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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5.6.15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흔들리는 윤리, 무너지는 신뢰, 극단화된 대립과 방어의 언어들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가. 김지수 작가의 《의젓한 사람들》은 “타인에게 의젓한 존재가 되어보라”는 선한 권유로, ‘다정함’ 이후의 미덕으로 ‘의젓함’을 제안한다.
의젓함은 단지 점잖음이나 침착함을 뜻하지 않는다. 이 책이 말하는 ‘의젓한 사람들’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쓰며, 동시에 고통받는 타자를 외면하지 않는 존재이다. 삶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고, 때로는 회피하고 싶을 만큼 아프지만, 그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는 용기, 더 나아가 다정함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며 끝내 책임지는 용기가 곧 ‘의젓함’이다.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며, 타인의 무게까지 조심스럽게 받치는 사람.『의젓한 사람들』은 바로 그런 이들에 대한 초상화이자, 그 삶의 태도에 대한 기록이다.
상세정보
흔들리는 윤리, 무너지는 신뢰, 극단화된 대립과 방어의 언어들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가. 김지수 작가의 《의젓한 사람들》은 “타인에게 의젓한 존재가 되어보라”는 선한 권유로, ‘다정함’ 이후의 미덕으로 ‘의젓함’을 제안한다.
의젓함은 단지 점잖음이나 침착함을 뜻하지 않는다. 이 책이 말하는 ‘의젓한 사람들’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쓰며, 동시에 고통받는 타자를 외면하지 않는 존재이다. 삶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고, 때로는 회피하고 싶을 만큼 아프지만, 그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는 용기, 더 나아가 다정함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며 끝내 책임지는 용기가 곧 ‘의젓함’이다.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며, 타인의 무게까지 조심스럽게 받치는 사람.『의젓한 사람들』은 바로 그런 이들에 대한 초상화이자, 그 삶의 태도에 대한 기록이다.
출판사 책 소개
왜 지금 ‘의젓함’인가
광장에서, 뉴스 앞에서,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 우리는 새로운 ‘의젓함’을 목격하고 있다. 탄핵과 총선, 시민의 촛불과 구호 속엔 단순한 분노를 넘어선 태도가 깃들어 있다. 법과 정의를 요구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시민의 얼굴, 자신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공동체를 외면하지 않는 젊은 세대의 태도, 그것은 분명 '책임지는 존재'의 등장이다.
넷플릭스 드라마〈폭싹 속았수다〉속 제주 사람들 또한 그렇다. 웃음 짓는 얼굴 뒤에 고된 삶과 관계의 무게를 품은 채, 타인을 위해 밥을 짓고 길을 닦는 사람들. 다정하지만 가볍지 않고, 조용하지만 흔들림 없는 사람들. 김지수 작가의 《의젓한 사람들》은 그런 시대의 얼굴들에 주목한다.
김지수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지금 다정함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그래서 《의젓한 사람들》은 이 척박한 풍경 위에, 다정함을 넘어선 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태도, 바로 의젓함을 꺼내든다.
《의젓한 사람들이》이 발견한 윤리적 태도
‘의젓하다’는 말은 흔히 침착하거나 점잖다는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의젓함은 훨씬 더 단단하고 뚜렷하다.
의젓함은 자신의 고통을 핑계 삼지 않고, 타인의 고통 앞에 멈춰 설 줄 아는 힘이다.불안을 견디면서도 타인의 무게를 함께 짊어질 줄 아는 사람. 삶의 무게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윤리로 껴안는 사람. 그런 존재가 ‘의젓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감정의 표현을 넘어 ‘윤리적 실천’으로서의 다정함, 즉 ‘책임지는 태도’로서의 '의젓함'에 주목한다.
사회는 점점 더 개별화되고, 윤리는 점점 더 사적이 되어가는 지금, 우리 모두 함께 공감의 피로를 넘어, 관계의 윤리를 회복하자고 다정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전한다. 우리 안의 책임성과 윤리를 조용히 깨우는 동시에, 누군가의 아픔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함께 버티고, 감싸 안고, 마침내 함께 살아내자고!
우리는 누구에게 의젓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김지수가 뽑은 ‘의젓한 사람’ 14인은 불안한 시대 속에서 ‘자기 몫의 삶을 끝까지 지켜낸 사람들’이다. 나아가 타인의 고통 앞에 반응하고, 그 고통에 응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말로 설득하지 않고,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들. 인터뷰는 단순한 삶의 기록을 넘어서, 각 인물이 가진 삶의 리듬과 무게를 담아낸다. 독자는 인터뷰 속 깊이 묻힌 문장들을 통해, 자신 안의 감정과 윤리를 비추어 보게 된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 묻게 된다.
“나는 누군가에게 의젓한 사람이었는가.”
“타인의 고통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타인의 무게를 감당하려 해본 적이 있는가.”
『의젓한 사람들』은 이 질문을 끝내 회피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동시에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가장 정직한 질문이다.
“누군가의 슬픔에 조용히 반응하고, 응답하는 것. 그 책임을 피하지 않을 때, 우리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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