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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5.6
페이지
304쪽
상세 정보
아날로그 세계는 1980년대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며 종말을 맞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는 여전히 아날로그 물건이 자리한다. 디지털 기술이 훨씬 더 편리하고 값싸며 빠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날로그 기술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동경한다. 아날로그 물건에는 디지털 기기가 대체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물성과 감성이 있다. 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다이얼을 돌려 원하는 주파수를 맞추거나 카메라의 광량을 조절하는 등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있다. 무미건조한 기계 소리와 손에 잡히지 않는 픽셀의 세계에서 알 수 없는 소외감을 느끼는 현대인이 아날로그 시대를 그리워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런던 디자인박물관의 명예 관장인 데얀 수직이 엮은 이 책은 아날로그 세계를 향한 예찬으로 가득하다. 에디슨이 최초로 축음기를 개발한 순간부터 21세기의 2미터짜리 초대형 스피커까지, 턴테이블, 바이닐, 트랜지스터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기, 필름카메라, 손목시계, 타자기 등 우리가 사랑한 아름다운 아날로그의 세계를 글과 사진으로 전한다. 흥미로운 정보와 뛰어난 화보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가 녹음된 음악을 듣고, 시간을 말하고, 편지를 쓰고, 영화를 보고, 사진을 찍으며 소통하던 방식을 지극히 아름답고도 아날로그스럽게 기념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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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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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아날로그 세계는 1980년대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며 종말을 맞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는 여전히 아날로그 물건이 자리한다. 디지털 기술이 훨씬 더 편리하고 값싸며 빠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날로그 기술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동경한다. 아날로그 물건에는 디지털 기기가 대체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물성과 감성이 있다. 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다이얼을 돌려 원하는 주파수를 맞추거나 카메라의 광량을 조절하는 등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있다. 무미건조한 기계 소리와 손에 잡히지 않는 픽셀의 세계에서 알 수 없는 소외감을 느끼는 현대인이 아날로그 시대를 그리워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런던 디자인박물관의 명예 관장인 데얀 수직이 엮은 이 책은 아날로그 세계를 향한 예찬으로 가득하다. 에디슨이 최초로 축음기를 개발한 순간부터 21세기의 2미터짜리 초대형 스피커까지, 턴테이블, 바이닐, 트랜지스터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기, 필름카메라, 손목시계, 타자기 등 우리가 사랑한 아름다운 아날로그의 세계를 글과 사진으로 전한다. 흥미로운 정보와 뛰어난 화보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가 녹음된 음악을 듣고, 시간을 말하고, 편지를 쓰고, 영화를 보고, 사진을 찍으며 소통하던 방식을 지극히 아름답고도 아날로그스럽게 기념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출판사 책 소개
세대를 잇고 시간을 초월하는 아날로그의 매력
턴테이블, 필름 카메라, 트랜지스터 라디오, 캠코더, 타자기, 손목시계, 나침반 등
시대를 풍미한 아날로그 물건 250점, 그 낭만과 영감의 이야기
이 한 권이 곧 하나의 아날로그 박물관!
런던 디자인박물관 디렉터가 엄선한
가장 아름다운 아날로그 물건 250점 지상전시(紙上展示)
아날로그 세계는 1980년대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며 종말을 맞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는 여전히 아날로그 물건이 자리한다. 디지털 기술이 훨씬 더 편리하고 값싸며 빠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날로그 기술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동경한다. 아날로그 물건에는 디지털 기기가 대체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물성과 감성이 있다. 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다이얼을 돌려 원하는 주파수를 맞추거나 카메라의 광량을 조절하는 등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있다. 무미건조한 기계 소리와 손에 잡히지 않는 픽셀의 세계에서 알 수 없는 소외감을 느끼는 현대인이 아날로그 시대를 그리워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런던 디자인박물관의 명예 관장인 데얀 수직이 엮은 이 책은 아날로그 세계를 향한 예찬으로 가득하다. 에디슨이 최초로 축음기를 개발한 순간부터 21세기의 2미터짜리 초대형 스피커까지, 턴테이블, 바이닐, 트랜지스터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기, 필름카메라, 손목시계, 타자기 등 우리가 사랑한 아름다운 아날로그의 세계를 글과 사진으로 전한다. 흥미로운 정보와 뛰어난 화보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가 녹음된 음악을 듣고, 시간을 말하고, 편지를 쓰고, 영화를 보고, 사진을 찍으며 소통하던 방식을 지극히 아름답고도 아날로그스럽게 기념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디지털 시대일수록 그리운 건 ‘감각을 건드리는 경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아날로그 물건들
2024년 개봉한 영화 <퍼펙트 데이즈>는 카세트테이프와 카세트 플레이어를 향한 향수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음악을 듣는 방식이 스트리밍으로 굳어지자, 사람들의 마음은 오히려 더 바이닐 레코드와 카세트테이프에 쏠리기 시작했다. 턴테이블, 바이닐 레코드, 카세트테이프, 워크맨, 필름카메라, 트랜지스터라디오, 캠코더, 기계식 손목시계 등 디지털 시대에 더 이상 효용이 없을 것 같던 아날로그 물건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으나, 그만큼 소외시켰다. 디지털이 전방위로 확장될수록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감각’을 건드리는 경험이다. 물건은 생명이 없는 존재지만, 인간은 그들을 만지고 조작하며 묘한 애착을 갖는다. 그 애착들이 모여 자신만의 감성과 감정이 담긴 공간을 완성해 낸다. 그런 맥락에서 현대인들은 아날로그 물건을 동경하며 자신의 일상에 끌어오고 싶어 한다. 영화배우 톰 행크스는 아날로그 타자기를 250대나 수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타자기 글자판을 누를 때마다 마치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그것은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노트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즐거움”이라고 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 아이템의 디테일 화보
한 시대를 관통하는 기술과 디자인, 혁신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 책은 19세기 초에 등장한 아날로그 기술이 20세기 중후반에 전성기를 맞고,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사그라든 100여 년의 시간을 조망한다. 런던 디자인박물관의 명예 관장이자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디자인 및 건축학 교수인 저자는 기술 발달과 함께 등장한 가장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아날로그 기기 250점을 엄선해, 그 물건들이 우리 일상과 사회, 문화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세세히 훑는다.
이 특별한 지상전시의 테마는 네 가지, 듣는 도구(Sound), 보는 도구(Vision), 통신하는 도구(Communication), 측정하는 도구(Information)다. 사운드는 에디슨이 세계 최초로 축음기를 개발한 순간부터, LP의 등장으로 한 면당 3분 분량의 음악을 일곱 개씩 싣는 레코드판이 현대적 음악 형식인 앨범을 탄생시킨 순간, 덩달아 ‘앨범 커버’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가 만들어진 순간을 훑는다. 라디오가 두 번의 세계전쟁과 냉전 시대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비전은 자기표현의 시대를 연 카메라의 등장으로 예술의 의미와 목적이 근본적으로 재검토된 순간부터, 텔레비전이 전 세계 사람들의 사고에 침투하고 일상을 바꾼 과정을 설명한다. 인류의 시간 개념과 거리 감각을 송두리째 바꾼 전화기의 등장을 묘사한 커뮤니케이션과 전쟁이 앞당긴 손목시계의 대유행 등을 다룬 인포메이션도 흥미롭다. 이와 함께 소니, 브라운, 브리온베가, 뱅앤올룹슨 등 디자인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기업, 바이닐에서 콤팩트 디스크까지 음악 포맷의 진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을 겪은 데얀 수직은 지나온 시대를 상징하는 아날로그 물건 250가지를 골라, 혁신적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미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선명한 사진 이미지를 크게 배치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생애 처음 보는 파격적 디자인의 물건과 한 번쯤 꼭 실물을 보고 싶던 희귀 아이템을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다. 물건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거기에 저자의 아날로그 기술력과 디자인에 대한 깊은 이해, 시대적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 폭넓은 문학예술적 지식에 아날로그 세계를 향한 사려 깊은 애정이 더해져 뜻밖의 감동과 영감을 선사한다.
AI가 인간의 모든 영역에 스며드는 오늘날,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디지털의 효율보다는 아날로그의 감성일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와 콘텐츠, 편리함 속에서 오히려 정 붙일 곳을 찾기 어렵다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쳐보면 어떨까. 아름다운 물건들을 만들어낸 기술자와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세대를 잇고 시간을 초월하는 일상적인 물건의 매력은 물론 영원히 놓치고 싶지 않은 인간의 감각, 창의성, 아름다움의 가치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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