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마사히코|글항아리


요약
독서 가이드1.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집중하며 읽기 적당한 분량이에요.




일기라는 고유한 기록은 살이 연하다. 꿰뚫어 보려다간 구멍이 나고 함부로 펼쳤다간 찢어진다. 『알츠하이머 기록자』는 머뭇거리고, 주춤대며, 천천히 다가간다. 이 책의 저자처럼 노년 인지증(치매)을 연구한 전문의라면 능숙하게 자기 어머니의 인지증을 논하고 치료 과정을 마칠 것이라는 짐작은 조금도 맞지 않는다. ‘알츠하이머 기록자’들은 쓰기와 읽기의 보법을 새로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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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 사이토 마사히코가 치매 환자들과 수십 년간 마주하며 기록한 따뜻하고도 치열한 임상 일지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의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알츠하이머병이라는 피할 수 없는 질병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이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
책의 핵심은 '치매에 걸려도 그 사람은 여전히 그 사람이다'라는 명제에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알츠하이머를 기억의 상실이자 인격의 붕괴로 여기며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환자들이 과거의 기억을 잃어