 소행일 거라고 단정했던 이 사건은 사건 현장 뒤편에 있던 기묘한 창고에서 경찰관이 살해당하며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뒤이어 하나둘씩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시체는 보통 인간의 힘으로 죽였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부서져 있었다.
창고 속에 갇혀 있던 인물은 누구일까? 경찰은 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지만 범인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쫓고 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이 소식을 뉴스로 들은 네 명의 스타 스포츠선수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 ‘누군가’의 기척에 공포를 느낀다. 처음 별장에서 살인을 저질렀을 때만 해도 자신들을 지켜보는 ‘누군가’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지만 어김없이 그들 곁에는 ‘누군가’가 서성인 흔적이 보인다.
도시를 공포에 떨게 만든 살인자는 누구일까? 별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전모는 무엇일까? 끔찍한 진실과 함께 간담 서늘한 공포가 옭죄어온다.

30여 년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킨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 스릴러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름다운 흉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스릴러의 시작점과도 같은 작품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묘사가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안겨준다.
데뷔 이래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도 《아름다운 흉기》는 가독성이 높기로 손꼽히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정체불명의 살인자에게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빠르게 교차하여 묘사하는 솜씨는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이 든다. 추격 장면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것이 이 소설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등장인물들이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는 모순적인 상황을 엮어내는 솜씨도 일품이다. 그 상황에 인간의 광기 어린 욕망이 더해져 서스펜스 소설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에는 이유가 있다. 특히 《아름다운 흉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스릴러의 발원이 되는 작품으로, 기존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었던 독자들에게도 신선함을 안겨줄 것이다.

일본 아마존 독자 추천사
★★★★★ 이렇게 무서우면서 슬픈 이야기는 처음이다.
★★★★★ 지금까지 읽었던 히가시노 작품 중에서도 색다른 느낌이다
★★★★★ 질주감이 굉장한 서스펜스 소설!
★★★★★ 활자만으로도 공포감이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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