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황영미 지음 | 우리학교 펴냄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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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29

페이지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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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풍경, 그러한 관계를 겪어 내는 중2 화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생생”하다는 평을 받았던 황영미 작가가 4년 만에 새 소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으로 돌아왔다.

주인공은 ‘홍지민’, 열다섯. 어쩌다 허언증이 있다는 오해를 산 탓에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철벽을 두른 듯 차갑게 굴고, 급식도 혼자 먹어야 하는 처지다. 털어놓을 데가 없어 인터넷에 ‘혼급식 요령 좀 알려 주라.’라는 글을 올려 조언을 얻지만, 급식실 앞에서 “나만 빼고” 다 같이 밥을 먹으러 가는 반 여자애들을 마주치곤 용기를 잃어 교실로 돌아간다.

소설은 이런 지민이가 동아리에 들고, 급식 메이트를 비롯해 새로운 여러 관계를 맺어 나가고, 마침내는 자꾸 시선이 가는 아이까지 생겨나는 과정을 따라간다. 인터넷에 고민을 털어놓기는 쉬운데 다른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는 왜 이렇게 어렵기만 한지. 고백에 ‘타이밍’이 필요하듯이, 관계에는 ‘경험치’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봄부터 겨울까지, 수많은 꽃이 피고 지듯이 관계의 여러 면면을 맞닥뜨리면서 열다섯 살의 페이지를 넘기는 지민이의 평범한 듯 특별하고 조용한 듯 찬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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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황영미 지음
우리학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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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무구

@moogu_moo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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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황영미 지음
우리학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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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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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를 사는 청소년들의 세밀화!

💘평범한 듯 특별하고 조용한 듯 찬란한 이야기!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는 청소년의 섬세한 내면과 관계의 성장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십대의 말과 생각, 관계에 울고 웃는 일상을 꾸밈없는 문장으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외모나 성적, 심지어 사는 집이 어디인지, 어떤 아파트에 사는지 까지! 마치 숨 쉬듯이 급을 나누는 세상에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는 것만으로 해답이 될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관계의 회복과 성장을 다룬다. 친구들과의 갈등, 오해, 그리고 다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긍정하고,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지민의 이야기를 통해 요즘 청소년들의 소통 방식에 대해 다룬다.

💘우리는 지민이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의 타이밍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은 청소년 로맨스 형식을 띠는 작품이지만, 자기 긍정과 관계 속 성장이라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지민은 허언증이라는 오해로 친구들과 멀어지고, 혼자 급식을 먹는 외로운 상황에 놓이지만, 점차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법을 배운다. 친구들과의 갈등, 동아리 활동, 짝사랑 등 다양한 관계를 통해 지민은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감정과 선택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이는 고백의 타이밍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답게 행동하는 용기이다. SNS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고, 댓글을 통해 위로받거나 상처받는 모습은 요즘 청소년들의 소통 방식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청소년의 현실적인 고민과 회복의 이야기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에서는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이란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타이밍 이라는 걸 알려주는 작품이다. 청소년기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 작품에 말하는 것은 이것이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부러움과 열등감을 느끼며,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지민을 통해 자신을 긍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백은 타이밍보다 용기이고, 관계는 완벽함보다 진심이라는 것!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에서 그랬지만, 이번에도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청소년 소설이 아니라,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감정의 깊이가 특별하기 때문에 단순히 좋은 청소년 소설이라는 말이 부족한 작품이다. 현실적인 청소년의 감정과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학교에서의 소외, 친구와의 갈등, 짝사랑의 설렘 등 치금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내어 깊은 공감을 얻게 한다. 지민의 성장 과정은 우리가 지나온 시절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그때의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관계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모습!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주는 작품! 평범하고 익숙하고 흘려보내기 쉬운 지민이를 통해서 우리는 세상이 깜짝 놀랄 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조용하고 찬란한 순간들로 남아있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황영미 지음
우리학교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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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풍경, 그러한 관계를 겪어 내는 중2 화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생생”하다는 평을 받았던 황영미 작가가 4년 만에 새 소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으로 돌아왔다.

주인공은 ‘홍지민’, 열다섯. 어쩌다 허언증이 있다는 오해를 산 탓에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철벽을 두른 듯 차갑게 굴고, 급식도 혼자 먹어야 하는 처지다. 털어놓을 데가 없어 인터넷에 ‘혼급식 요령 좀 알려 주라.’라는 글을 올려 조언을 얻지만, 급식실 앞에서 “나만 빼고” 다 같이 밥을 먹으러 가는 반 여자애들을 마주치곤 용기를 잃어 교실로 돌아간다.

소설은 이런 지민이가 동아리에 들고, 급식 메이트를 비롯해 새로운 여러 관계를 맺어 나가고, 마침내는 자꾸 시선이 가는 아이까지 생겨나는 과정을 따라간다. 인터넷에 고민을 털어놓기는 쉬운데 다른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는 왜 이렇게 어렵기만 한지. 고백에 ‘타이밍’이 필요하듯이, 관계에는 ‘경험치’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봄부터 겨울까지, 수많은 꽃이 피고 지듯이 관계의 여러 면면을 맞닥뜨리면서 열다섯 살의 페이지를 넘기는 지민이의 평범한 듯 특별하고 조용한 듯 찬란한 이야기.

출판사 책 소개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작가의 4년 만의 신작
보통의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때 생겨나는 특별한 순간들

“애들 사이에서 내가 어느 위치에 있을까?
중간 이하인 건 확실했다.
집도 별로, 공부도 별로, 외모도 별로.”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풍경, 그러한 관계를 겪어 내는 중2 화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생생”하다는 평을 받았던 황영미 작가가 4년 만에 새 소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황영미 작가는 십 대의 말과 생각, 관계에 울고 웃는 일상을 꾸밈없는 문장으로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은 물론, 지난 작품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질문을 던진다. 외모나 성적, 심지어는 사는 집이 어디인지, 어떤 아파트 단지의 어느 동에 사는지까지 알아내서 “숨 쉬듯이 급을 나누는” 세상,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는 것만으로는 해답이 될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자신을 넘어, 타인은 또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작가의 말’에 황영미 작가는 이렇게 쓴다.
“결국 나는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영혼의 살점을 지불하면서까지 도파민을 얻는 세상에 하품 나게 사랑이라니. 생각해 봤는데, 그렇게 다시 생각해도 사랑이야말로 정답이다.”
역설적인 말이지만 자신을,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다름 아닌 사랑으로부터 나온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사랑은 언제나 가장 빛나는 면만이 아니라 모난 면까지도 끌어안는 과정이므로, 타인을 사랑하는 일은 곧 나를 사랑하는 일로 돌아온다. 남들이 정한 기준에 들어맞지 않더라도, 이를테면 집이 잘살지도, 예쁘거나 날씬하지도, 똑똑하지도 않은 내가 별 볼 일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더라도, 바로 그런 별 볼 일 없는 내가 온전히 받아들여지리라는 기대나 ‘더 좋은’ 내가 되고 싶다는 마음 모두 사랑에서 비롯되는 일이므로.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은 바로 그 작고 환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설이다. 초록 잎사귀 사이로 비쳐 드는 반짝이는 햇빛을 바라보듯이.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을 넘어,
더 넓어진 성장 서사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의 주인공은 ‘홍지민’, 열다섯 살이다. 초등학교 때는 어지간해서는 주눅 들지 않는 성격에 춤도 잘 추고 애들이랑도 잘 지냈던 것 같은데, 중학교에 올라오니 뭔가 이상하다. 춤을 잘 추기는커녕 몸치라는 놀림을 받을 만큼 리듬감이 사라져 버렸고, 반 애들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철벽을 두른 듯 살갑게 말을 붙이지도, 인사를 건네지도 않는다. 심지어 자신이 뒤에서 ‘허언증 개찐따’로 취급받고 있다는 걸 안 지민이는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
‘혼급식 요령 좀 알려 주라. 급식실 못 간 지 이틀째.’
지민이에게는 속내를 털어놓는 온라인 피난처가 있다. 블로그처럼 자기만의 공간도 아니고, 인스타그램처럼 친분을 기반으로 한 SNS도 아닌, 익명 게시판이다. 지민이는 사람들이 읽고 댓글을 달아 주기를 기대하면서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 설명이 길어지면 사람들이 안 읽으니까 내용은 간단히, 제목에는 핵심을 담아서.
언뜻 다른 사람 의견에 쉽게 휩쓸리는 십 대 소녀를 연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지민이는 이제까지 황영미 작가의 소설에 등장했던 모든 등장인물 가운데서도 가장 곧고 당당한 캐릭터다. 지민이가 한 발씩 딛고 서 있는 학교와 온라인 세계에서의 태도가 바로 그렇다. 혼자 급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잔뜩 주눅 들어 게시판에 고민을 털어놓기지만 그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글이고, 당연히 사람들은 지민이가 원하는 반응만을 내놓지 않는다. 익명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때로 서슴없는 판단이나 비웃음 섞인 댓글을 달기도 하고, 그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댓댓글을 달아 반박하거나 글을 삭제하지는 않는다. 지민이는 자신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꼭 자신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는 걸 이해한다. 그건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승이랑 우리 반 여자애들이 무슨 잘못인가? 그 애들한테는 싫어하는 애랑 놀지 않을 권리가 있다.”
다시 말해서 지민이에게는 이미 스스로에 대한 긍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해가 겹겹이 쌓여 ‘허언증’이라는 오명을 떠안게 됐을 때에도, 모여 앉아 수다를 떠는 애들 곁을 지나며 ‘어쨌거나 나는 저 자리에 낄 수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지민이는 결코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관계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껍데기 속에 몸을 숨기는 대신, 오히려 바깥으로 손을 내민다. 그렇게 급식을 같이 먹을 친구를 사귀고, 동아리에서 새로운 관계들을 맺어 나가고, 마침내는 자꾸 시선이 가고 마음이 가는 아이까지 생겨난다. 봄부터 겨울까지 수많은 꽃이 피고 지듯이 지민이는 관계의 여러 면면을 맞닥뜨리면서 열다섯 살의 페이지를 넘긴다.

보통의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때
생겨나는 특별한 순간들


여기까지 읽었다면 지민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평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반은 맞다는 건 지민이가 평범한 아이이기 때문이다. 어디 한 군데가 특출나지도, 극적으로 불행하지도 않다. 반은 틀리다는 건 어떤 평범한 아이도 ‘이야기’가 되는 순간 특별해지기 때문이다.
황영미 작가는 전작들에서 이미 “눈에 띄는 구석 없이 평범한 아이들, (…) 드라마틱한 캐릭터에서 거리가 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데 탁월함을 보여 주었다. ‘작가의 말’에 황영미 작가는 이런 캐릭터와 이야기를 쓰는 데 대한 내적 갈등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사실 정말로 어려운 것은 평범한 캐릭터와 이야기로부터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는 일이다. 평범하다는 것은 익숙하다는 것이고, 우리는 익숙한 많은 것들을 무심코 흘려보내니까. 진심 어린 귀 기울임이 아니고서야 붙잡기 어려우니까.
이번에도 황영미 작가는 많이 들었다. 귀담아들었고, 많이 썼다가 많이 지웠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은 그렇게 남은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적은 그럭저럭, 장래 희망은 성적 맞춰서 되는 대로, 그렇다고 뚜렷한 개성이 있는 것도 아닌 아이, 평범하고 익숙하고 흘려보내기 쉬운 지민이라는 캐릭터가 “세상이 깜짝 놀랄 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조용하고 찬란한 순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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