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펴냄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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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8.12.17

페이지

551쪽

상세 정보

아프리카 중에서도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와 우간다. 내전의 아픔을 안고 있는 르완다와 접해있으면서도 가장 활발하게 여행자들이 들고나는, 치열하면서도 열려있는 삶의 현장이다. 이 책은 탄자니아와 우간다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주고받은 눈빛, 그리고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와 풍경을 담고 있다.

길을 걷다 졸리면 누워 자곤 했다던 섬마을의 골목들, 말다툼이 커지다가도 '하쿠나마타타-별거 아니잖아'하면 해결이 되는 사람들, 사람과 사랑을 담았다. 그들과의 진솔한 대화가 있고 현재가 있고 삶이 있다. 지은이와 여덟 살의 아이는 한 달 남짓의 시간동안 아프리카를 온힘을 다해 살아냈고 온힘을 다해 사랑했다.

‘네 시험에 행운을’이라고 말하는 여행자에게 '당신의 모든 생에 축복을'이라고 답하는 성숙한 고등학생 파하드, 한국인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아프리카인과의 결혼을 한국인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조심스레 묻는 사파리 여행중개인 바부, 아이를 갖지 못하는 아내와 떠밀려 이혼하고도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믿음과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는 예술가 제프리 등 아프리카에서 만난 다양한 영혼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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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2008년에 출간되었던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가 아주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재출간되었다. 마지막 유작이라는 <바움가트너>를 얼마 전 읽었는데 그 여운이 좋아서 언젠가 전작을 모두 읽어보겠다는 계획을 하나씩 실천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읽을 때마다 이 작가가 더 좋아지고 있다.



나, 오거스트 브릴은 딸 미리엄과 손녀 카티야와 함께 살고 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불편한 오거스트는 1층에, 딸과 손녀는 2층에서 거주한다. 밤마다 잠이 오지 않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상하고 가능한 자꾸만 떠오르는 생각을 피하려고 한다. 낮에는 카티야와 영화를 보며 하루를 보낸다. 매일 같은 하루하루지만 각자의 방에서 잠드는 이들은 각자의 상실로 잠들지 못하고 겨우겨우 버티며 하루를 이어간다.



책은 오거스트의 상상 속 이야기에서 시작해 오거스트가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듣고 일어난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전쟁은 오거스트와 카티야가 상실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하나의 사건으로 귀결된다. 모두 다섯 가지의 전쟁은 모두 처참하고 끔찍하다. 그리고 결국 그 전쟁으로 인한 상실은 살아남은 이들의 숙제로 남는다.



오거스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문장.

"괴상한 세상은 굴러가고."...260p



그렇다. 세상엔 정말 이상한 일들이 가득하고 이상한 사람들에 의해 너무 착한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상처받고 이상한 나라에 의해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이 죽어간다. 그런 세상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또 그런 세상 속에서 우린 살아간다. 밤부터 시작해 동이 트는 아침까지 온갖 걱정과 시련과 삶이 지나갔어도 그렇게 또 하루가 시작하는 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이후로 상실의 아픔에 대해 이렇게 훌륭하게 표현해 낸 소설이 있을까 싶었는데 첫 시작부터 마지막 귀결까지 모두 좋았다.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 지음
북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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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에서도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와 우간다. 내전의 아픔을 안고 있는 르완다와 접해있으면서도 가장 활발하게 여행자들이 들고나는, 치열하면서도 열려있는 삶의 현장이다. 이 책은 탄자니아와 우간다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주고받은 눈빛, 그리고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와 풍경을 담고 있다.

길을 걷다 졸리면 누워 자곤 했다던 섬마을의 골목들, 말다툼이 커지다가도 '하쿠나마타타-별거 아니잖아'하면 해결이 되는 사람들, 사람과 사랑을 담았다. 그들과의 진솔한 대화가 있고 현재가 있고 삶이 있다. 지은이와 여덟 살의 아이는 한 달 남짓의 시간동안 아프리카를 온힘을 다해 살아냈고 온힘을 다해 사랑했다.

‘네 시험에 행운을’이라고 말하는 여행자에게 '당신의 모든 생에 축복을'이라고 답하는 성숙한 고등학생 파하드, 한국인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아프리카인과의 결혼을 한국인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조심스레 묻는 사파리 여행중개인 바부, 아이를 갖지 못하는 아내와 떠밀려 이혼하고도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믿음과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는 예술가 제프리 등 아프리카에서 만난 다양한 영혼의 이야기를 전한다.

출판사 책 소개

매력이 넘치지만 다루기 힘든 애인처럼
가장 아름다움과 가장 고달픔을 숨차게 번갈아 보여주었던 곳,
아 . 프 . 리 . 카 .


* 하쿠나마타타 : 영화 '라이언킹'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와힐리어. ‘현재를 즐겨라, 아무 문제없어, 별거 아니잖아’ 등 그 해석은 다양하나 결국 현실을 긍정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아프리카인들의 철학을 함축하고 있는 말이다.

여행작가, 오소희!
작년 여름,『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터키』,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단 두 권의 여행서를 펴내면서 국내 여행작가 중 가장 두터운 팬을 확보한 그녀! 감상과 이미지에 치중했던 여타의 여행서와 달리 그녀는 현지의 사람들을 읽어내기 위해 애썼다. 어느 여행서보다 현지인들에게 밀착해 그들의 삶과 생각을 나누었으며, 이를 차분하고 세밀한 그녀만의 통찰력 있는 문체로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여행서 중 온라인 서점 최다 리뷰(80~90개)를 자랑하는 그녀가 이번 겨울엔 아프리카 편을 가지고 돌아왔다.

당신의 아프리카는 깜깜한가요?
인류의 근원지인 아프리카. 전쟁이 난무하고 에이즈로 다섯 중 한 명이 죽고 배곯는 아이들이 지천에 쓰러져 누워 있는 곳. 우리의 눈과 귀가 접하는 아프리카는 결국 이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곳에는 친구가 없고 사랑이 없고 삶이 없을까?
문명의 한가운데에서 위생적이고 안락하고 합리적인 삶을 영위하는 당신에게 저자는,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 가보라’라고 이야기한다.
그곳에는 맨발의 축구신동 이삭이, 미소가 많은 아이 바바라가, 밉지 않은 거짓말쟁이 럭키가 있다. 유럽에서까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아프리카 뮤직페스티발이 있고 세계 최대의 울타리 없는 동물원 세렝게티가 있고 ‘하쿠나마타타’하면 다툼이 사그라지는 관용과 배려의 철학이 있다.
아프리카는 인간과 문명 너머의 측정할 수 없는 원숙의 세계이고 생명의 원시성과 에너지가 넘실대는 여행자들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아프리카! 오, 아프리카!
아프리카 중에서도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와 우간다. 내전의 아픔을 안고 있는 르완다와 접해있으면서도 가장 활발하게 여행자들이 들고나는, 치열하면서도 열려있는 삶의 현장이다. 이 책은 탄자니아와 우간다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주고받은 눈빛, 그리고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와 풍경을 담고 있다.
길을 걷다 졸리면 누워 자곤 했다던 섬마을의 골목들, 말다툼이 커지다가도 ‘하쿠나마타타-별거 아니잖아’ 하면 해결이 되는 사람들, ‘네 시험에 행운을’이라고 말하는 여행자에게 ‘당신의 모든 생에 축복을’이라고 답하는 성숙한 고등학생 파하드, 한국인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아프리카인과의 결혼을 한국인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조심스레 묻는 사파리 여행중개인 바부, 아이를 갖지 못하는 아내와 떠밀려 이혼하고도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믿음과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는 예술가 제프리, 내 인생의 119가 되어달라는 호소를 무감하게 뱉는 영리한 카누몰이꾼 록키…….
이 책은 사람과 사랑을 담았다. 그들과의 진솔한 대화가 있고 현재가 있고 삶이 있다. 저자와 여덟 살의 아이는 한 달 남짓의 시간동안 아프리카를 온힘을 다해 살아냈고 온힘을 다해 사랑했다.

* 인세의 50%는 월드비전에 기부되어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위한 후원사업에 쓰입니다.

[여정 (지도 위 화살표)]

달에살람 → 잔지바 → 펨바 → 잔지바 → 루쇼토 → 아루샤 → 마냐라 호수 → 세렝게티 → 응고롱고로 → 므완자 → 엔테베 → 진자 → 캄팔라 → 부뇨니 호수 → 엔테베 → 응감바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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